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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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곡] 작은 연가

beautician 2018. 1. 3. 10:00


작은 연가



고요한 한 밤에 홀로 있으면

어느새 다가와 미소짓는

너의 발자욱



한 모금 담배연기 내뿜을 때면

소리없이 다가와 속삭이는

너의 목소리



그래, 어쩌면 사랑은 그런 것이었나봐



멀리 있을 수록

더욱 가까이 느끼는 것

홀로 있어 외로울 때 

서로의 영혼을 느끼는 것

아마

아마도 그런 것이었나봐



그리고 이제 잠이 들면 

꿈 속으로 찾아오는 

너의 그 영상

그 작은 발소리



너의 그 영상

그 작은 발소리








1987년 6월은 군생활 1년 3개월 째 되던 시절이었죠.

멸공관의 밤은 깊었고 별들이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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