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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영화관들에게 부활의 날은 올 것인가? 본문
아직도 상영관 수입 극히 저조
상영관 사업자들은 올해 코로나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감염공포에서 벗어난 관객들이 다시 상영관을 찾아 사업이 활기를 띄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새해 1월 들어서도 여전히 연일 만 명 단위의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신작영화의 수급이 여의치 않아 관객들은 영화관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큰 기대를 받으며 지난 12월에 개봉한 <원더우먼 1984>도 관객동원에 실패한 채 스크린에서 내려왔고 국내외 후속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일정을 미룬 가운데 2021년 1월 개봉한 헐리우드 영화는 <몬스터 헌터(Monster Hunter)>와 <고스트 오브 워(Ghost of War)> 정도가 전부다.
인도네시아 전국 상영관사업자 협회(GPBSI) 죠니 사프루딘 (Djonny Syafruddin) 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전국 407개 영화관 중 55 %만이 운영 중이며 매출은 처음 영업재개한 지난 10월에 비해 조금 호전되었지만 여전히 예년의 10~15% 정도가 최대치다. 그는 관객이 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너무 제한적인 영화공급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영화들은 티켓 판매 효율이 더 오를 시기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죠니 사프루딘 회장은 현재 상영관 수입으로는 운영비용의 60%를 차지하는 전기세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상영관 업자들은 올해도 특별한 사업전략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며 그간 한 일이라곤 방역 프로토콜 중 상영관 수용인원 대시 25% 입장허가를 50%로 올려놓은 것이지만 사실상 매번 상영관이 거의 텅텅 비는 현 상황에서는 그조차 별 의미 없는 노력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는 상영관 사업의 부활을 위해 수용능력의 75% 입장 허가와 흥행성 높은 영화들의 배급과 상영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앞서 산디아가 우노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영화산업을 포함한 6개 창조경제부문을 생산력 확대를 위한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정부 인센티브 지원(Bantuan Insentif Pemerintah - BIP)의 대상으로 언급했다. 2020 년 한 해 동안 상기 BIP 자금 총 250억 루피아가 창조경제부문의 232개 기업에 지원된 바 있다.
참고자료: 템포 – 2021년 1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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