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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불괴 신체술 – 일무끄발(Ilmu Kebal)

beautician 2015. 7. 25. 04:19

금강불괴 신체술 일무끄발(Ilmu Kebal)

 

 

 

아직도 인도네시아의 흑마술과 귀신들의 세계에 대해선 둘러볼 부분들이 잔뜩 있는데 벌써 르바란 휴무가 다 끝나 이젠 생업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입니다.

 

몇 편 정도만으로 전체를 훑어 볼 수 있으리란 생각은 철저히 빗나가 우리들이 인도네시아 귀신들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디테일까지 들어가다 보니 거의 백가지는 넘을 듯한 인도네시아 귀신들 중 대표선수들만 대충 둘러 본 셈이 되었습니다.

 

 

 

 

위의 그림은 한 만화가가 그린 인도네시아 귀신 어벤져스인데 왼쪽부터 웨웨곰벨, 그 옆은 부토이조(Buto Ijo)일까요? 대략 정체불명인 이놈이 누군지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그 옆이 뽀쫑, 뒤의 어금니 삐져나온 덩치가 겐더루워(Genderuwo – 모 문화인류학과 교수님으로부터 발음이 근드루워에 더 가깝다고 지적받았지만 이미 여러군데 이렇게 적어 놓은 상태라 일단은 겐더루워로 그냥 갑니다), 앞에 작은 대머리가 뚜율, 걔가 안고 있는 돼지가 십중팔구 바비응예뻿(Babi Ngepet)이라는 뚜율과 비슷한 기능의 도둑놈 복돼지, 그 오른쪽 배에 구멍난 여인이 순델볼롱, 거길 지나간 사람머리 뱀 같은 것이 꾸양/빨라식이고 그 옆 긴머리 여인이 꾼띨아낙, 그 앞에 앉아서 우는 아가씨가 수수터르 응예솟(다리없는 간호사귀신)입니다. 대부분 글의 주제로 이미 커버했거나 한번 정도 조연으로 언급되었지만 충분히 다루지 못한 주연급들에 대해 적어도 두 편은 더 써야 하는데 시간부터 다 써버렸네요.

 

하지만 르바란 휴무기간 내내 귀신얘기만 하면서 보낼 수는 없는 일이니 이번엔 일부끄발(Ilmu Kebal)이라는 것을 한번 들여다 볼까 합니다. 일반적인 차력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금강불괴 도검불침의 신체술. 일무끄발의 고수는 총알도 그 신체를 뚫지 못합니다.

 

 

 

 

일무끄발을 일단 금강불괴술이라 번역하기로 합니다. 이것은 한 마디로 물리적인 힘이나 도구로는 절대로 나를 해하거나 죽일 수 없도록 하는 기술 또는 술법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물론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심지어 중국 등지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깡패나 복서 등 싸움의 선봉에 나서야 하는 사람들, 그래서 필연적으로 해당 지역의 경찰, 군대에서도 이 금강불괴술을 가르치고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군대에서 무슨 술법을 가르치느냐고 할 사람들을 위해 까스꾸스통신의 기사를 하나 끌어옵니다.

 

[HOT] 2014 TNI akan diajarkan Ilmu Kebal Peluru dan Santet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 군대에서 금강불괴술과 저주술을 가르친다.

Quote:
liputan6.com, Jakarta : Pernyataan mengejutkan keluar dari mulut Panglima Tentara Nasional Indonesia Moeldoko, saat ditemui di Masjid Istiqlal usai Shalat Jum'at, Jum'at (11/10/2013), Beliau mengatakan ada rencana tahun 2014 TNI akan diajarkan ilmu kebal dan santet. 지난 금요일(2013 10 11) 이스틱랄 사원에서 금요일 낮기도를 마친 인도네시아 통합군사령관 물도꼬(Moeldoko)장군의 입에서 나온 말은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2014년부터 군대에서 금강불괴신체술과 산뗏저주술을 가르칠 계획이라고 말 한 것이다.

Beliau menegaskan bila TNI diajarkan ilmu kebal dan santet maka kekuatan militer Indonesia akan menjadi yang nomor satu di dunia. 만약 군대에서 이런 술법들을 가르친다면 인도네시아의 전력은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Saat ditanya tentang penanganan penyalahgunaannya, Beliau menjawab khusus ilmu santet akan ada pengarahan bahwa ilmu tersebut hanya boleh digunakan saat terjadi perang sungguhan, bila ada yang melanggar maka akan ada "sanksi batin". 군에서 가르친 술법들이 오용될 경우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저주술은 오직 실전상황에서만 사용한다는 지침이 정해질 것이며 이를 위반할 경우 영혼에 대한 징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Ilmu kebal itu kebal dengan pejuru 4 cm dan dibawahnya, kalau mau dikalahkan minimal dengan RPG(Rocket Propelled Grenade) jenis RN-Z206." urai Moeldoko. 만약 RN-2206 타입의 로켓발사기 정도를 견딜 수 없다면 최소한 4cm크기 이하의 총탄에 저항력을 발휘하는 정도의 금강불괴술이 될 것이다라고 물도꼬 장군은 말했다.

http://www.kaskus.co.id/thread/5258b030faca173027000006/hot-2014-tni-akan-diajarkan-ilmu-kebal-peluru-dan-santet

 

이 보도가 사실일까요? 인도네시아 전군을 두꾼들로 만들겠다는 것처럼 들립니다. 이 금강불괴술은 물론 우리가 많이 보아왔던 차력들을 포함합니다. 사실 그 차력들도 보통의 노력과 연습, 그리고 스스로의 단련 없이는 이를 수 없는 경지임 역시 분명합니다.

