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역사 칼럼 (24)
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끝까지 책임지는 국가 깔리바타 영웅묘지 초입 광장 (직접 촬영) 코린도건물이 있는 번잡한 빤쪼란 사거리 한복판, 지금은 겹겹이 세워진 톨과 고가도로 위로 뻗어나와 금방이라도 창공으로 뛰어나갈 듯한 빠뚱 디르간따라 (patung Dirgantara - 우주인 동상)는 원래 할림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인도네시아 현대사와 동티모르 책을 한번 내면 누구나 조금 더 욕심을 내게 되는 걸까요? 다음 책은 어느 주제로 할까를 가지고 몇 개월 동안 생각해 봤습니다. 지난해 9월 발간한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에서는 수카르노의 일생인 1901~1970년 기간을 다루었으니 다음 선택은 ..
양칠성을 위한 변명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이 막판을 향해 가던 1949년 빠빡 왕자의 부대 (pasukan pangeran Papak) 일원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군 편에서 싸우다가 렌빌조약으로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국경 너머 적진 깊숙한 고립무원의 전장에서 고군분투한 끝에 아오키, 하세가와 등 일본군 동료..
끝나지 않은 독립전쟁 “일본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던 한국인들이 이제 와서 징용자나 위안부 문제로 일본과 반목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요. 그 사람들도 어차피 나중에 일본으로부터 연금을 받았을 것 아니에요?” 히스토리카 인도네시아(Historika Indoensia)라는 현지 역사협회..
인도네시아 군은 두 개의 중요한 기념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당연히 국군의날입니다. HUT TNI라고 줄여 부르죠. TNI는 Tentara Nasional Indonesia 즉 인도네시아 국군을 칭하는 말입니다. 인도네시아 국군의 날은 10월 5일인데 이는 인도네시아가 1945년 8월 17일 독립선언을 한 후 그해 8..
소련인이 낳은 인도네시아 농부 아들 저 친구가 누구 염장을 지르려 멘뗑 대로 한 복판에 저리 꼿꼿이 서서 어머니를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20년 넘게 마주치면서도 말 한 마디 섞지 않고 살지만 그것도 나름 일관성이라 생각해 높이 평가합니다. 전혀 살갑지도 ..
‘앗뜨거 동상’ 원래 이름 찾아주기 프로젝트 테라조 기반 위에 철조콘크리트 작품 자카르타 남부에서 중앙통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세워진 테라조(Terazzo)기반 위에 소련풍 분위기를 담은 24.9미터짜리 동상은 인도네시아 건설에 참여힌 청년들의 높은 사기를 형상화한 것으로 정확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