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매일의 삶 656

장송의 프리렌

소설보다도 오히려 만화를 보다가 깊은 감명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 , 같은 웹툰들을 보면서 그랬다. 최근 아껴서 보고 있는 은 내가 싫어하는 '이세계 용사 스토리'의 스핀오프 격인데도 늘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럽고 설득력 있기 때문이고, 무엇보다도, 모든 영화나 소설 등 스토리를 갖는 작품들이 다 그렇듯 등장인물들의 설정이 매우 입체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기술적인 것들을 떠나 보다 본질적인 것을 찾는다면 그건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는 진심'이 만화 곳곳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게 마법과 격투, 마왕과 마물들이 난무하는 이 만화를 힐링물로 분류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다. 이런 마음 따뜻해지는 작화를 그릴 수 있는 작가의 마음도 과연 이만큼 따..

매일의 삶 2023.10.21

육군병과 자음접변 참사

육군병과 자음접변 참사 오랜만에 ROTC 동문들이 만났습니다. 청춘이 한창이던 서로 다른 시기에 푸른 옷을 입고 군문에 들어서 전국 각지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 자카르타에 모인 자리였습니다. 그래도 이번 모임은 시니어 골프대회. 3기부터 29기까지 모였으니 50대에서 80대까지. 전역하고 나서 강산이 몇 번 변한 시기를 사는 사람들입니다. 지금은 62기쯤까지 임관한 모양이고 인도네시아에는 58-59기도 와있다고 하니까요. 난 보병. 임관하고 광주 상무대에서 훈련받았습니다. 거긴 전투병과들만 훈련받는 곳이어서 보병, 포병, 기갑, 화학 병과들이 모여 있었고 공수부대 특전사도 거기서 차출되었습니다. 요즘은 워낙 세월이 많이 지나 좀 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 동기들 중엔 정보, 군수, 헌병, 정훈 등도 있었지만 ..

매일의 삶 2023.09.25

북부 자카르타 아침 대기오염 상황 변화

2023년 9월 5일 ​ 2023년 9월 12일 ​ 9월 14일(추가) ​ 9월 초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정상회의가 있었고 그를 위해 자카르타 주정부가 공무원들 절반 재택근무시키고 일부 탈황시설 안된 수도권 공장 여러군데 가동중단, 자동차 배기가스 단속 및 벌금부과. 여기 그치지 않고 시내에 물 뿌리고 도심 고층 건물에서 물 분사하며 노력했지만 전문가들은 그다지 효과가 없었다고 평가. ​ 하지만 매일 아침 찍는 아파트 북쪽방면 사진은 좀 나아진 듯 보이는데. 좀 호전된 걸까? ​ ​ 2023. 9. 14

매일의 삶 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