 

 

 

그리고 아쩨 등 인도네시아에서도 금강불괴술의 시연이 굉장합니다.

 

 

 

그러나 경이로운 금강불괴술의 끝장판을 보여주는 대박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있습니다. 트랜스뚜주(Trans7)라는 인도네시아의 명실상부 정규 지상파방송의 2008 7 7 TV 뉴스 한 꼭지인데 여기 등장하는 ‘따르이라는 남자는 총알 107발을 맞고도 끄떡없을 뿐 아니라 피 한방울도 흘리지 않습니다.

 

 

 

 Pria Gorontalo kebal tembak 고론탈로의 남자, 사격무위술

https://www.youtube.com/watch?v=R01dvEflfJ4

 

아나운서의 나래이션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술레웨시 북부 고론탈로(Gorontalio) 지역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집에 찾아와 2백만루피아( 18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주민과 그를 동행해 온 경찰 한 명을 때려 살해한 ‘따르이라는 이 남자에게 경찰은 수차례 경고한 끝에 처음엔 팔과 다리, 나중엔 몸통을 향해 107발의 총알을 쏘았지만 그의 피부를 뚫지 못한 것은 물론 아무런 충격도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금강불괴술을 사용하는 것이 분명한 그의 약점이 반지형태의 부적임을 한 이웃으로부터 알게 된 경찰은 반지를 조준사격해 깨뜨렸고 그러자 ‘따르잔은 바로 고꾸러진 후 경련을 일으키다가 곧 숨을 거두었다는 겁니다. 이런 장면이 TV 전파를 타는 판인데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금강불괴술을 믿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금강불괴술을 손에 넣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소림사 승려들처럼 훈련과 수양, 금욕 등을 통해 신체를 단련하거나 착용/사용하는 즉시 금강불괴술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부적이나 끄리스단검 같은 성물을 지니는 것, 두 가지뿐이라고 합니다.

 

 

 

끄리스 단검과 금강불괴술과의 관계는 말레이 전설에서도 찾아 볼 수 있는데 15세기경 자바의 고수인 따밍사리(Taming Sari)와 싸우던 항뚜아(Hang Tuah)가 따밍사리 금강불괴술의 원천인 끄리스 단검을 빼앗아 그를 죽이고 자신이 그 술법을 사용하게 된 에피소드나 18세기 말레이시아의 랑까위(Langkawi)라는 섬에 살던 마슈리(Mahsuri)라는 여인이 억울한 간통혐의에 엮여 처형당할 당시 그녀의 가문의 전가의 보도 끄리스 단검 외엔 그 어떤 칼로도 그녀를 죽이거나 상처입히지 못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 아더왕의 보검 엑스칼리버도 그 사용자가 상처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철벽처럼 단단한 무적의 상대라 하더라도 반드시 어딘가 치명적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금강불괴술의 특징입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가장 강력한 금강불괴술을 가진 사람은 언젠가 그 술법이 깨지면서 반드시 죽게 되는 것입니다.

 

앞서 고론탈로에서 따르잔의 사건도 있지만 현대 인도네시아 사회에선 이 금강불괴술이 어떤 식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지 몇몇 기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Pembunuh Kebal Ditembak, Polisi Pun Mengencingi peluru

Pembantai Istri & Tetangga Kebal Karena Cincin Dukun
아내와 이웃을 난자한 금강불괴 범인에게 총격. 경찰마저도 총탄에 오줌.

2012 12 7

Cincin sakti pemberian seorang dukun bermarga Sinambela warga Desa Saribudolok, Kab. Simalungun, merupakan benda di balik kebalnya Selamat Naibaho terhadap tembakan. 시말룽운군 사리부도록촌의 시남블라라는 성을 가진 두꾼이 준 마법의 반지가 슬라맛 나이바호가 보인 놀라운 금강불괴술의 배후인 것으로 추정된다.
Hal itu diungkap Selamat saat ditemui di RSU Sidikalang, Rabu (5/12). Dengan tangan digari ke tempat tidur, dia langsung menatap tajam kepada wartawan Koran ini, saat pertama kali ditemui. 지난 12 5일 수요일 시디깔랑병원에서 슬라맛을 만났을 때 했던 말이다. 그는 처음 만나는 순간 침대에 수갑이 채워진 채 기자를 날카롭게 쏘아보았다.
Walau awalnya terlihat berat, pria ini akhirnya mengungkap bagaimana cincin sakti tersebut ada padanya. Menurutnya, cincin dari dukun bermarga Sinambela itu diperolehnya sekitar tahun 2004 lalu. 처음엔 입을 열기 어려워 보였지만 그는 마침내 어떻게 그 마법의 반지를 손에 넣었는지 얘기해 주었다. 그가 시남블라라는 두꾼으로부터 그 반지를 받은 것은 2004년의 일이었다.
Selain sebagai pelindung badan (ilmu kebal), cincin tersebut berkhasiat membuat orang yang didekatnya senang. Tidak hanya teman tetapi juga lawan. Keampuhan lainnya, cincinnya juga mampu mendatangkan jodoh.그 반지는 금강불괴술로 몸을 지켜주는 것뿐 아니라 적과 동료를 막론하고 주변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기능도 있었고 심지어 좋은 여성도 찾아 주었다.(중략)

