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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할로윈 특집 - 자카르타 도시전설: 안쫄다리 처녀귀신 아무 것도 모르는 행인들에게 북부 자카르타 RE 마르타디나타 거리의 한 교량은 안쫄 강을 건너는 여러 경로들 중 하나, 또는 폭우나 작렬하는 햇빛을 피하기 위한 임시 피난처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 위의 순환고속도로는 끊이지 않는 차량행렬과 컨테이너 로리들이 먼지와 함께 매연을 뿜어내고 그 밑 일반도로에선 거리의 무허가 프리랜서들이 교통통제를 하면서 자동차들 사이에 뒤엉켜 있다. 하지만 이 평범한 교량엔 곳엔 눈에 보이는 것 말고 음습한 소문도 품게 한 도시전설도 숨겨져 있다. 수십 년 전 어느 날 밤, 한 아름다운 여인이 일단의 도적들에게 납치되어 살해당한 후 그 시신이 안쫄 강물에 던져졌다는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그 사건이 벌어진 후 밤이면 그..
[기사] 인도네시아 거국내각 발표 조코 위도도 대통령 재선임기 내각 인선이 23일(수) 아침 발표되어 앞서 21일 대통령궁에 소집된 인사들 면면을 통해 대략 윤곽이 드러난 새 내각 디테일이 확인되었다. 총 38개 장관직 중 16개가 각 정당에, 22개가 민간출신에게 안배되었다. 이중 대통령 소속정당인 민주투쟁당(PDI-P)에 5개, 나스뎀당, 국민각성당(PKB), 골카르당에 각각 3개, 연합개발당(PPP)에 1개, 그리고 대선 당시 적대 진영이었던 그린드라당에도 2개의 장관직이 주어졌다. 가장 큰 화제는 그린드라당 당수로서 2014년, 2019년 대선에서 두 번씩이나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맞붙어 패배한 쁘라보워 수비안토의 입각이다. 매번 대선결과에 불복해 헌법청원으로 정권 정통성을 흔들려 했던 쁘라보워가..
[자카르타포스트 사설] 시기 놓친 개혁 지난해 이둘피트리 수당 형식으로 공무원들에게 연 13개월 급여를 보장하는 당근책을 내놓았던 조코위 대통령은 재선된 후 550만 명 규모 공직사회에 업무성과를 다그칠 몽둥이 꺼내들 시기를 암중모색해 왔다. 그러다가 지난 일요일 그는 재선임기를 시작하는 취임연설에서 민원처리단계를 절반으로 줄이고 정부구조상 공무원들의 보직을 따르기보다는 그 실제 기능에 주목하여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이 급격한 방향전환의 후폭풍으로 수만 명 관료들이 그들의 자리나 향유하던 권력, 그에 따른 이권들을 잃게 될 것이다. 만약 조코위가 이러한 정책을 작년에 발표했다면 올해 재선은 어려웠을지 모른다. 관료사회에 대한 개혁은 20년 전부터 추진되었지만 그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관료사회는..
[기사] 조코 위도도 대통령 재선임기 시작 취임선서하는 조코위 대통령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마룹 아민 부통령이 10월 20일(일) 국민자문의회(MPR) 총회에서 2019-2024년 임기의 취임선서를 했다. 이로서 지난 4월 대선에서 55% 득표로 당선 확정된 조코위 대통령의 재선임기가 시작됐다. 이날 취임식에는 메가와티 수카르노뿌뜨리 전 대통령,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대통령, 퇴임하는 유숩 깔라 부통령은 물론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리시엔룽 싱가포르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을 비롯한 다수의 정상급 외국 귀빈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귀신석에 앉았다. 2014년 조코위 대통령의 초선 취임식때 한국측 경축특사는 김태환 새누..
불탄 이탄지에서 수백년 된 스리위자야 시대 보물들 출토 2017년 국립박물관에서 있었던 대해양제국(The Great Maritime Empire) 전시회에 진열된 스리위자야 왕국시대 유물들 지난 몇 개월 간 산불과 연무로 숨쉬기 조차 어렵된 남부 수마트라의 오간 꼬메링 일리르 마을 사람들은 숲이 전소해버린 자리에서 최근 고대 보물들이 출토되면서 말 그대로 돈벼락을 맞고 있다. 남부 수마트라 고고학센터의 고고학자 렛노 뿌라완티는 여러 이탄지에서 고고학적 유물들이 발견되고 있는 이 지역은 7세기부터 시작해 12세기 빨렘방 술탄왕국이 들어서기까지 번성한 스리위자야 왕국시대 교역 중심지였다고 말한다. 이 지역의 뚤랑 쓸라빤, 쩽갈, 아이르 수기한 등지에서 발견되는 발판 같은 배의 부품, 헬멧 등이 그러한 가설을..
[기사] 섬유업계 수입누수 조사 원단 제직 공장 통상부가 섬유업계의 수입총량과 ‘우려되는 수입누수’를 확인하기 위해 제조업체용 수입허가서를 점검하는 타스크포스를 운용하고 있다고 엥가르티아스토 루키다 통상부 장관이 지난 수요일 동부 바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러나 과도한 수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확인해 줄 수 있는 단계는 아나라고 말했다. 그는 보세유통센터의 국가지정 검사소들이 저지른 수입관련 확인에 대한 일련의 문제들이 차제에 관련 확인책임을 세관 지청(DGCE)에 이관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요점은 우리가 보세유통센터 시스템을 점검하고 DGCE로 이관한다는 것입니다. 우린 사업 규모를 기준해 수입허가를 내줄 것이고 관련 감사가 조만간 시작될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생산되..
최대 정당 후계자 뿌안, 첫 국회의장 취임 민주투쟁당(PDI-P) 국회의원들이10월 1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신임의원 취임식에서 뿌안 마하라니(가운데)를 가리키고 있다. 전 인권-개발-문화 조정장관이자 민주투쟁당(PDI-P) 메가와티 수카르노뿌뜨리 총재의 딸인 뿌안 마하라니 의원이 2019-2024 임기의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첫 여성 국회대변인 자리를 꿰 찬 뿌안이 최대 정당의 실질적 후계자로서 2024년 대선가도를 향한 강력한 플랫폼에 올라섰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는 2020년 민주투쟁당 총재직도 그녀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차지했음도 의미한다. 건국대통령 수카르노의 손녀인 뿌안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정파 출신 네 명의 부대변인들과 함께 화요일 ..
[기사] 마약시장 주무르는 인니 감방 속 보스들 용의자들을 뒤에 세워놓고 사건 개요 브리핑하는 인도네시아 경찰 클라스 국가마약관리국(BNN) 조사관들은 찔레곤 형무소에 수감된 ‘아담’이란 수감자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약유통조직을 적발했다고 주장했다. “마약의 출처는 말레이시아이고 육로를 통해 잠비를 거쳐 자카르타로 운송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마약관리국 소속 아르만 데빠리 총경이 화요일 자카르타에서 밝혔다고 안타라통신이 전했다. 아담은 2016년 마약관리국이 반뜬 주 메락을 급습해 체포된 후 54 킬로크램의 메담페타민과 4만1천개의 엑스타시 알약을 소지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는 당초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항소심을 거쳐 20년 징역형으로 감형되었다. 마약유통망에 아담이 관련되었다는 혐의는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