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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아직도 상영관 수입 극히 저조 상영관 사업자들은 올해 코로나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감염공포에서 벗어난 관객들이 다시 상영관을 찾아 사업이 활기를 띄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새해 1월 들어서도 여전히 연일 만 명 단위의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신작영화의 수급이 여의치 않아 관객들은 영화관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큰 기대를 받으며 지난 12월에 개봉한 도 관객동원에 실패한 채 스크린에서 내려왔고 국내외 후속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일정을 미룬 가운데 2021년 1월 개봉한 헐리우드 영화는 와 정도가 전부다. 인도네시아 전국 상영관사업자 협회(GPBSI) 죠니 사프루딘 (Djonny Syafruddin) 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전국 407개 영화관 중 55 %만이 운영 중이며 매출은 처음 영업재개한 지..
스리 물야니 재무장관, 2022년 디지털세의 세계적 시행 기대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디지털세 규정이 2022년에는 전세계적으로 시행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OECD는 디지털세 부과를 논의하는 국제협의체인 인클루시브 프레임워크(Inclusive Framework) 가입국가들이 디지털경제 관련 세금의 두 가지 원칙에 대해 합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두 가지 원칙 중 첫 번째는 통합된 접근법(Unified Approach)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국제적 세원잠식방지 원칙(Global Anti Base Erosion (GloBE))이다. 세원잠식이란 조세용어는 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ㅠ뗸), 즉 ‘소득이전을 통한 세원잠식’이란..
클릭필름(KlikFilm)이 마이프렌치필름페스티벌 2021(MyFrenchFilmFestival 2021)과 공식 파트너 제휴 디지털 플랫폼 클릭필름(KlikFilm - https://klikfilm.com/v3/desktop/)이 2021년 1월 15일~ 2월 15일 기간의 제11회 마이프렌치필름페스티벌(MyFrenchFilmFestival)을 선보인다. 유니프랑스(UniFrance) 동남아시아 담당 관리자 제레미 세게이(Jérémy Segay)는 클릭필름(KlikFilm)이 다양한 장르의 프랑스 영화 컬렉션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제휴배경을 설명했다. "클릭필름(KlikFilm)은 불과 몇 개월 만에 클래식, 인기 코미디에서 10여년 전 유명했던 드라마들과 스크린에 오른 지 얼마 되..
라덴 우마르 사이드 고등학교(SMK RUS) 재학생이 만든 만화영화가 다수 영화제에서 수상 란 제목의 애니메이션 영화는 중부 자바 꾸두스(Judus) 지역 소재 라덴 우마르 사이드 고등학교(SMK Raden Umar Said – SMK RUS) 재학생들의 작품으로 헬로페스트 2019(HelloFest 2019), 제20회 캔사스 국제영화지 2020(The 20th Kansa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2020), 캔버라 단편영화제 2020(Canverra Short Film Festival 2020), 퓬 단편영화제 2020 (Pune Short Film Festival 2019) 등 국내외 여러 영화제에서 이미 몇 차례 수상하는 영광을 입었다. 2020년 7월 8일 유튜브에도 ..
인도네시아 영화를 통해 역사에 질문하다. 역사를 다룬 영화들이 반드시 모두 사실을 그대로 묘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예들은 아돌프 히틀러나 그의 나치당, 개인사, 홀로코스트, 그가 독재적 권력을 휘두르며 포문을 연 제2차 세계대전 등을 다루는 많은 영화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이런 식으로 글을 시작하면 피할 수 없는 거센 반발과 막무가내 비판도 있기 마련이다. 사극에서 옥의 티를 찾아내길 즐기는 이들에게는 당시 시대상의 고증을 제대로 하지 못해 미흡해잔 사전준비에 대한 변명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런 경우도 분명 없지 않겠지만 그런 오류가 극이 내놓으려는 메시지에 전혀 부하를 걸지도 않고 때로는 오히려 그 메시지를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면 의도적인 것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고 최소한 ..
드라이브인 시네마에서 버추얼런(virtual Run)까지 코로나 팬데믹은 전세계 여가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쳤고 인도네시아도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는 시민들이 이런 시기에 즐길 수 있는 대체 여흥을 개발해내는 혁신적 발전의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 티켓판매기업이자 행사 매니지먼트 기술업체인 LOKET(인니어로 ‘매표창구’의 의미)은 제한적 미디어들이 참여한 온라인 미팅에서 지난 해 팬데믹이 인도네시아에 가져온 많은 변화와 새로운 트랜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흥을 위한 선택지에는 현대기술이 접목되어 버추얼 콘서트나 비대면 강습, 드러이브인 시네마, 버추얼런(virtual run) 등이 팬데믹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인들의 각광을 받았다. 버추얼런이란 참가자들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경쟁을 펼치는 행사를 ..
예전과 선을 그은 인도네시아 호러 영화의 새 시대 이젠 인도네시아에서도 귀신만 몇 번 등장시키면 만사형통하는 호러영화의 시대는 지났다. 최근 잇단 흥행성공을 통해 호러 장르의 위상이 괄목할 만큼 높아진 것은 실감나는 캐릭터와 살아있는디테일, 충분히 숙고하고 계산된 장면들을 포함하는 시나리오가 큰 부분을 차지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조코 안와르 감독은 영화제작자가 된 이후에도 13년이 지난 후에야 호러 영화에 손을 댔다. 그리고 하필이면 그가 1981년에 보았던 원작의 프리퀄을 만드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는 영화제작에 지식이 충분히 쌓인 후에야 호러영화를 만들 엄두가 났다고 말한다. 인고의 과정을 거쳐 제작된 그의 영화 는 흥행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2017년 인도네시아 영화제(FFI 2017)에서도..
팬데믹 시대의 영화제작과 투자 비시네마 창업자이자 CEO온 앙가 드위마스 사송코(Angga Dwimas Sasongko)는 어떤 상황에서도 영화산업의 기본은 단순히 스토리, 제작, 배급의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비시네마는 첫 10년간 스토리와 제작에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제 그 부분엔 꽤 자신이 붙었죠. 그리고 이번 팬데믹을 통해 우린 콘텐츠 생산자로서 영화제작사의 자립성에 대해 새삼 많이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예전엔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전부라 생각했지만 이번 팬데믹을 통해 배운 것은 우리가 자체적인 배급 채널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한 궁극적인 자립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린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어떻게 유통시켜 어떻게 현금화하는지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