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톤(Buton) 섬의 망간광산 부톤은 술라웨시섬 동남부인 술라웨시 떵가라 주의 주도 끈다리(Kendari)의 앞바다에서 페리로 2시간 정도 달리면 나오는 섬입니다. 끈다리 바로 앞에는 대우로지스틱스에서 바이오디젤 농장을 하던 무나(Muna) 섬이 있는데 아직도 그 농장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부톤섬은 그 무나섬 옆을 .. 매일의 삶 2014.07.08
사무실 변천사 코린도 빌딩 5층 시절 (1999~2001) 사무실이 삼각형이었다는 게 가장 큰 특징 여직원들은 모두 한화 출신. 맨앞 까만 아가씨가 에피(Evi). 출산 전의 에피는 미스 인도네시아에 나가도 될 정도로 미인이었습니다. 릴리. 이때까지만 해도 철없던 이 아가씨한테 내가 월급을 줬습니다. 이 당시에.. 매일의 삶 2014.07.06
적도에 부는 바람 (5) 릴리와 루벤은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한 후 정말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참 많이도 다투었습니다. 그런 싸움에는 서로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가 있었어요. 빠사라야(Pasaraya)의 스타벅스(Starbucks) 커피점 야외탁자에 앉아 있던 중 아파트 전화비를 좀 내달라며 루벤이 지.. 적도에 부는 바람 2009.10.08
적도에 부는 바람 (3) 나는 릴리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릴리와,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과 매일 전화통화를 했어요. 그리고 2박 3일의 일정으로 끈다리를 다녀온 루벤과는 그가 자카르타에 귀임한 날 저녁에 만나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장례식 얘기를 들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인연이 그렇듯 오래 전 루벤을 .. 적도에 부는 바람 2009.09.29
적도에 부는 바람 (2) 끈다리에 감독관을 보내고자 했던 이유는 비단 현장 감독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끈다리 출장 중 아미르(Amirudin)와는 더 이상 말을 섞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들게 되었고 그래서 자카르타와 끈다리 사이에서 객관적으로 현장상황을 보고해 주고 우리 지시를 이행해 줄 사람을 필요로 했던 것이.. 적도에 부는 바람 2009.09.14
적도에 부는 바람 (1) 1999년 중반에 세 들었던 코린도 빌딩을 떠나 그 앞 빤쪼란 (Pancoran) 사거리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비다까라(bodakara) 콤플렉스에 둘러 쌓여 있는 무스티카 라투 (Mustika Ratu) 빌딩으로 이사한 것이 2002년도의 일입니다. 무스티카 라투는 인도네시아 토착 화장품 회사로 미스 인도네시아 선발대회의 주관사.. 적도에 부는 바람 200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