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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지난 8월 16일(금)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에서 있었던 양칠성 세미나가 연합뉴스와 한국일보에 실린 후 관련 내용이 궁금해진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고 오마이뉴스에 글을 보내는 준영씨가 정보를 요구해 왔어요. 이 친구랑 말이 오가는 과정에서도 새로이 생각이 정리되는 부분 있었습니..
인도네시아 독립전쟁 중 네덜란드군에 맞서 싸우다가 포로가 되어 1949년 8월 10일 가룻에서 처형된 세 명의 일본인이 가룻의 뗀졸라야(Tenjolaya) 영웅묘지로 이장된 것은 1975년의 일이고 그들 중 야나카와 시치세이가 사실은 양칠성이라는 이름의 조선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어 교민사회는..
소외된 조선인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인도네시아는 일본이 패망한 8월 15일 대신 독립선언서 낭독일인 8월 17일을 독립기념일로 정했다. 일본을 이용해 350년 네덜란드 식민지배의 사슬을 끊으려 했던 수카르노와 당시 인도네시아 지도층은 태평양전쟁 내내 일본에 적극 협력했으므로 그날..
양칠성 세미나에 임하는 자세 2019년 8월 16일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Universitas Indonesia)에서 열리는 현지 역사연구단체 히스토리카 주관 '인도네시아 독립전쟁 중 한국인 투사의 역할'이란 제목의 세미나에 발제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교민원로 김문환 선배님이 서야 할..
양칠성을 위한 변명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이 막판을 향해 가던 1949년 빠빡 왕자의 부대 (pasukan pangeran Papak) 일원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군 편에서 싸우다가 렌빌조약으로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국경 너머 적진 깊숙한 고립무원의 전장에서 고군분투한 끝에 아오키, 하세가와 등 일본군 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