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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 자카르타 홍수 본문

매일의 삶

[옛날이야기] 자카르타 홍수

beautician 2016. 10. 8. 21:58

 

자카르타의 홍수를 처음 겪었던 것은 1996년 초였습니다.

짜꿍(Cakung) KBN 공단은 완전히 침수되어 정전에 감전사고까지 일어 났지만 뚝심좋은 한국공장은 그래도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나도 본넷 위까지 밀려 오는 파도를 해치며 공장까지 갔지만 어떻게 차를 댈 방법도 내릴 방법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공장 안에서는 출근한 30% 정도의 종업원들이 일을 하고 있었죠.

 

그리고 나서 2002년에 다시 그런 대대적인 홍수가 닥쳐왔습니다. 뿔로마스는 물론 끌라빠가딩이 모두 잠겨 버렸조.

 

그 이후에 2007년에 또 대형 홍수가 나더니 이제는 거의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거라면 즐기기라도 해야 할텐데...

 

다음은 2002년 홍수때의 사진들입니다..

 

 

 

 

 

영차, 영차....

 

 

자타르타의 젊은이들은 홍수 조차도 즐겁습니다.

 


 

군용트럭이 파도를 일으키고....

 

도심고속도로 톨게이트는 모터보트 톨게이트로 변신....

 

이 외중에 질세라  버스도 파도를 일으키고....

 


 

 

이 학생의 형은 혹시나 동생이 물에 휩쓸릴까봐 뒤로 늘어진 노란 줄을 잡아 주고 있었습니다.

 

뿔로마스의 빠사데니아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물에 잠기고....여기 있던 차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후약방문....지하주차장 


그럼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인도네시아 사람들

 

파라볼라 안테나로 만든 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