Ditanya motif pembantaian yang dilakukannya, Selamat mengaku saat itu gelap mata karena kesal selalu repetan oleh istrinya. “Karena aku tidak mau disuruh ke ladang, istriku merepet terus makanya kuambil parang ke dapur dan kubacokkan ke kepalanya,” ujar Selamat. 무참히 아내를 살해한 동기를 묻자 그는 당시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고 시인했다. ‘난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는데 아내는 끝없이 잔소리를 퍼부었어요. 그래서 부엌에서 칼을 들고와 그대로 머리를 찍어버린 거죠라고 슬라맛은 말했다.(중략)

Tindakan brutalnya berlanjut. Tetangga lainnya, Roulina Br Simbolon turut dibacokinya. Nahas, nyawa wanita ini melayang sebelum tiba di RSU Sidikalang. Bak orang kesetanan, warga lain tak luput dari amuknya termasuk Marhau Simbolon (68). Beruntung, nyawa pria ini berhasil diselamatkan. Awalnya dia dilarikan ke Puskesmas Pembantu (Pustu) Desa Pardomuan, dan kini Marhua telah dirawat di RSU Sidikalang. 그의 난행은 계속되었다. 다른 이웃인 룰리나도 칼에 찍혔고 시다깔랑병원애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고 말았다. 이 난리통을 빠져나가지 못한 이웃 중엔 마르하우 심볼론(68)도 있었다. 이 남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중략)
Suara letusan senjata api polisi yang seakan saling bersautan, membuat suasana semakin mencekam selama lebih kurang 4 jam. Rentetan tembakan tersebut karena Selamat tahan tembak.동시에 울린 경찰의 발포소리로 그 후 4시간 동안 분위기는 더욱 심각해졌다. 총소리가 잦아들기 시작한 이유는 슬라맛이 그 총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있었기 때문이었다.
Hal itu dibenarkan Kapolres Dairi, AKBP Enggar Pareanom. Disebutkannya, tembakan dilepaskan sekitar 8 personilnya dalam jarak 10 meter. Cukup dekat untuk mengarahkan muncung senjata ke target.이 사실은 해당 경찰서의 AKBP 엥가르 빠레아놈이 재확인해 주었다. 8명의 경찰이 10미터 거리에서 사격을 시작했고 충분히 조준이 가능한 거리였다.
Kepanikan mulai terjadi begitu tahu pelaku tahan tembak (kebal), hingga beberapa personil terpaksa mengisi ulang peluru. Suasana bahkan sempat gaduh, manakala pelaku berusaha melawan petugas sambil menenteng parang yang digunakannya saat membantai para korban. 범인이 총격에도 무사하자 경찰들 사이엔 공포가 만연했고 몇몇 경관들을 부득이 총을 재장전해야 했다. 범인이 피해자들을 공격할 때 사용했던 그 칼을 다시 들고 저항하면서 분위기는 점점 더 거칠어져 갔다.

Dalam kepanikan tersebut, beberapa personil melakukan tindakan yang terbilang tidak lazim, yakni mengencingi peluru dan menggosokkannya ke tanah sebelum ditembakkan. 그런 상황에서 몇몇 경관들이 비정상적인 조치를 취했는데 바로 총탄에 오줌을 싸고 흙에 문지른 후 다시 장전하여 사격했던 것이다.
Walau terbilang berbau mistis, tapi langkah tersebut ternyata ampuh. Selamat akhirnya tidak bisa menyelamatkan diri. Pria ini rubuh setelah peluru yang dikencingi bersarang di kaki dan tangannya. 좀 신비주의적인 냄새가 풍기긴 하지만 어쨌든 이런 방법이 먹혀들었다. 오줌에 적셨던 총탄들이 마침내 슬라맛의 다리와 팔을 관통했다.(후략)

(출처  - http://www.kaskus.co.id/thread/50c158b41fd719cb6e00002c/pembunuh-kebal-ditembak-polisi-pun-mengencingi-peluru )

 

 

반지에 얽힌 흑마술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반지의 제왕시리즈를 떠오르게 합니다. 사실 반지로부터 능력을 얻고 반지에 의존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반지의 힘에 휘둘리게 된다는 측면에서 금강불괴술 성물로서의 반지와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절대반지는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습니다.

 

 

 

 

이번엔 바로 얼마전이 2015 3 10일자 저명한 템포(Tempo)지의 인터넷판 기사입니다.

 

Kisah Dedengkot Begal: Kebal, Bisa Membelokkan Peluru

총알도 피해가게 만드는 금강불괴술 강도 이야기

 

 

 

