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음악

[작곡] 도깨비 인형

beautician 2018. 1. 6. 10:00



도깨비 인형



창가에 매달린 저 인형은

무엇이 저렇게 우스을까

뿔도 없고 

방망이도 어디선가 잃어 버리고

무엇이 저렇게 즐거울까


단 하나 잃지 않은 눈가의 미소

그 장난기 어린 표정은

도대체 왜 내 마음을

이토록 따뜻하게 할까



우리의 울적했던 마음에

조그만 위로의 말 던지듯


상처입은 우리의 영혼을

말없이 껴안아 주듯



나를 보며 창가에서 흔들리는

귀여운 도깨비 인형

도깨비 방망이 잃어버린

털복숭이 도깨비 인형



도깨비 방망이 잃어버린

털복숭이 도깨비 인형







내가 이런 노래도 만들었다니.

흥겹지만 너무 들뜨지 않고

너무 촌스럽지도 않은....


좋은 노래를 만들기도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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