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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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사번역 1100

노동절 시위에서 일자리창출법 폐지 요구

전국에서 벌어진 노동절 시위에서 일자리창출법 폐지 요구Thu, May 2, 2024   5월 1일(수) 노동절을 맞아 수천 명의 시위대가 자카르타 도로로 쏟아져 나와 논란의 일자리창출법이 노동자들의 권익과 보호장치들을 광범위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의 폐기를 요구했다.  이날 자카르타 시위행진에 참여한 노동자들을 약 5,000명으로 추산되며 서부자바의 반둥, 중부자바 스마랑, 동부자바 수라바야, 남술라웨시 마카사르, 수마트라의 아쩨, 뻐깐바루 등 지방도시들에서도 수천 명이 비슷한 시위를 벌였다. 일자리 창출법 입안자들은 투자유치와 국가경제 부흥을 위해 관료주의 시스템을 간소화한 것이라 옹호논리를 폈지만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대(KSPI)는 이 법으로 인해 노동자들의 권리와 복지가 침해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외교포 고급인력 유치 위해 이중국적 허용 검토

재외교포 고급인력 유치 위해 이중국적 허용 검토하는 인니 정부Tue, April 30, 2024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도네시아 혈통의 재외교포 고급인력을 인도네시아에 유치할 목적으로 이중국적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4월 30일(화) 루훗 빤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이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성인들의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지 않아 국적이 다른 배우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18세가 될 때 어느 한쪽의 국적을 선택하고 다른 한쪽의 국적은 영구적으로 포기해야 한다. 루훗 장관은 인도네시아에서 17억 달러(약 2조3,000억 원) 투자를 약속한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야 나델라(Satya Nadella)와 만난 자리에서 이중국적 허용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그는 외국에 사는 인도네시아 국민이었던 이들, 즉..

공항 억류된 한국산 교보재 , 창고비만 수억 루피아

2년 세관 억류된 한국산 교보재 지원품, 창고비만 수억 루피아 청구받아Sabtu, 27 Apr 2024 18:14 WIB  한 네티즌이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수카르토-하타 국제공항 세관에 2년째 압류되어 있는 특수학교(SLB) 교육자재에 대한 게시글이 화제다. 게시자는 학교 관계자인 것으로 보이고 문제의 물품은 2022년 한국의 한 기업이 자카르타의 한 특수학교에 무상 지원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SLB는 아직 물품을 수령하지 못했고 공항 세관 측이 물건을 찾아 가려면 수억 루피아에 달하는 창고비 연체분을 먼저 해결하라 요구하고 있다고 해당 네티즌은 전했다. 이에 대해 관세청 소통지원국장 니르왈라 드위 헤르얀토는 해당 물품의 내역과 그간의 과정..

대를 이은 정치가문들이 장악한 국회

이번에도 국회의원 당선자 상당수가 유수 정치가문 출신Fri, April 26, 2024    2024년 총선에서도 국회의원이나 지자체장을 지내고 있는 이들의 정치가문에서 많은 당선자들이 나와 인도네시아 정치가문들의 영향력이 큼을 새삼 보여주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수요일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580개의 국회의석을 놓고 약 1만 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지난 2월 총선에서 당선자의 24%인 138명이 현직 정치인이나 고위 공무원과 가족 및 친인척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결과에 대한 불복청원이 헌재에 다수 계류되어 있어 선관위의 정확한 당선자 발표는 헌재의 관련 판결 이후인 6월경에 나올 예정이지만 CSIS가 상트-라귀 방식(Sainte-Laguë method)으로 의석수를 추정해 ..

83만 원 짜리 신발에 붙은 세금 260만 원

해외 직구 DHL로 들여온 83만 원 신발에 붙은 세금 260만 원Kompas.com - 24/04/2024, 17:16 WIB   1,030만 루피아(약 83만 원) 가격에 해외 직구로 구매한 축구화가 DHL 국제배송서비스를 통해 들여오면서 3,181만 루피아(약 260만 원)의 관세가 붙었다. 이 사건이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논란의 불꽃이 관세청을 거쳐 DHL로 튀었다. DHL이 4월 24일(수) 수입관세 문제와 관련 고객을 돕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면서도 DHL은 배송 상품 통관 관련 현지 법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터무니없는 관세가 붙은 것도 인도네시아 법규정을 준수한 결과라는 것이다.  하지만 DHL이나 FEDEX 같은 유명한 국제배송회사를 사용할 경우 세..

