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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선, 아니스-기브란 구도 가능할까?

beautician 2022. 11. 18. 11:12

아니스 바스웨단, 기브란 솔로시장과 깜짝 회동

Selasa, 15 Nov 2022 13:10 WIB

아니스 바스웨단이 기브란 시장과 과 솔로에서 만났다. (CNN Indonesia/Rosyid)

 

아니스와 기브란의 만남은 11월 15일(화) 오전 7시40분 솔로 소재 노보텔의 안드라위나 레스토랑(Andrawina Restaurant)에서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기브란이 호텔 로비에서 아니스의 도착을 맞는 모습으로 회동이 시작되었다.

해당 만남은 약 40분 정도 계속되었는데 도시교통문제 등의 경험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을 마치고 나온 아니스 역시 주로 대중교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서 혹시 도움이 될 만한 자카르타 대중교통 개발에 대한 경험을 들려주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자카르타의 한 행사에서 정치분석가 로키 거룽(Rocky Gerung)은 기브란의 시장 경험을 높이 사 2024 대선에서 기브란을 아니스의 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로 세우는 것을 검토해 보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렇지 않아도 기브란은 투쟁민주당이 장악한 지역에서 아니스에게 표를 몰아올 역량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기브란은 로키 거룽의 부통령후보 출마제언에 대해 그간 별다른 반응을 내놓은 바 없다.


“그는 그런 사람이죠. 그냥 이슈를 내놓았을 뿐입니다. 그런 것뿐이죠.” 기브란은 11월 10일(목) 당시 로키 거룽의 제언에 대한 안타라통신의 질문에 그렇게 답했다. 그는 많은 말을 하는 대신 그런 동기부여 발언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될지 나중에 한번 보죠. 아무튼 동기부여를 주려한 로키씨에겐 고맙습니다.” 라고 지나가듯 말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날 회동이 2024 대선 아니스-기브란 구도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첫 만남이라는 추론은 정황상 얼마든지 가능하다.

기브란은 이전에 마지막으로 아니스 전 주지사를 몇 차례 만났는데 최근엔 자카르타의 이스틱랄 사원에서 만났으며 ‘아니스는 좋은 사람’이라 평하며 여운을 남겼다.

 

한편 하스토 크리스티얀토 투쟁민주당 사무국장은 기브란이 자기 지역을 방문한 유력 정치인을 손님으로 맞아 접대한 것뿐이라며 애써 해당 만남의 의미를 축소했지만 편치 못한 심기를 숨기지 못했다.

 

투쟁민주당(DPP) 중앙위원회 사이드 압둘라(Sa'id Abdullah) 위원장이 하스토를 대신해 날선 반응을 보였다. 나스뎀당의 2024 대선 대통령 후보로 추대된 아니스가 기브란과의 만남을 통해 중부자바에서 자시의 지지세를 늘리려는 개인적 이익을 추구했다고 비난한 것이다 .

그는 아니스가 기브란에게 자카르타 주지사 출마를 권유하면서 자신이 마치 킹메이커가 된 듯 거들먹거리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어느 당에도 속하지 않은 아니스가 어쩌면 투쟁민주당을 혼란에 빠뜨리 와해시키려 하는 것일 수 있다며 아니스의 수에 넘어가지 말 것을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출처: CNN 인도네시아
https://www.cnnindonesia.com/nasional/20221115124728-32-873935/ketua-dpp-sentil-anies-temui-gibran-di-solo-mau-pecah-belah-pd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