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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호러영화 리뷰 인도네시아는 요즘 호러영화 전성시대다. 물론 걸출한 드라마나 코미디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호러영화의 약진이 2017년 1편부터 시작해 매우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호러영화에 있어서는 라삐필름(Rapi Film)이 전통적 강자인데 최근엔 MD픽쳐스가 3연작을 위시해 연이어 내놓은 관련 스핀오프 작품들이 대부분 흥행순위 상위에 오르면서 이른바 ‘다누르 유니버스’라는, 인도네시아에서는 흔치 않은 ‘호러영화 세계관’까지 만들어 냈다. 인도네시아 호러영화의 약진 호러영화로 인도네시아에서 첫 1,000만 관객 영화를 낸 곳 역시 MD 픽쳐스다. 2022년 3월 개봉한 의 성적은 원래 920만 명이었는데 그것만으로도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극장 상영된 모든 국내외 영화들의 흥행기록을 갈..
인도네시아 2022년 로컬영화 흥행순위 추이 관객이 아직 증가하는 중. 확장판은 12월 29일부터 극장에 걸려 2022년 개봉영화로 분류되어 2023년에 든 관객들도 2022년 데이터에 합산되는 중. 그래서 곧 1천만을 넘을 기세. 는 2편이 나오는 대신 확장판이 12월 29일부터 극장에 걸렸는데 저렇게 1천만 명을 넘길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의 확장판이 개봉하면서 1위에 있는 해당 영화의 관객수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아직 개봉중인 과 은 아직 관객수가 증가하는 중인데 전자의 경우 관객수가 하루 만 명 이상 늘어나고 있어 아직 150만 명을 바라볼 수 있겠으나 의 경우 하루 1천 명 정도 늘어나는 수준이어서 100만을 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말 코드랏 관객이 늘어나는 건 이례적. 이젠 스크린에 ..
끌라빠가딩몰 XXI 극장 상영중인 영화들 Cinema XXI CGV Cinemas Cinepolis Flix 전체적으로 인니 로컬영화는 호러가 대세 2023. 1. 12
[영화리뷰] (2019)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은 2016년 해외자본에 시장을 개방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했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룬 분야는 호러장르의 영화들이었다. 그것이 가시적으로 드러난 결과가 2017년 조코 안와르 감독의 1편이 로컬영화 흥행수위에 오른 것이다. 예년의 흥행 1위 영화에 비해 관객수가 비교적 적은 420만 명 정도가 들었지만 호러영화가 1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만큼 영화기술이 발전했고 단지 깜짝 놀래키는 장면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작가들의 역량도 발전해 시나리오와 스토리텔링이 좀 더 납득할 만한 개연성이 확보되었다는 의미인 셈이다. 호러영화가 인도네시아 영화제(FFI 2017)에서 각광을 받은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는 시각효과..
[영화리뷰] (2022) 이 영화를 몇 마디로 정리하자면…… 2022년 로컬영화 흥행순위 상위를 차지한 유일한 코미디 드라마 영화로 인도네시아 영화를 대표해 2023년 초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 그래서 당연하게도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영화제(FFI 2022) 여러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단 한 부문도 수상하지 못하고 무관에 그치고 만 의문의 결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부 수마트라에 사는 바딱족(Suku Batak)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전통과 애환을 작품 속에 잘 녹여내 영화 초반에는 시종 입에서 미소와 웃음이 떠나지 않게 하고 후반을 넘어가면서는 가족과 가부장, 가족 속 여성들이 당연한 듯 치러야 하는 희생의 의미를 떠올리며 많은 생각을 하도록 했던 영화. 원제 , Nge..
1. 들어가는 글 인도네시아 영화를 드라마, 코미디, 호러의 세 장르로 나누는 것이 그간 일반적인 분류 방식이었다. 이 방식은 아직도 유효해 지난 10월 27일 열린 2022년 제12회 인도네시아 기자영화 페스티벌(Festival Film Wartawan Indonesia – FFWI)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주연상 등을 각 부문을 지금도 드라마, 코미디, 호러의 세 장르로 나누어 장르별로 시상해 오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장르 구분법은 좀 더 세분되어야 할 필요가 엿보인다. 과거 인도네시아 국내 스크린 숫자가 한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결정적으로 적어 영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투자를 많이 하면 오히려 해당 투자비를 회수하고 수익을 내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구조였다..
[영화리뷰] 인도네시아 토착 수퍼히어로 영화를 모니터링하고 그 추이를 예측하는 것이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을 조사하고 정기보고서를 써야하는 사람으로선 원래 해야 하는 일이지만 굳이 폭망한 영화를 찾아가 들여다 보는 것은 역시 드는 품에 비해 보람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2019년 이후 시작된 인도네시아 수퍼히어로 영화는 2022년 11월 현재까지 총 세 편이 나왔는데 그중 하나인 에 대해 아무 말 안하고 지나갈 수는 없는 일이라 영화를 찾아보고 간단한 후기와 감상평을 남기기로 했다. 시놉시스 수퍼히어로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 줄거리 자체는 단순하고도 전형적이다. 우선 오랜 세월 동안 줄곧 싸워온,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두 개의 조직이 있고 자기도 모르게 어린 시절부터 이미 그 사건에 휘말려버린 ..
여성과 영화산업의 성장을 보여준 2022년 인도네시아 영화제(FFI 2022) 배우이자 인도네시아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레자 라하디안(Reza Rahadian)은 영화제 개막식 연설에서 “2022년 100만 명 이상 관객이 든 영화는 12편에 달했고 인도네시아 영화의 스크린 점유율은 2019년의 48%에 비해 2022년에는 61%까지 치솟았다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는 인도네시아 영화에 대한 관객들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영화는 장편은 물론 단편영화들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영화제에서도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였다 세계시장의 좋은 평가와 국내 관객들의 사랑 이번 42회 인도네시아 영화제에는 많은 영화들이 수상후보에 올랐는데 그중 호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