TEMPO.CO, Lampung – Berpraktek sebagai begal dan rampok selama 17 tahun, tak ada satu pun peluru yang bersarang pada tubuh Minak Radin alias Ismail. Mantan begal yang dulu kerap menjadi buronan polisi ini mengaku memiliki ilmu kebatinan. 이스마일(Ismail)이란 별명의 미낙 라딘은 지난 17년동안 깡패, 강도짓을 하면서 단 한 발의 총탄도 맞지 않았다. 한때 경찰수배를 받았던 왕년의 건달로서 그는 자신이 흑마술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시인했다.
“Ya, karena kenekatan itu, kan, saya membekali diri dengan ilmu-ilmu kebatinan. Alhamdulillah saya tidak pernah yang namanya kena tembak,” ujar Minak Radin kepada Tempo dua pekan lalu di kediamannya di Desa Tebing, Melinting, Lampung Timur. 그래요, 그땐 정말 철이 없어서 그런 흑마술을 내 몸에 심었던 거에요. 신의 도움이었는지 난 그 동안 총상이란 걸 입어본 적이 없어요.” 람뿡 자택에서 라딘은 템포기자에게 그렇게 말했다.
Minak Radin mulai jadi begal sejak 1992. Begal gaek itu tak sekali jadi sasaran kejaran peluru polisi. Namun, dengan kibasan tangan saja, sang begal bisa berkelit. “Peluru itu bisa saya belokkan,” ujarnya.
라딘은 1992년부터 건달생활을 시작했는데 한번도 총에 맞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가 손목에 스냅을 한 번 주기만 하면 총탄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난 총알을 피해갈 수 있다구요그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Soal asal muasal kebal itu, Minak Radin mengaku berburu ilmu ke banyak guru. Minak mengatakan bekal ilmu kebatinan jadi modal utama begal dan menjadi lumrah pada eranya. Wajar, saat itu senjata rakitan belum banyak beredar. Kalaupun ada, harganya selangit. “Makanya saya kalau main tidak pernah bawa senjata, baik itu senjata api maupun senjata tajam,” ujarnya. 
이런 술법을 익히기 위해 그는 많은 스승들을 찾아 다녔다고 한다. 당시에는 그런 흑마술법을 습득하는 것이 건달들 사이에선 기본이었고 누구나 공통적으로 추구했던 일이었다고 한다. 당시엔 스스로 무기들도 많이 돌아다니지 않을 때였고 구하려 해도 가격은 천정부지였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난 총이고 칼이고 아무튼 무기란 걸 들고 다녀본 적이 없어요라딘은 그렇게 말을 이었다.
Meskipun memiliki ilmu kebatinan, menurut dedengkot begal ini, tak menjadi jaminan seorang pembegal dan perampok akan aman-aman saja dalam beraksi. Banyak di antara rekan-rekannya yang tewas diterjang peluru polisi. “Namanya ilmu seperti itu, kan, tidak selamanya bisa ampuh,” dia berkilah.
그러나 이 전직건달에 따르면 그런 흑마술을 지닌 건달이나 강도들 역시 사고를 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공격으로부터 절대 안전한 것은 아니다. 많은 그의 친구들이 그동안 경찰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바 있었다. “흑마술이라고 해서 영원히 효력을 발휘하는 건 아니라고요라고 그는 말했다.

(출처 - http://www.tempo.co/read/news/2015/03/10/298648625/Kisah-Dedengkot-Begal-Kebal-Bisa-Membelokkan-Peluru)

 

하나 더 볼까요? 2014 9 19일자 트리뷴뉴스 인터넷판입니다.

 

Butuh 4 Polisi Untuk Lumpuhkan Perampok Punya Ilmu Kebal

금강불괴술의 강도를 경찰 4명이 간신히 제압.

 

 

 

TRIBUNNEWS.COM,GIANYAR - Kendati mengaku memiliki ilmu kebal, Ilham Sabri alias Bombom alias Brahmana (27), akhirnya menyerah juga dari sergapan empat Buser Polres Gianyar di Jalan Segara Kidul Tanjung Benoa, Rabu (17/9/2014). 금강불괴술을 가졌다는 봄봄, 또는 브라마나라는 별명의 일함사브리(27)는 지난 수요일(2014 9 17) 기안야르경찰 강습팀 4명의 경관에게 손을 들고야 말았다.

Ilham ditangkap karena melakukan perampokan menggunakan senjata tajam. arena pelaku melarikan diri, anggota Buser Polres Gianyar langsung melakukan pengejaran. Ilham yang sudah empat kali pernah masuk penjara ini, terkenal lincah. Ilmu kanuragan warisan sang nenek seakan membuatnya sulit untuk ditangkap. 일함은 흉기를 사용한 강도용의자로 체포되었다. 그는 현장에서 도주했지만 경찰강습팀에게 곧 따라 잡혀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이다. 일함은 이미 4번이나 감옥에 갔다온 전력이 있었고 매우 민첩한 자였는데 그를 잡기 힘들었던 이유는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초자연적 능력 때문이었다고 전한다.

Saking licinnya polisi memutuskan menabrak tersangka. Ilham terguling jatuh dari motor, namun berdiri lagi dan mencoba lari. Tak mau kecolongan, empat Buser Polres Gianyar lantas berjibaku dengan Ilham, sampaikan akhirnya pelaku menyerah. 기가 막히게 미끈덩거리며 빠져나가는 통에 경찰은 그의 오토바이를 차로 들이받기에 이르렀고 일함은 오토바이에서 떨어져 몇바퀴 구르더니 다시 일어나 도망치려 했다. 네 명의 강습팀 경관들이 그를 놓치지 않으려고 막무가내로 매달린 끝에 마침내 일함의 항복을 받아낼 수 있었다.

"Iya saya memang punya ilmu, dulu nenek saya mandiin pakai darah monyet," ujar Ilham pada Tribun Bali di Mapolres Gianyar, Kamis (18/9). Pria keturuan Bugis dan Lombok ini sudah sejak kecil menetap di Tanjung Benoa. Kesehariannya ia adalah buruh nelayan. 그래요, 내가 흑마술을 좀 한다니까요. 예전에 할머니가 날 원숭이피로 목욕시켜 줬다고요일함은 기안야르 경찰서에서 트리뷴발리 기자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는 술라웨시 부기스족과 롬복사람 사이에 태어나 줄곧 딴중 버노아에서 살았고 원래 하던 일은 어부였다.

http://www.tribunnews.com/regional/2014/09/19/butuh-4-polisi-untuk-lumpuhkan-perampok-punya-ilmu-kebal

 

