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재외동포문학상 10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발표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발표 - 시 주양수(중국) ‘치매꽃’, 단편소설 이수정(미국) ‘타이거마스크’, 일반산문 전옐레나(카자흐스탄) ‘뿌리 깊은 나무처럼’ 등 총 5개 부문 40편 선정 □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732만 재외동포의 문학적 감성과 향수를 고양시키는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의 수상작 총 40편을 선정, 발표했다. - 성인 부문 대상 · 시 : 주양수(중국), ‘치매꽃’ · 단편소설 : 이수정(미국), ‘타이거 마스크’ · 일반산문 : 전옐레나(카자흐스탄), ‘뿌리 깊은 나무처럼’ - 청소년 부문 최우수상 · 중고등부 글짓기 : 최찬아(카자흐스탄), ‘누구에게나 겨울은 있다’ · 초 등 부 글짓기 : 주세아(러시아), ‘나는 카잔카’ - 한글학교 특별상(3개교) : 상해..

기록 2022.10.13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지난 2016년 제18회 재외동포문학상 당시 대상 수상통보를 받은 게 비자연장하러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당시 딱히 어딘가에 매이지 않은 상태여서 시간여유를 가지고 아이들 집에 머물고 있던 중 불쑥 이메일이 들어왔습니다. 이번엔 어머니가 위독해 한국에 8월 26일 아침에 도착했는데 29일 이런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2016년 당시엔 대상 수상이라고 명시했던 것에 비해 이번엔 '수상작품으로 선정'이라고만 한 것으로 보아 우수상이나 가작 정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그게 어딥니까. 곧 어머니 상을 치르던 상황이어서 당시 급히 확인서류들을 준비해 보냈습니다. 9월 중순 쯤에 공식 발표가 날 모양입니다. 2022. 9. 7. PS.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을 위해 7년 이상 해외 체류했다는 사실을 ..

기록 2022.09.20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선택

내가 사는 자카르타에도 문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문학을 동경해서 서로 만나 책과 독후감을 나누고 독서회를 갖고....그런 것이 참으로 정겹던 동네였습니다.문인들이 책을 내고 등단하고 협회가 조직되고 다른 조직들과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그런 정겨운 분위기가 더욱 발전해 나갔다면 정말 좋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해외에 나간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 시인이 되고 소설가가 되기 위해 비행기를 탄 사람들은 없습니다. 살기 위해 일하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고국을 떠난 것이죠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젊은 날의 꿈을 기억해 내고 늦은 나이에 원고지를 꺼내들거나 컴퓨터 워드 프로그램의 프롬프터를 노려보며 손가락을 푸는 겁니다. 그런 순간엔 분명이 벅참이 넘쳐 흐릅니다. 그건 꼭 시인이나 소설가란 타..

일반 칼럼 2018.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