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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공동체의 몸부림에 초첨을 맞춘 2020년 다큐멘터리 영화제(FFD 2020) 11월 2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열리는 연례 다큐멘터리 영화제(Documentary Film Festival-FFD)에 19개국으로부터 40 편의 작품들이 참여했다. 족자 소재 다큐멘터리 필름 포럼(Forum Film Dokumenter)과 교육문화부가 조직한 제19회 FFD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 동안 약 300편의 참가신청을 받았다. FFD 2020 측 아니타 레자 제인(Anita Reza Zein) 이사는 비대면으로 열린 개회식 행사에서 “우린 대중들이 다큐멘터리를 가까이 하고 공동체 사회가 서로 교감하는 공간을 넓히기 위해 헌신하기로 했던 맹세를 지켜 이번 페스티벌을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2020년 마다니 영화제가 보여주는 이슬람의 다양한 모습들 이슬람국가에 오래 살면서 초창기의 생경함이 어느 정도 익숙함으로 변할 즈음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많이 보이게 된다. 특히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 즉 나와 종교가 다른 사람들이 그렇다고 해서 미개인이란 의미가 절대 아니며 테러리스트는 는 더더욱 아니라는 것이다. 기독교인들 중엔 한국에서도 전국 교정과 공원의 단군상 목을 자르고 돌아다니는 미친 놈들이 있듯이 이슬람교도 중에도 필연적으로 그런 개인이나 극단적 소수 종파들이 있을 뿐이란 걸 어떤 변곡점을 지나며 마침내 깨닫고 만다. 그래서 전혀 생경하기만 했을 무슬림들의 영화제가 이젠 제법 친숙하게 다가온다. 우선 무슬림들도 영화를 만들고 즐긴다는 게 어떤 이들에게는 놀랍기만 할지 모른다. 북한에 사는..
인도네시아 최고 제작사 중 하나인 팔콘픽쳐스는 지난 9월~10월의 2개월간 시나리오 공모전 스크립트 헌트(ScriptHunt)를 개최했고 막판에 2주 더 연장해서 11월 중순 공모전을 마쳤다. 7명의 현직 유명 감독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선정되는 작품에 5천 만 루피아 상금과 영화화를 약속한 행사였다. 그런데 이게 7명의 감독들이 각각 하나씩의 영화를 선정해 각각에게 상금을 주고 영화화를 시키는 것인지는 몰랐다. (아마도 심사과정에서 그렇게 결정한 듯) 그만큼 인도네시아 영화제작 시장의 시나리오 부족과, 상대적으로 높은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한편 영화제 등 각종 영화관련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치러질 때마다 그 플랫폼으로 나서는 Klik Film과 Kwikku는 대표적인 인도네시아 영화 유료 ..
2020년 인도네시아 영화제 수상후보작 확정 2020년 인도네시아 영화제(FFI 2020)이 수상자 선정심의에 돌입한 인도네시아 영화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수상후보들은 21개 작품으로 추려졌다. 후보작들은 11월 7일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발표되었다. 인도네시아 영화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 가장 권위있는 이 영화제의 수상작들을 다음과 같다. 최우수 장편영화상 후보작 1. 2. 3. 4. 5. 6. 최우수 감독상 후보작 1. 파오잔 리잘(Fiozan Rizal) - 2. 조코 안와르(Joko Anwar) - 3. 리리 리자(Riri Riza) - 4. 심 F.(Sim F.) - 최우수 시나리오 각색상 후보작 1. 어네스트 쁘라까사(Ernest Prakasa), 메이라 아나스타샤(Meira Anastasia..
바세 엔터테인먼트의 첫 애니메이션 시리즈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는 바세 엔터테인먼트 영화사(BASE Entertainment)의 첫 애니메이션 호러 시리즈로 2021년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버젯 탄(Budjette Tan)과 카조 발디시모(KaJO Baldisimo) 등 두 명의 필리핀 작가가 쓴 동명의 그래픽 소설을 각색한 는 사람들 사이에 은밀하게 숨어산다는 필리핀 민속의 신비로운 괴물이 사는 마닐라를 배경으로 한다. 영화 속 주인공이자 심령탐정인 알렉산드라 트레세(Alexandra Trese)가 어떤 사악한 존재가 지배하는 지하 범죄세계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2012), (2013), (2013) 등의 애..
메이카르타의 드라이브인 영화관 2020년 6월 Distrik 1 Meikarta (스카이파킹 주자창)에 들어선 자동차극장이 팬데믹시대에 처음 생긴 드라이브인 영화관이다. 물론 인도네시아의 드라이브인 영화관의 역사는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도네시아는 1970년대에 비나리아 해변(Pantai Binaria – 현재의 안쫄 해양공원)에 아시아에서 가장 큰 드라이브인 영화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별로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십 수년 후 결국 일반 쇼핑센터로 바뀌고 말았고 인도네시아에는 더 이상 자동차영화관이 다시 도입되지 않았다. 메이카르타의 자동차극장은 사실 드라이브인 영화관이 아니라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식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또는 쇼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사면서..
알람수트라를 근거지로 삼은 드라이브인 슨자(Drive-in Senja)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던 2020년 5월 상상력과 활동성 뛰어난 다섯 명이 모여 미국식 자동차극장 컨셉을 그대로 인도네시아에 들여오기로 하고 구체화시켰다. 그들은 아슈람 샤흐리바르(Ashram Shahrivar), 크리스타 블린다 (Christa Belinda), 아르핀 수떼자(Arvin Sutedja), 레이하나 자흐라(Reyhana Zahra) 그리고 재무담당 베니 위자야(Benny Wijaya)였다. 그렇게 몇 개월을 노력한 끝에 처음 시작한 곳이 땅거랑의 알람수트라(Alam Sutra) 몰 북쪽 주차장이었다. 250대 차량 입장이 가능한 곳이다. 그들은 드라이브인 슨자(Drive-in Senja)라는 이름을 붙였다. 굳이 번역하..
스나얀 스카이라이트 시네마(Skylight Cinema) 스카이라이트 시네마(Skylight Cinema)는 스나얀 파크(Senayan Park)에 설치된 자동차 극장이다. 붕까르노 경기장과 MPR/DPR 국회의사당 사이쯤에 있던 뿔라우 두아(Pulau Dua) 식당이 있던 따만리아(Taman Ria) 부지인데 지난 10여년 그 동네 앞 도로를 지나치기만 했지 그 안쪽이 스나얀 파크라는 몰로 거듭났다는 걸을 이번에 알았다. 동명의 드라이브인 영화관이 미국에 있는 모양인데 그 이름을 차용한. 스카이라이트 시네마에서는 자동차 안에서 야외 대형스크린에 투사되는 영화를 볼 수 있다. 스나얀 파크의 스카이라이트 시네마는 자카르타 최초의 드라이브인 영화관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스카이라이트 시네마는 2020년 9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