금강불괴술은 실제로 인도네시아 사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특히 폭력과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경찰이나 군인, 조폭깡패, 소매치기, 도둑, 강도들은 물론 범죄자들의 타겟이 되곤 하는 사업가와 정치가들까지 개인적으로 금강불괴술에 심취해 반지나 단검 같은 성물이나 부적들을 지니고 다니곤 합니다. 예전 우리 회사에서 대대적인 사고를 치고 도주한 영업직원 한 명도 집에 끄리스단검들을 손가락 만한 것부터 시작해 팔뚝만한 크기의 것들까지 총망라해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엔 그것들이 흑마술에 사용되는 것이라고만 막연히 생각했는데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그 용도가 금강불괴술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죠. 그가 사고를 친 것은 우리 회사에서만이 아니었고 사기와 횡령이 드러나 동네사람들에게 여러 번 몰매를 맞는 경우도 있었음도 드러났어요. 그에겐 분명 금강불괴술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도검불침의 금강불괴술은 범법자들만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인도네시아 역사와 설화에 등장하는 많은 위인들과 영웅들이 이 술법을 지녔다고 전해집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자카르타 근대사에 등장하는 시삐뚱(Si Pitung)이라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인도네시아사람들, 특히 자카르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름. 그러나 현지문화를 가까이 접할 기회가 없던 한국인들로서는 들어본 적도 없는 이름이죠. 그는 인도네시아의 근대사기록에는 스코틀랜드의 영웅 월리스에 필적하는 히어로로, 당시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로서 강점하고 있던 네덜란드 측의 기록에는 무정부주의적 악당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의 일생과 그가 한 일들을 이 좁은 지면에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한 마디로 말하자면 네덜란드 총독부과 거기 빌붙은 기득권층을 상대로 로빈훗이 했던 일을 한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시삐뚱은 브따위 토박이 출신의 무술고수로 서부자카르타의 라와벨롱(Rawa Belong)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의 심뿌룩인다(Simpuruk Indah)랑 뻐르마타 히조(Permata Hijau) 근처 말입니다. 시삐뚱의 부모는 이슬람선생 하지 나이삔이라는 사람에게 아들의 이슬람교육과 아랍어학습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어른이 된 시삐뚱은 가난한 사람들을 가엽게 여겨 친구들과 함께 모종의 일을 꾸미기 시작했는데 네덜란드 정복자들과 결탁한 부자들을 털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 재물을 나누어 주었던 것입니다.

 

시삐뚱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자 당시 인도네시아에서 강력한 세력을 휘두르던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가 마침내 그를 잡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네덜란드 총독부의 경찰총감이 여러 차례에 걸쳐 부대를 움직여 시삐뚱을 잡으려 했지만 시삐뚱은 매번 감쪽같이 빠져나갔으므로 그들은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시삐뚱은 총이나 칼도 그를 해하지 못하는 금강불괴의 술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갈던 총독부는 시삐뚱의 스승이었던 하지 나이삔을 붙잡았고 그들의 위협에 굴복한 나이삔은 결국 시삐뚱의 약점을 네덜란드 측에 알려주게 됩니다. 급습을 당한 시삐뚱은 결국 그의 약점을 짓쳐 들어온 네덜란드 측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시삐뚱에 대한 영화나 책이 여럿 나와 있는 것과 같이 그의 일대기는 물론 장렬한 최후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버전이 존재하고 하지 나이삔이 네덜란드 측에 알려준 시삐뚱의 약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을 보도했던 종이신문 힌디아 올란다지(Hindia Orlanda)의 실제 기사들을 토대로 재구성한 상황은 대략 다음과 같이 요약됩니다.

 

총독부경감 히네는 삐뚱을 깜뿡밤부에서 보았다는 정보원의 보고를 받는다. 깜뿡밤부는 딴중쁘리옥과 메에스터 코르넬리스(지금의 자띠느가라) 사이에 위치한다. 하지만 히네경감은 중간에 삐둥이 이미 따나아방의 묘지 쪽으로 향했다는 보고를 받아 급히 방향을 바꾸어 매복한 끝에 삐뚱이 나타나자 총격을 가해 그의 한쪽 손을 맞췄다. 히네는 응사하는 삐뚱에게 두 발을 더 쏘았지만 빗나가버렸고 세번째 총알이 그의 가슴에 박히면서 삐뚱은 마침내 쓰러졌다. 그날 오후 5시경 삐뚱의 시신은 깜뿡바루의 묘지로 옮겨졌다. 삐뚱을 잡은 공로로 히네경감은 따나아방지역의 경찰청장이 되어 바타비아 전역의 치안을 책임지게 되었고 총독부는 삐뚱 같은 이가 바타비아에서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예방책을 펼쳤다.

 

