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매일의 삶 (656)
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인도네시아 코로나 검사량과 양성율의 차이를 잠깐 들여다 봅시다. 9월 15일(수) 방역당국 발표는 이랬습니다. 가운데 오른 쪽 누적 검사자 숫자 23,384,990명이 써 있는 부분을 보세요. 그 칸에 써 있는 걸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PCR 또는 TCM 검사한 인원 40,030명 안티젠 검사한 인원 145,692명 그래서 총 검사인원 185,722명 그런데 그렇게 검사한 결과 신규확진자는 3,948명이죠. 이걸 방역당국에선 총 검사인원으로 나누어 양성율을 계산합니다. 3,948 / 185,722 = 0.021 즉 양성율이 2.1%라는 겁니다. WHO에 따르면 양성율이 5% 미만이면 코로나는 통제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방역 최전선의 루훗 장관이나 아이를랑가 장관, 가닙 방재청장, 심지어 아니스 ..

세상이....아니, 핸드폰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내 핸드폰 왼쪽 위 '시계' 표시가 그걸 누르면 시간이나 타이머나 알람 같은 게 나오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것 자체가 실시간을 나타내는 시계라는 걸 막 알았다. 저 핸드폰 산 게 1년도 전인데. 요즘 새로 나오는 것들은 그게 어플리케이션이든, 걸그룹이든, 노래든 인식하고 배우는 게 만만찮다. 몰에 가면 에이스(ACE) 같은 곳 공구 코너에서 펜치나 몽키스패너, 드릴 같은 것들을 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어느새 내가 생각하는 유머를 사람들이 아재개그라는 평가하기 시작한 요즘 이젠 하는 짓도 완전히 아재가 된 것 같다. 이런 과정을 거쳐 마침내 꼰대가 완성되는 것일까?ㅠ 2021. 9. 4.

현지 지역전문가를 무시하는 독특한 시각 국민들의 대체적 성향의 차이를 문화의 차이로 보지 않고 우열의 등급으로 나누려는 모습을 아마도 우리 선조들이 일제강점기 당시 많이 느꼈을 텐데 인도네시아에 부임한 내로라 하는 기업들 지점장들에게서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인들이 일을 빨리빨리 서두르는 것에 대해 현지인들이 의아해 하는 인식뿐만 아니라 하루에 몇 차례 기도시간을 보장해 줘야 하는 것, 강제적인 르바란 보너스 지급 규정, 자바인들의 뒷담화(아닌 사람들도 물론 있고), 바딱인들의 싸가지 성질머리 같은 것(물론 그렇지 않은 바딱인들도 많음)들에 대해서도 이제 막 부임한 지점장들은 나름대로 판단을 내리고 그 판단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사실 대부분입니다. 현지에 부임한 지점장들이 갖는 ..

여자들한테 제일 싫은 게 저거라는데 저거 즐기는 사람을 2017년 인도네시아에서 만나 보았다. 2020. 8. 24. *그림은 네이버웹툰 '평범한 8반' 캡쳐

적합치 않은 말 늘이기 사례 얼마전 인도네시아 기사들이 이미 한 말을 또 하고 다음에 다시 반복하고 인용부호 속의 말을 다시 문장에 풀어쓰면서 기사 분량을 늘이는 것을 이야기한 적 있는데 한국신문에서도 비슷한 것을 발견했다. 물론 일반 신문들에서 흔한 일은 아니지만 모 신문에선 필요 이상의 말 늘이기 신공이 특히 눈에 거슬렸다. 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단언해도 틀리지 않아 보인다. --> 재기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 부인하기 어렵다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생이 끝났다고 해도 좋다. -->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 자주 구설수에 올랐다. 충격적이기는 하나 크게 이상하다고는 보기 어려운 결정이 아닌가 ..

[루리웹 스크랩] 수컷만 구애활동 하는 이유 이걸로 우리 사는 세상 상당부분이 대충 설명이 됨 아마 학폭, 일진 이런 것들도 자기가 인간세계에 살고 있다는 걸 망각하고 동물적으로 서열을 정하려고 저러는 걸 거야, 그래, 틀림없어.... 출처: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53252369

옛날 그 깐깐하고 험악한 검찰조직에서 상사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자기 소신과 신념을 지키며 좌천까지 불사했던 강골 검사가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 국회청문회에 등장한 그는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라는 말 한 마디로 일약 영웅의 자리로 등극했고 그때 수많은 사람들이 그가 검찰총장이 된다면 얼마나 검찰이 멋진 조직으로 거듭날까 큰 기대를 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 날이 왔습니다. 그가 검찰총장이 되던 날 청와대에서 조국 당시 민정수석과 찍은 사진을 보면서 조국 법무장관-윤석렬 검찰총장 라인업이면 이 나라에 충만한 모든 적폐를 뿌리뽑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검찰총장이 된 후 오히려 총구를 청와대와 조국에게 돌렸습니다. 조국장관 청문회에서 조국장관 부인을 기소하는 방식으로 ..

왜 그 K드라마에 격노하나… "사라 때문" 2021.07.08 04:30 사라(SARA) 원칙이란 한국 드라마(K드라마) 마니아 피라(27)씨는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 5회 예고편을 보고 설렜다. 수도 자카르타가 언급되며 현지 경기 장면이 스쳐 지나가서다. '어떻게 그려질까' 하는 기대는 방송을 보면서 실망으로, 다시 분노로 바뀌었다. 그는 "굳이 인도네시아 비하 장면을 넣지 않아도 의미 전달이 됐을 텐데, 납득할 수 없다"고 한국일보에 말했다. 대학 교수 디안(33)씨는 "'라켓소년단'이 인도네시아를 비하한 첫 한국 드라마로 기억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인도네시아에서 K드라마가 국민적 분노의 대상으로 떠오른 건 '라켓소년단' 사례가 사실상 처음이다. "국가 모독"이라는 한류 팬뿐 아니라 "걸러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