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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강간 피해여성을 자살로 몰아넣은 경찰 남친 동부자바 모조꺼르토(Mojokerto)의 한 젊은 여성이 12월 2일(목) 경찰 남친에게 강간피해를 입고 낙태를 강요당했다는 비난글이 온라인에 올라온 후 자살을 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죽음에 격분한 대중은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자살한 여성의 친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은 음료를 마시고 정신을 잃은 그녀가 남자친구에게 강간당했고 그후 임신한 것을 알게 되자 낙태를 강요당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되었다. 하지만 이 트윗은 이미 현지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말았다. 동부자바 지방경찰청 대변인 가똣 레쁠리 한도코(Gatot Repli Handoko) 총경은 4일(토) 언론 브리핑을 통해 ..
오미크론 위기 속 사우디에 움로 순례 강행하는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달부터 내국인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움로(Umrah) 순례여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움로는 일생에 최소 한 번 무슬림의 의무로서 메카 성지를 참배하는 하지(Haji) 순례보다 사뭇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캐주얼한 순례로 횟수 제한이 없다. 그러나 방역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중동지역 상황을 감안하면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인도네시아 종교부의 힐만 라티프(Hilman Latief) 하지-움로 국장은 현재로서 움로 순례를 규제할 계획이 없으며 움로 순례 선발대가 이번 달 중순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한다고 12월 3일(금) 밝혔다. 종교부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여행금지령이 해..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시름 깊어지는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세계 여러 나라 정부들이 새로운 오미크론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국경통제를 강화하고 국제선을 폐쇄하는 등 조치를 취하면서 인도네시아 관광산업의 재건계획도 좌절의 기로에 섰다.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는 11월 29일(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을 전후하여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급증을 우려해 일부 지역에 직항로 취항이 허가된 국가목록을 재점검하면서 인도네시아의 국제개방계획을 재평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세계 여러 나라 정부들이 새로운 오미크론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국경통제를 강화하고 국제선을 폐쇄하는 등 조치를 취하면서 인도네시아 관광산업의 재건계획도 좌절의 기로에 섰다. 이 결정은 특히 성탄절과 연..
인도네시아의 바람은 ‘정의로운 세계 질서’ 지난 10월 30일 로마 소재 나 누볼라 컨벤션센터(La Nuvola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이태리 마리오 드라기(Mario Draghi) 수상(인쪽)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영접하며 악수하고 있다. (AFP/Alberto Pizzoli) 인도네시아가 12월 1일(수) 1년 간의 G20 의장국 임기를 시작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번에 허락된 ‘특권’을 범세계적 난국 돌파를 위한 협력과 추진력을 함양하는 데에 사용할 것이라 약속했다. 중부 자카르타에서 사전 녹화되어 온라인으로 스트리밍된 G20 의장국 취임행사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선진국들의 개발도상국 지원약속 등이 구체화되도록 세..
최대 이슬람단체 NU 총회를 앞두고 고조되는 긴장감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인 나들라툴 울라마(NU)의 새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전국 총회를 앞두고 총회 개최일자에 대한 이견이 갈리면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라이스 아암(Rais Aam)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NU 종교위원회 고위 지도자 미프타출 아캬르(Miftachul Akhyar)이 총회일을 12월 17일로 이미 발표했는데 곧이어 11월 29일(월) NU 회장 사이드 아킬 시라지(Said Aqil Siradj)은 총회 개최일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발표하면서 NU 권력 상층부의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사이드 아킬은 총회가 열릴 람뿡을 방문한 월요일 NU가 언제든 총회를 열 준비 가 되어 있지만 날짜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지금은 개최..
일자리 창출법 일부 위헌 판결 후 투자자 설득 나선 조코위 대통령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최근 헌재의 일자리 창출법 일부 위헌 판결에 대해 정부가 즉시 모든 재입법 절차를 매끄럽게 진행하여 기업들의 투자에 불이익이 없게 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일자리 창출법은 조코위 대통령의 야심 찬 개혁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그러나 일찌감치 적잖은 논란이 따라붙은 입법 과제였는데 헌법재판소가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는 절차에서 헌법 불합치 소지를 지적하고 정부와 국회가 전체 입법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2년 내에 완료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만약 지정한 기간 내에 입법과정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해당 법안은 영구 폐기되며 이 법안이 대체한 이전 법규정들이 모두 되살아나게 된다. 그러나 헌재가 허용한 2년의 재입..
아혹에게 자기 주제를 알라는 공기업부 장관비서관 fry | CNN Indonesia, Senin, 29 Nov 2021 07:00 WIB 공기업부 장관 특별비서관 아리야 시누링가(Arya Sinulingga)는 국영 정유회사 뻐르타미나(PT Pertamina (Persero)) 바수키 짜하야 뿌르나마(이하 아혹) 감사위원장에게 경고를 날렸다. 공기업들이 체결한 많은 사업계약들이 뻐르타미나를 포함해 빨간 색 차량 번호판을 쓰는 기업들(공기업들) 스스로에게 손해를 초래하고 있다는 아혹의 최근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다. 아리야는 전 자카르타 주지사를 역임했던 아혹에게 기업의 감사 권한을 넘어서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감사와 대표이사의 권한과 역할의 경계선을 아혹이 침범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리야는 28일..
일자리 창출법 위헌판결로 야기된 경제적 불투명성 법률 전문가들과 경제학자들은 정부의 핵심 개혁입법 안건으로서 2020년 국회를 통과했을 때 대대적인 찬반양론을 불러 일으킨 일자리 창출법에 대해 2년 안에 개정하라는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지난 25일(목) 나옴에 따라 관련 분석과 개정협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 지난한 과정에서 일정 정도의 사법적 불확실성이 필연적으로 발생해 국가적 경제 신뢰성을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헌재의 이번 결정이 정부와 국회가 일자리 창출법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 심의해야 할 뿐 아니라 관련 파생 규정과 시행령 모두를 무효화할 것이므로 단기적으로 사업활동 전반을 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둥 빠자자란 대학교 헌법학 교수 수시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