893 10 18일자 힌디아 올란다지의 기사에 따르면 시삐뚱은 죽기 직전 머리를 짧게 자른 상태였다고 하며 자카르타 사람들 사이의 전승에 따르면 그의 몸을 지켜주던 부적을 누군가에게 탈취당해 죽음을 맞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총독부에서는 군사를 파견에 삐뚱의 무덤을 지키도록 하여 성묘객들의 접근을 금지했는데 실제로는 시삐뚱이 되살아나 무덤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바타비아 민중의 염원을 차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완벽하고 누구보다도 강한 영웅은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반드시 죽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죽음으로 인해 비로서 진정한 영웅이 되는 것이죠. 김통정이 그랬고 지크프리트가 그랬고 임꺽정이, 베오울프가 그랬습니다. 시삐뚱 역시 그렇게 죽음으로서 브따위사람들의 기억 속에, 그리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마음 속에 불꽃 같은 영웅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시삐뚱의 일화로 인해 금강불괴 신체술 일무끄발은 더욱 인도네시아인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고 그는 심지어 인도네시아 현대사 초창기 건달들의 롤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시삐뚱이 사용했다는 금강불괴술은 특별히 일무라웨론떽(Ilmu Rawe Rontek)이라고도 불리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비단 총, 칼로부터만이 아니라 독이나 산뗏저주 같은 흑마술로부터도 몸을 보호하는 술법으로 기본적으로 악마의 능력을 빌린 흑마술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술법을 오래 사용하면 쉽게 화를 내며 이성을 잃고 시간이 지나면 자기도 모르게 악행과 참람한 짓들을 하게 된다고 하죠. 물론 시삐뚱이 독실한 무슬림이었다고 믿는 사람들은 절대 동의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라웨론떽이란 어원은 디캐피테이션(decapitation), 즉 참수를 뜻하며 그래서 이 술법을 사용하는 자는 몸과 머리를 분리하지 않는 한 그에게 걸려 있는 주술에 의해 반드시 되살아난다고 믿었습니다. 거의 뱀파이어 수준의 생명력인 거죠. 그래서 당시 바타비아주민들은 시삐뚱이 부활할 것이라 믿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신문기사와는 달리 시삐뚱은 일반 총알로는 상처를 입힐 수 없어 히네경감이 특별히 금으로 만든 탄환으로 시삐뚱을 쏘았다 하며 그가 쓰러진 후 즉시 목을 베어 몸과 목을 따로 따로 매장했고 사람들이 그 목을 다시 붙일 것을 우려해 매장한 곳도 비밀로 해 그가 실제로 어디에 묻혔는지 아직까지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물론, 바타비아 사람들은 모두 그가 고향인 라와벨롱 가까이에 뭍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탐문해 보면 사람들은 서부자카르타 꺼분저룩(Kebun Jeruk)의 텔꼼(인도네시아 전신전화국)사무실 앞 공터를 가르칩니다. 거기엔 누런색 대나무들이 솟아 있고 빨간벽돌이 사각형을 이루며 쌓여져 그곳이 무덤터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시삐뚱은 아마도 거기 누워 있기 쉽습니다.

 

 

 

사족이지만 시삐뚱은 성인이 된 후 주로 딴중쁘리옥 인근의 마룬다(Marunda)에 살았고 그곳엔 아직도 그가 살던 집이 남아 있어 때때로 방문객들이 찾아듭니다. 최근 자카르타 민간항공기 교통량이 수까르노하타공항 수용능력을 넘어서기 시작하자 마룬다 지역으로 공항이전계획을 밝히면서 신공항의 이름을 시삐뚱 공항이라 하기로 한 것엔 이런 역사적 배경이 작용했습니다.

 

 

 

금강불괴술을 쓴 역사 속, 또는 설화 속의 위인들은 시삐뚱만이 아닙니다.

 

스승에게서 익힌 금강불괴술로 데막(Demak)의 술탄을 위해 거대한 미친 소를 때려잡았다는 조코 띵끼르(Joko Tingkir dari Lamongan), 빠장왕국의 술탄 아디위자야의 폭정에 항거해 단신으로 왕의 대군과 맞서 한 손에 마법의 창과, 또 다른 한 손엔 배의 갈라진 상처에서 흘러나온 내장들을 둘둘 말아 묶은 끄리스단검을 들고 싸웠다는 아리야 뻐낭상(Arya penangsang), 길에서 만난 두꾼의 도움으로 마자빠힛 왕국 브라위자야대왕의 궁궐에서 자신의 몸을 태워 얻은 납으로 거대한 철문을 하루 만에 맞춰 완성했다는 자까똘레(Jaka Tole), 그리고 도로명 또는 족자의 대학이름으로 더욱 유명한 가자마다(Gajah Mada)의 전승 등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설화 속에는 금강불괴술이나 그와 유사한 술법을 사용한 인물들로 넘쳐 납니다.

 

일무끄발(Ilmu Kebal), 일무끄삭띠안(ilmu Kesaktian) 또는 일무까우라간(Ilmu Kauragan)이라고도 하는 이 금강불괴 신체술은 그렇게 인도네시아의 역사 속에 녹아들어 있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금강불괴술을 지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부적이나 성물을 전해준 두꾼의 경고에 따라 특정 음식을 먹지 않거나 평생 여자를 품지 않거나 특정한 장소에 가지 않거나 특정한 물건을 손대지 않는 등 일정한 금기를 지킵니다. 그 금기는 삼손처럼 머리를 자르지 않는 것일 수도 있고 끄리스단검이나 반지 같은 성물을 몸에서 떼어놓지 않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시삐뚱의 경우 고도의 금강불괴술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금기를 지켜 평생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그럼 좀 골치아픈 경우를 상정해 봅시다. 금강불괴 신체술로 총알도 피부를 뚫지 못하는 범인이 잡혀 사형집행을 하려 하는데 규정된 처형방법은 총살입니다. 범인은 성물이나 부적을 쓰는 것 같진 않고 금기가 무엇인지도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처형은 성공할까요? 놀랍게도 그런 경우에 대한 2015년도 1 18일자 머르데카닷컴의 기사가 인터넷에 떠 있습니다.

 

Kisah Letnan Ahmad mengeksekusi mati gembong PKI kebal peluru

금강불괴 거물급 PKI 간부를 처형한 아흐맛 중위의 이야기

Minggu, 18 Januari 2015 07:07 (일요일 2015 1 18)

 

 

 

Merdeka.com - Pemerintah mengeksekusi mati enam kurir narkoba. Lima orang ditembak mati di Nusakambangan dan seorang lagi di Boyolali, Jawa Tengah. 정부는 마약운반책 6명의 사형을 집행해 누사깜방안에서 5, 중부자바 보요랄리에서 1명이 총살되었다.

