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멸공관 10

군대에서 배운 일본어

동반성장 내가 근무했던 멸공관의 정식명칭은 ‘안보통제부’라는 곳이었는데 이름만 봐서는 무슨 정보부서 같은 이 부대가 하는 일은 임진각에서 자유의 다리를 건너 GOP 지역으로 들어오는 안보관광객들을 안내해 멸공관에서는 안보전시관과 10분짜리 반공영화를 보여준 후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을 견학시키는 일이었습니다. 그러고 나면 JSA에서 연락장교가 나와 우리 관광팀을 인수해 판문점을 데려가는 경우도 있었고 순서가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왔는데 특히 국군의 날 전후엔 수행 보좌관들을 거느린 각국 장군들과 국방장관들로 브리핑룸이 가득 찼고 평소에도 훈련함을 타고 온 각국 해군사관생도들, 각국 장차관들도 적잖게 찾아왔습니다. 당시는 전두환의 5공에서 노태우의 6공으로 넘어가던 시기..

1987년

나도 이런 시절이..... 월남 파병에서 막 돌아온 것 같지만 때는 바햐흐로 1987년. 칼기 떨어지고 김현희 잡혀오고 전통 말기에 629선언 나오고 하던 시절.... 무려 34년 전. 뒷줄 왼쪽 두 번째 최영무 중위는 코오로 상사 부사장을 지냈고 가운데 천황성 대위, 우리 보좌관님은 현재 잘 나가는 시니어 모델 겸 배우^^ 전정훈 중위, 이상철 중위 최종식 중위, 곧 한국 가서 뵙겠습니다. 전중위님 뵈려면 사이판에 가야 하나....? 2021. 3. 17.

매일의 삶 202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