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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역사 속에 여전히 어슬렁거리는 신질서 정권 1998년 5월 21일은 뜨리삭티 대학에서의 시위대 총격으로 시작된 민주화 운동과, 그 이면에서 도시빈민들이 일으킨 자카르타 폭동이 도시를 초토와시킨 상황에서 수하르토 당시 대통령이 하야를 선언했던 날이다. 그리하여 하비비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인계받았고 다음날 수하르토의 사위이자 직전까지 특전사령관을 하다가 1965년 수하르토가 쿠데타를 분쇄하고 대권을 향해 부상하게 했던 육군전략예비사령관이 된지 얼마 안된 쁘라보워 수비안토가 특전사 부대를 움직여 대통령궁을 조여왔다. 쁘라보워 수비안토. 지난 2014년, 2019년 그린드라당의 대선후보로 조코위 대통령과 맞붙었던 그 쁘라보워 맞다. 현재 조코위 2기 정권의 국방장관. 1998년 그렇게 막을 내린 신질서 정권(O..
[기사] 폭동으로 번진 인니 대선불복시위, 6명 사망 대선 개표결과 발표에 불복한 쁘라보워-산디아가 후보지지 시위대들이 5월 21일 저녁부터 중부 자카르타 일대에서 벌인 시위는 22일 새벽 따나아방과 TS 뚜분 거리에서 경찰과 기동타격대 숙소에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폭동으로 번졌고 ..
김우재 회장과 박은주 여사의 인도네시아 40년 지난달 23일-24일 양일간 자카르타 중심가 사트리오 거리 (Jl. Prof. Satrio)에 소재한 롯데쇼핑애비뉴에서 한인니 친선 한복패션쇼가 열렸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한 ‘한국문화의 달’ 행사의 일환이었는..
꽤 오래된 일입니다. 캄보디아에 국제선 여객기가 추락했을 때 인근주민들은 일부 구호활동에 나서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흩어진 승객들의 시신에서 소지품을 빼내고 화물을 들어 내오는 등 약탈에 몰두했다는 신문기사를 기억합니다.. 사람들의 이기심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
자카르타에서 처음 차를 운전하면서 가장 불편하게 느꼈던 것은 차간거리가 너무 좁다는 것이었어요. 출퇴근 정체시간에 앞뒤 차간거리가 좁아지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당연한 일이지만 문제는 좌우 차간거리도 한없이 좁아진다는 것이죠. 자카르타엔 당연히 수많은 병목구간이 존재..
오늘의 얘기는 오토바이 택시 오젝이 내 차를 들이 받으면서 시작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술라웨시에서의 목재사업이 완전히 실패로 끝나고 우리가 가진 것을 다 날렸다는 사실이 막 피부에 와 닿던 시기였어요. 지갑은 항상 비어 있었고 다이너마이트 심지가 타 들어가듯 이제 우리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