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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곡] 술잔과 눈물

beautician 2018. 1. 8. 10:00


술잔과 눈물



길었던 방황을 이제 끝내고

우린 잠시 이야기 나눌 수도 있겠지

아팠던 상처를 지긋이 짓누르고

우린 태연한 척 웃을 수도 있겠지



그대는 술잔에 미소 띄우며

나의 경솔한 떠남 말하였고

나는 타는 촛불 바라보며 

고독만 태우고 있었지



그대 눈가에 적시는 눈물보며

결코 되돌리지 못하는 우리 이야기

마음 떨게하던 안타까운 느낌은

결코 되살리지 못하는 아름다운 꿈



사랑 잊기 위해 사랑한 것 아니기에

그대 원한다면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눈동자에 어리던 한순간 반짝임은

아직도 내 맘 흔드는 그때 그 추억







오래 혼자 마음 썩였던 짝사랑은 끝난 후에도 깊은 후유증을 남깁니다.

그래서 때로는 그 사람과 다시 만나는 상상을 하고

그 상상 속에서 우린 화해를 하고 서로에게 웃기도 합니다.


물론 그 사람과는 다시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 사람이 어디 사는지 알게 되었을 때에도 굳이 찾아가거나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해피앤딩은 아니었지만 서로에게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동화처럼 되어 가던 것을

오늘의 모습을 서로 보이며 깨뜨리길 원치 않았습니다


저런 노래만 계속 써대던 시절이었습니다.

참 풋풋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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