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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문화부, 인도네시아 고전문학 세계화 위해 번역 지원 Kamis, 12 Juni 2025 00:28 WIB 파들리 존 문화부 장관은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고전문학 작품을 비롯한 문학 작품을 다양한 번역하여 세계화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민지 시대에 그 전신이 세워져 오랜 역사를 가진 국영출판사 발라이 뿌스타카 시대의 고전 작품들 외에도 아직 번역되지 않은 이전 시대의 작품들, 최근의 신작 등 흥미로운 작품들의 외국어 번역을 부처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다. 문학작품 번역은 인도네시아 문화보존을 통해 인도네시아 문학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기조를 가지고 문화부가 마련한 프로그램들 중 하나다. 파들리 존 장관은 정부가 작가들의 문학작품 번역을 지원하는 것은 이전 정부에도 있던 정책이지만 당..

계속적인 인명피해 발생하는 인도네시아의 학교폭력Wed, May 29, 2024 지난해 교육문화연구기술부가 학교폭력 방지규정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이하 ‘학폭’)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동부자바 시뚜본도 지역의 이슬람 중학교 마드라사 차나위야(Madrasah Tsanawiyah)에 다니던 15세 학생이 다른 학생 아홉 명에게 구타를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최근 벌어졌다. 구타를 당한 학생은 혼수상태 빠져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입원 일주일 만에 결국 사망했다. 서수마트라 빠당 빠리아만 지역의 10세 초등학생 알델리아 라흐마(Aldelia Rahma)는 몇 달 전 자신을 줄곧 괴롭히던 같은 반 친구의 고의로 몸에 불을 붙는 사건을 겪었다. 치명적 화상을 입은 그녀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위가 그린드라당에 합류한 대통령 일가의 다음 행보는?Thu, May 23, 2024 2024 대선에서 소속 정당인 투쟁민주당을 배신하고 라이벌인 쁘라보워 수비안토를 지지하면서 당적을 잃었거나 당과 소원해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일가 중 사위인 보비 나수티온 메단 시장이 제일 먼저 그린드라당과 손을 잡고 11월 북수마트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하자 이후 대통령을 비롯한 나머지 가족들이 보비를 따라 그린드라당으로 움직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비는 대통령 본인과 그 가족들을 오랫동안 정치적으로 지원해 주었던 투쟁민주당(PDIP)에게 가문 전체가 등을 돌린 후 공식적으로 다른 정당의 당적을 취득한 첫 번째 인물이 되었다. 대선 전부터 소원해지고 있던 조코위 대통령과 투쟁민주당의 관계는 대통령이 ..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선전하는 종이책들Wed, May 22, 2024 작년엔 70년 역사의 구눙아궁 서점(Toko Gunung Agung)이 남은 매장을 모두 폐쇄한다는 소식에 전국 도서업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미 여러 유명 오프라인 서점들과 체인들이 속속 문을 닫거나 매장을 줄인 상황이어서 사라져 가는 구눙아궁 서점의 뒷모습이 마치 종이책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전조처럼 느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까지 암울하진 않다. 종이책 시장은 여전히 분명한 존재이유를 가지고 있다. 한편 독자들은 이제 전통적인 도서유통 경로를 벗어나 그 너머의 방식으로 책을 접하고 있으며 늘 서점을 사이에 두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던 출판사와 독자들의 사이가 여느 때보다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열혈..

인도네시아 출판 시장 12월 보고서 □ 출판계 이슈 및 주요 동향 ㅇ 디지털 시대의 인도네시아 도서출판산업 실태 인도네시아출판협회(IKAPI)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당시 인도네시아에는 5,200개 남짓한 출판사들이 있고 이중 상업출판을 하는 곳은 3,280개로 나타났다. 이는 그라메디아나 미잔그룹 같은 대형 출판사들로부터 직원 1-2명을 가진 영세 출판사까지 모두 망라한 수치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기간의 3년 동안 출판된 도서 타이틀 숫자는 상당한 비율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8년엔 2017년 대비 25.8% 늘어난 1만6,162개 타이틀, 2019년에는 21.2% 성장한 1만6,749개 타이틀이 출판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가이자 밤부 커뮤니티의 창립자이..

해외에서 인니어 도서가 수입될 경우의 위험성 인도네시아 정부는 네 가지 상품군에 대해 미회 100달러 또는 150만 루피아 이하의 가격으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개인이 직접 구매해 수입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 이들은 책, 영화, 음악, 소프트웨어다. 종이책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영화, 음악, 소프트웨어를 수입한다는 게 무슨 소리인지(보통은 수입배송이 아니라 다운로드 받지 않나?), 그리고 직수입을 허용한다는 게 그럼 수입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지, 일단 설명이 충분치 않다. 인도네시아출판협회 아리스 힐만 누그라하 협회장은 12월 13일(수) 외국어 서적 수입이 국내 출판산업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수입서적과 국내출판도서는 그 시장과 독자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인니 주요 출판사 아그로메디아 그룹(Kelompok Argomedia) 1. 인도네시아 주요 출판사 예전 코트라 보고서들 중엔 아마도 조사원이 자신의 전문성 없는 분야를 수박 겉핥듯 조사해 ‘내가 이리 써도 니들이 뭘 알겠어?’라며 내놓은 듯 실제 현지 시장과 동떨어진 내용들이 적지 않아 이제 와서 보면 실소를 터트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2015년에 나온 ‘한국도서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을 사로잡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도 그 중 하나다. 물론 나름 인도네시아 출판협회(IKAPI) 등 여러 자료를 참고한 흔적이 보이지만 2015년에 쓴 보고서에 그보다 5년 전의 어딘가의 자료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5대 출판사’로 에를랑가(Penerbit Erlangga Mahameru, PT), 인딴 빠리와라(Intan..

관광창조경제부, 인도네시아 만화 브랜드의 싱가포르 코미콘(SGCC) 출품 지원 Selasa, 5 Desember 2023 14:14 WIB 2023년 12월 초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만화산업의 홍보와 IP 거래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12월 9일~10일 사이 열리는 싱가포르 코믹콘(SGCC)에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참가자들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만화계에서 이 행사에 정부당국의 지원을 받아 공식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SGCC는 서양과 아시아의 대중문화를 선보이는 동남아 최고의 축제로 비단 만화 전시와 IP 거래에 그치지 않고 장난감, 수집품, e-스포츠 등 만화에서 파생된 2차 시장상품과 코스프레 행사를 망라한다. 2023년 행사 역시 성황리에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