Dalam eksekusi, biasanya korban akan langsung meninggal di hadapan regu tembak. Tapi dalam beberapa kasus, ada juga yang memiliki ilmu kebal peluru. Peluru tak mampu melukai kulit orang-orang yang memiliki kesaktian. 보통의 경우라면 피형자는 피격되는 순간 사망한다. 그러나 몇몇의 경우, 특히 총탄에 대한 금강불괴술을 가지고 있는 경우 총탄이 그들의 피부를 뚫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Kisah ini bukan isapan jempol. Mantan Panglima Kostrad Letjen Kemal Idris menyaksikannya sendiri. Begitu juga dengan perwira Australia anggota Komisi Tiga Negara yang sedang bertugas di Indonesia.이건 무슨 손가락 빠는 소리가 아니다. 예비역 육군전략사령관 께말 이드리스 중장이 당시 인도네시아에서 근무중이던 3개국 커미션 회원국 호주군의 한 장교와 함께 직접 목격한 사건이다.
Cerita ini terjadi sekitar tahun 1948. Saat itu Kemal Idris masih berpangkat Mayor dan memimpin Pasukan Kala Hitam melawan pemberontakan PKI Muso di Jawa Timur dan Jawa Tengah. Dia berhasil mengalahkan pasukan PKI di Pati. Ada beberapa gembong PKI yang ditangkap.
1948년에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께말 이드리스의 계급은 소령이었고 동부자바와 중부자바에서 인도네시아 공산당(이하 PKI) 반군들을 진압하는 검은별부대장이기도 했다. 그는 빠띠(Pati) 지역에서 PKI 반군들을 패퇴시키는 데 성공했고 몇몇 PKI 거물급 간부들을 포로로 잡을 수 있었다.

Dalam sidang militer kilat yang dipimpin oleh Kapten CPM Sabur, diputuskan ada empat gembong PKI yang dihukum mati. Eksekusi dilakukan di alun-alun Pati. Rakyat berkerumun menyaksikan eksekusi itu. Setiap regu tembak berhasil menuaikan tugasnya, rakyat bersorak-sorai. CPM 사부르대위의 주재로 속전속결 진행된 군사재판에서 PKI 간부 4명의 사형이 선고되었다. 사형은 빠띠의 광장에서 진행되었는데 운집한 군중들이 보는 가운데 각팀들은 총살임무를 완수했고 군중들은 환호했다.
Kemal Idris menceritakan hal ini dalam buku biografinya, bertarung dalam revolusi terbitan Sinar Harapan. Tapi ada satu di antara gembong PKI itu ternyata kebal peluru. Berkali-kali coba ditembak, tak sedikit pun orang itu terluka.
께말 이드리스 장군은 시나르 하라빤에서 출간된 '혁명 속의 전쟁'이란 제목의 자서전에서 이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는데 그 PKI 간부중 한 명이 총탄에 대한 금강불괴술을 가지고 있어 수차례 사격했음에도 상처조차 입히지 못하고 있었다.
"Berkali-kali peluru diganti. Senjata otomatis juga digunakan. Tapi tak ada yang mampu merobek kulitnya," kata Kemal Idris. Bule anggota pasukan Australia pun heran dan bingung dengan peristiwa itu. Agaknya baru kali ini dia melihat orang sakti tahan peluru.
몇번이나 탄창을 갈아끼웠고 심지어 자동화기까지 동원했지만 그의 피부에 흠집조차 낼 수 없었다라고 그는 기술한다. 참관한 호주군 장교 역시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어리둥절해 했다. 그로서는 도검불침의 금강불괴 신체술을 가진 사람을 처음 보는 것이 분명했다.
Di tengah keheranan, Letnan Ahmad tiba-tiba maju menghampiri dan berbicara pada gembong PKI itu.
그렇게 광장이 술렁이던 가운데 아흐마드 중위가 앞으로 나서 그 PKI 간부에게 말을 걸었다.
"Di mana teman-teman kamu?" kata Letnan Ahmad.“

당신 친구들은 어디 있지?” 아흐맛 중위의 질문이었다.

Gembong PKI itu membisu

PKI 간부는 침묵할 뿐이었다.

"Kalau tak bicara saya tembak!" ancam Letnan Ahmad.“

대답 안한다며 쏴버리겠어!” 아흐맛 중위가 으르렁거렸다.

Tawanan itu balik menantang. "Tembak saja," katanya dengan tenang.

그 포로는 돌아서서는 쏠테면 쏴 봐라며 침착하게 말했다.
Letnan Ahmad kemudian mengeluarkan peluru dari magasen pistolnya. Dia menggosok-gosokannya ke tanah sebentar. Kemudian dimasukannya lagi ke magasen. "Dor!" pistol meletus. Gembong PKI itu langsung terpental dengan dada ditembus peluru. Orang-orang keheranan melihat peristiwa itu. Apalagi tentara Australia tadi.
아흐맛 중위는 탄창에서 탄약을 한 발 꺼내 흙에 몇 번 문지르더니 다시 탄창에 끼워 넣었다. “!” 그의 권총이 불을 뿜자 그 PKI 간부는 당장 가슴에 관통상을 입고 고꾸러졌다. 군중들은 입이 딱 벌어졌고 그 상황을 지켜보던 호주군 장교 역시 마찬가지였다.
Setelah menguasai Pati, pasukan TNI terus bergerak membebaskan kota-kota yang dikuasai PKI. Satu demi satu kota pun berhasil dikembalikan pada Republik Indonesia.
그렇게 빠띠를 정리한 후 인도네시아군은 PKI에게 점령된 다른 도시들을 하나씩 차례로 해방시겨 다시 인도네시아의 통제권 안에 놓을 수 있었다.

