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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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박물관

인도네시아 대장군 나수티온(Abdul Haris Nasution)

beautician 2017. 5. 31. 10:00


멘뗑 Jl. Teuku Umar에 있는 나수티온 장군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원래 나수티온 일가가 살던 자택이었는데 2000년 나수티온 장군이 별세한 후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2008년 개관되었습니다.


주로 1965년 9월 30일 PKI 주도 쿠데타 당시 쳐들어온 쿠데타 군을 피해 나수티온 장군이 피신하는 장면, 사랑하는 딸 이르마가 쿠데타군의 총에 맞아 죽게 되는 과정, 부관 뗀데안 중위가 자신이 나수띠온이라며 장군이 도망칠 시간을 벌어 주고 정작 자신은 다른 6명의 장군들과 함께 뽄독 거데로 끌려가 살해당해 루방부아야(Lubang Buaya)에 버려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주 테마로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나수티온 장군의 일생에 대한 전시물과, 특히 박물관 외벽 안쪽에 부조로 나수티온 장군이 관련된 근대사의 스토리들을 묘사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15.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