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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인도네시아 출판산업 속 도서 일러스트레이터의 세계 때때로 사람들은 책의 표지를 보고 그 책을 평가한다. 모든 스토리들이 각각의 매력을 담고 있지만 선반 위의 소설들은 마법의 주문이 걸린 표지 디자인의 도움을 받아 그 진가를 발휘하며 더욱 밝게 빛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출판산업이 현재 구축되어 있는 상태에서 작가가 대부분의 조명을 가져가 버리고 도서 일러스트레이터들은 대체로 구석에 내몰려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스까르 베스타리(Sekar Bestari)는 족자 슬레만(Sleman) 군, 응아글릭(Ngaglik) 지역에 사는 28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독자들의 후기틀 통해 많은 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표지 디자인을 보고 책을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

인도네시아 에로틱 아트의 현주소 해기 완전히 떠오르지 않은 시간이어서 찬드리카 수와르노(Candrika Soewarno)는 아직 어두은 책상을 밝히기 위해 메인라이트를 켰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시점은 2021년 3월 초, 아직 우기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때여서 쉽게 먹구름이 몰려와 장대비를 뿌리곤 했다. 찬드리카는 자신이 보조 사무실처럼 쓰는 수라바야 집 현관 앞 포치에 앉아 막 그림을 한 장 끝내던 참이었다. 문간 베란다 같은 형태의 포치엔 다양한 종이들과 펜들, 중국제 잉크 등이 잔뜩 들어찼고 쾌적한 느낌을 주는 식물들을 담은 화분들도 즐비했다. 찬드리카는 에로틱하고 선정적인 그림에 특화된 아티스트다. 이제 32살에 접어든 그녀는 일러스트북 네 권을 모두 종이책과 디지털 e-북 형태로 동시 출간했다...

2021년 그라메디아 작가-독자 포럼(GWRF 2021)에 유명작가 20명 참가 Tia Agnes – detikHot - Kamis, 01 Apr 2021 15:27 WIB 그라메디아 작가-독자 포럼(GWRF) 2021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개최되었다. 2021년 4월 1일부터 4일까지 20명의 작가들이 인도네시아 도서산업 문제를 주제로 각자의 경험을 나누었다.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자바 땅 이야기(필명-Kisah Tanah Jawa), 뜨레 리예(Tere Liye), 린띡 스두(Rintik Sedu), 보이 짠드라(Boy Candra), 리안 필베르트(Ryan Filbert), 니키 호간(Nicky Hogan), 펠렉산드로 루비(Fellexandro Ruby), 에리스카 페브리아니(Erisc..

벨기에, 인도네시아 수리야꾸수마 작가에게 훈장 수여 벨기에는 3월 10일(수) 중부 자카르타 소재 벨기에 대사관저에서 인도네시아 페미니스트 작가 줄리아 수리야꾸수마(Julia Suryakusuma)에게 다양한 인권사안을 진전시킨 노력을 왕실훈장을 수여해 치하했다. 이 수여식에서 벨기에 대사 스테판 드 루커(Stéphane de Loecker)는 필립 벨기에 국왕을 대신해 줄리아에게 크라운 훈장(Order of the Crown)을 수여했다. 대사는 수여식 발언을 통해 이 훈장이 특별한 공로를 세운 비 벨기에 국적자에게 매우 드물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훈장임을 강조했다. “당신의 작품들은 폭넓은 경험과 날카로운 관찰자의 시각, 다년간에 걸친 정치적 사회적 삶에 대한 분석을 가졌고 격조를 잃은 행동과 단순화된..

조남주 작가 신작 인니 출간 임박 의 조남주 작가 최신작이 곧 인도네시아에서도 출간된다. 그의 신작 의 프리오더 주문이 3월 8일부터 시작되었다. 더틱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조남주 작가는 을 출간한 이후 그 책의 내용을 더욱 무르익게 할 만한 많은 독자들의 경험을 제공받았다. 조남주 작가는 새 소설 에도 같은 반응을 기대했다. “나는 도 그런 소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가 가진 영감과 경험, 지식이 매우 제한적이거든요.” 더틱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조남주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소설이 더욱 발전해 전세계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원한다. “이 소설은 독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남주 작가는 1983년 철거된 홍콩의 슬럼가 구룡 장벽도시(Kowloo..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설 은 정주미와 공유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 영화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적지 않은 관객들을 모아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 영화는 2016년 10월 14일 한국에서 출간된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인데 2019년 말 그라메디아 뿌스타카 우타마(GPU)가 인도네시아에서 번역본을 출간했다. 이 소설의 편집자인 GPU의 줄리아나 탄(Juliana Tan)은 으로 번역 출간된 소설 이 지금도 인도네시아 도서 베스트셀러에 머물고 있다고 말한다. “조남주 작가의 이 책은 GPU가 팬데믹 중에도 이미 몇 차례 중쇄했을 만큼 인기있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줄리아나는 이 책을 자랑스러워했다. 은 첫 아이를 출산한 후 우울증을 겪기 시작하는 김지영이란 젊은 여인을 조명한다. 김..

인도네시아 2020년 출판시장 정리 2020년 인도네시아 출판시장을 단 몇 개의 키워드로 정리하자면 ‘온라인으로 옮겨간 도서시장의 헤게모니’, 그리고 ‘온라인 서점과 디지털 도서의 약진’이라 하겠다. 말하자면 현지 도서산업이 코로나로 인해 자의 반 타의 반, 현실에서 온라인으로 떠밀려 간 셈이다. 어느 산업이나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2020년의 인도네시아 출판시장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전개상황과 떼어놓고 말할 수 없다. 2020년 초, 코로나 청정국을 자부하던 인도네시아는 3월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었는데 초창기에 방역정책을 일관되게 제시하지 못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이견으로 충돌하면서 혼란을 키웠다. 4월 초에 자카르타부터 발령된 강력한 대규모 사회적제약조치(PS..

팬데믹 기간 세계시장 도서산업은 대체로 약진, 인도네시아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다양한 산업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서출판산업은 오히려 약진했다. 닐슨 북스캔 ICM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7월 마지막 주 매출이 괄목할 만큼 상승했다. 도서부문 중 식음료 장르는 33%(280만 유로) 만큼 성장했고 소설장르는 9% 성장(710만 유로), 레저와 라이프스타일은 37%(140만 유로), 자기계발은 11%(220만 유로), 그리고 어린이와 젊은 성인 논픽션 부분이 15%(150만 유로) 만큼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인도네시아는 어떤가? 인도네시아 출판협회(KAPI) 전임 회장 로시다야티 로잘리나가 공식 홈페이지(www.ikapi.org)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국내 출판산업계는 팬데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