자카르타의 도보 관광명소

‘아무도 걷기 원치 않는 도시’ 자카르타에서 찾아낸 도보 관광 명소Wed, April 24, 2024   몇 년 전 뉴욕타임즈에서 ‘아무도 걸어 다니기 원치 않는 도시’라고 묘사했던 자카르타를 도보로 여행하는 것은 그동안 그리 추천할 만한 주말 여가활동이 아니었다. 특히 우범지대를 혼자, 특히 여성 혼자 다니는 것은 오히려 말려야 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라메라메 자카르타(Rame Rame Jakarta), 잘란 금비라(Jalan Gembira), 강강안(Gang.Gang.An) 같은 단체들이 도시의 이면들을 잘 소개해 주면서 자카르타 도보여행이 서서히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들은 도심 도보여행팀을 구성해 단체로 도시 빌딩숲 뒤편에 숨겨진 놀라운 목적지를 안내해 주곤 한다.  한편 보행자 연대(Koal..

지난 해 대비 세 배의 사망자를 낸 뎅기열병

지난 해 대비 세 배의 사망자를 낸 뎅기열병Tue, April 23, 2024    엘니뇨 현상으로 예년에 비해 인도네시아의 기온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뎅기열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세 배로 늘었다. 보건부는 올해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약 6만2,000건의 뎅기열 환자 발병과 47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500건의 발병과 170명의 사망자에 비해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올해 1월의 뎅기열 발병사례는 25,218건이 보고되었는데 이는 지난 5년 간 가장 높은 월간 발병률이었고 2월에 보고된 뎅기열 사망자 191명 역시 지난 2022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 환경부는 최근 엘니뇨 기후 현상으로 인한 따..

인도네시아에서 창궐하는 아동포르노 문제

정부, 쏟아져 나오는 아동 포르노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Tue, April 23, 2024   정부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4년 간 550만 개의 아동포르노가 제작되었으며 그 중엔 장애인, 초등학생, 이슬람 기숙학교 학생, 심지어 유치원생까지 포함되어 있어 이 문제에 대응할 새로운 특무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디 짜햔토 정치사법치안조정장관은 4월 19일(금)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 및 피착취아동을 위한 국가센터(NCMEC)에서 확보한 상기 수치 자료를 인용하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4년 간 550만 개의 아동포르노물 제작이란 전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며 아세안에서는 두 손가락 안에 드는 불명예스러운 수치다. 하디 장관은 아동 포르노가 국가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헌재, 대선불복 청원 모두 기각

헌재, 대선불복 청원 모두 기각Mon, April 22, 2024     헌법재판소는 4월 22일(월) 2024 대선 결과를 무효화해 달라는 아니스 바스웨단 후보 측의 요구를 기각하면서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후계자에게 치우치지 않고 중립을 지켰어야 했다는 단서를 달았다. 리드완 마슈르 재판관이 자기 분량의 판결문을 읽으며 차기 정부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대통령의 생각이 모자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이날 헌재는 대선에서 패배한 아니스 바스웨단과 간자르 쁘라노워, 두 후보들의 불복 청원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원고측의 청원 내용은 쁘라보워 수비안토 당선자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것이 권력남용과 국가적 자원 및 조직의 불법적 동원 때문이므로 선거결과를 무효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 인플루언서의 모스크 건립 모금사기 의혹

한국인 인플루언서 다웃 킴의 모스크 건립 모금사기 의혹 Fitriyani Puspa Samodra, 21 Apr 2024, 16:40 WIB 다웃 킴(Daud Kim)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유튜버가 논란의 중심의 섰다. 그는 음악가로 알려진 콘텐츠 크리에이터인데 현재 한국 모스크 건립 기금 모금과 관련해 구설수에 올라 있다. 다웃 킴은 1992년생으로 본명은 김재한이다. 그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인물로 원래 BTS의 ‘페이크러브’나 루이스 폰시의 ‘데스퍼시토(Despacito)’같은 유명한 노래들을 자주 커버하면서 구독자를 늘려 당당히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리즈키 페비안의 인도네시아 노래 ‘쭈꿉 따우(cukup Tahu)’에 한국어 가사를 달아 부른 영상을 업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