고갈된 마음 에너지를 위한 초강력 배터리 내가 힘든 마음을 잘 돌보는 사람인가 스스로 평가해 보려고 하니 우선 마음이 힘들었을 때를 먼저 기억해 내야만 했습니다. 최근 2년쯤을 돌이켜보니 1~2년 치 월세를 목돈으로 내야 하는 임대료, 애들 학비, 차량 할부금 같은 비용들, 먹고 살 생계비, 그걸 충당하기 위해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하느냐 소위 생계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짜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날 힘들게 한 게 고작 돈 문제였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아, 애들 학비란,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우리 아이들 말고 자카르타에서 내가 학비를 내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기간을 좀 더 늘려 보았습니다. 10년간 손잡았던 한국 공급선과 2013년 깨지고 이듬해 친구의 니켈사업까지 망가지면서 대안을 찾아 베트남에 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