 

 

 

http://www.merdeka.com/peristiwa/kisah-letnan-ahmad-mengeksekusi-mati-gembong-pki-kebal-peluru.html

 

지상파 TV의 뉴스에서도 괴력의 금강불괴술을 발휘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현직 통합군사령관도, 전직 육군전략사령관도 금강불괴술을 찬양하거나 증거하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무조건 부인만 할 수도 없는 사안이라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전군에 금강불괴술을 보급하면 어쩌면 물도꼬 장군의 얘기처럼 인도네시아 군이 세계 최강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사실 마구마구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아니면 착각이든, 총을 맞고서도 죽지 않는 건 물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겠다는 생각은 사실 정말 가상하기 이를 데 없긴 하지만 솔직히 너무 이기적이고 이율배반적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앞서 뚜율편에서 언급했던, 일은 하기 싫은데 돈은 많이 벌고 싶어하는 심보처럼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사회도처에 위험이 산재하고 언제 어떤 일로 물리적 위해를 입거나 사고를 당할 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금강불괴술, 일무끄발의 수요는 줄곧 끊이지 않을 거라 생각되는군요.

 

 

2015. 7. 25.

 

 

P.S.1  본분에 포함시키기엔 조금 경우가 달라 제외시키긴 했지만 금강불괴 도검불침에 대한 전설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그중 고려시대 몽고와의 항쟁 당시 삼별초의 김통정 장군의 얘기가 눈에 띕니다.

 

김통정(金通精)은 고려 원종 때 삼별초 장수다. 배중손(裵仲孫) 등이 강화도에서 개경에로의 환도를 반대하고 항몽(抗蒙)의 기치로 대항하다가 진도(珍島)에서 고려ㆍ몽고 연합군에 패하자, 김통정은 남은 무리를 이끌고 제주에 들어와 재기를 꾀하였다. (중략) 김통정이 온 몸에 비늘이 돋아 있어서 칼로 죽일 수 없었는데 목을 든 사이에 비늘 틈으로 칼을 넣어 죽였다는 것은 북구 게르만족 신화의 영웅 지크프리트와 유사하다. 지크프리트는 용의 피를 뒤집어써서 불사의 존재가 되지만, 나뭇잎에 덮여 용의 피가 묻지 않은 부분 때문에 죽임을 당한다. (후략)

 

하지만 가장 섬뜩한 금강불괴술의 예는 볼셰비키혁명 전야까지 러시아제국의 왕실을 쥐락펴락했던 괴승 라스푸틴의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라스푸틴은 1916 12 30일 유수포프 공작을 비롯한 반대파 황족들의 계략에 속아 잔치에 초대되어 청산가리가 든 케이크와 술을 먹게 된다. 그러나 즉사해야 할 인간이 2시간이 지나도 죽기는커녕, 노래를 부르고 파티를 즐기자 암살자들은 공포에 떨었고 결국 유수포프가 총을 꺼내 라스푸틴을 쏘았다. 그 소동으로 황족들이 모두 피신한 후 두고간 외투를 가지러 다시 돌아온 유수포프에게 여전히 죽지 않은 라스푸틴이  달려들어 목을 졸랐다.  라스푸틴은 그런 후 다른 황족들에게 또 총을 맞지만 여전히 살아서도주하던 중 곤봉 쇠사슬 무자비하게 얻어맞은 후 네바강 부근까지 말에 매달려 끌려갔지만 아직도 죽지 않았다. 그는 마침내 꽁꽁 언 네바강의 얼음 밑으로 던져졌다. 그런데, 며칠 뒤 라스푸틴의 시체를 꺼내 조사해 보니 치명상은 총상이었으나 그의 사인은 익사였다. 그 난리를 치고서도 막판에 물에 빠뜨리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 수도 있었던 것이다나중에 경찰이 얼음 밑을 조사해 보니 그의 손톱자국이 남아 있었다고도 한다.

 

 

 

 

 

 당시의 부검기록과 관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라스푸틴의 위 속에는 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들어있지 않았다고 한다. 사인 역시 에 들어간 물의 양으로 볼 때 익사했는지 사망한 후 폐에 물이 들어갔는지 애매하다고 한다. 총탄을 맞고 심하게 구타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총알구경이나 박힌 총알의 수는 자료에 따라 모두 다르다고 한다. 

 

물론 라스푸틴의 경우는 금강불괴술이라기보다는 뱀파이어나 좀비에 가까워 보이긴 합니다.

 

P.S. 2. 두꾼편에서 일무끄발편까지 일곱편을 업로드 했는데 다음 주제들까지 마저 다루어져야 그나마 인도네시아 흑마술과 귀신들의 세계를 한번 제대로 둘러봤다고 할 수 있지 않으까 싶습니다.

 

l  영혼과 맞바꾼 제물 뻐수기한(Pesugihan)

l  소환귀 즐랑꿍(Jelangkung)

l  새카만 털복숭이 색귀 겐더루워(Genderuwo)

l  단체빙의와 엑소시즘 끄수루빤 마쌀(Kesurupan Massal)

l  남쪽바다의 녹색여왕 냐이로로키둘(Nyai Roro Kidul)

 

시간이 참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