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 말라뮤트의 자바-카톨릭식 호화 결혼
축! 결혼~^^ 두 마리의 예쁜 개가 지난 7월 14일(금)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흔히 떠올리는 동물들의 짝짓기가 아니라 문제 그대로의 결혼식이어서 여러 신문이 대서특필을 했습니다. 자카르타의 한 쇼핑몰에서 한 쌍의 알라스카 말라뮤트가 혼인한 겁니다. 결혼식은 자바식으로 진행되여 양쪽 견주들이 혼주가 되어 자바 전통복장을 입었고 약 2억 루피아(약 1,600만 원)을 들인 혼인식은 서민들로서도 누리기 어려울 만큼 사뭇 호화로웠습니다. 특히 혼인서약 부분은 카톨릭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내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 반응이 후끈 달아올랐는데 사치스러운 삶의 과시, 돈을 낭비하고 신의 뜻을 거역했다는 등 대체로 비난 일색이었습니다. 더욱이 암컷 루나의 견주 인드라 라트나사리는 대통령실 직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