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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 한국에 전쟁의 북소리 자제 요청

beautician 2022. 11. 16. 14:56

조코위 대통령,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전쟁의 북소리 자제 요청

Kompas.com - 13/11/2022, 15:44 WIB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11월 13일(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호텔 소카(Hotel Sokha)에서 제17차 동아시아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Sekretariat Presiden)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11월 13일(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호텔 소카(Hotel Sokha)에서 열린 제17차 동아시아 정상회담에 참석해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인도-태평양 권역에서 전쟁의 북소리를 울리지 말아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아세안 국가들이 해당 권역에서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음을 강조하면서 이와 같은 상황을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국가들은 인도-태평양 권역에서 평화기반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합니다. 적대감의 씨앗을 뿌리거나 전쟁의 북소리를 울려서는 안됩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렇게 강조했다.

 

인도-태평양 권역을 정치-안보라는 좁은 시야로만 바라보지 말고 경제협력의 가능성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동아시아 정상회담에서 세 가지를 제안했다.

 

그 첫 번째는 협업 정신과 해당 패러다임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 그는 동아시아 국가들 사이의 상호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권역의 다양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문화를 증진하고 이를 위해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ASEAN Outlook on the Indo-Pacific)’에 입각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체적으로 강화해 가자는 것이다.

 

그는 내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인프라스트럭쳐 포럼(dalam Indo-Pacific Infrastructure Forum)에 동아시아 국가들을 초대했다.

 

두 번째로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국가들 사이의 국제관계 속에서 게임의 법칙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즉 UN 헌장과 UNCLOS(해양법에 대한 유엔협약) 같은 국제협약을 일관성 있게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토와 주권의 수호는 존중받아야 할 것이지 협상이나 매매의 대상이 아니라고 조코위 대통령은 강조했다.

 

마지막 세 번째로 그는 모두를 포괄하는 지역구도를 구축하여 모두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그 결과 모든 구성원들에게 이익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인도-태평양 권역은 반드시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번영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조코위 대통령은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해당 권역에서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프놈펜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발맞춰 “불법적인 해양 권익 주장과 매립지역의 군사화”를 반대하며 ‘친미-반중’의 태도를 명확히 한 직후 나왔다.

 

더욱이 지난 12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도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미국의 중국 견제에 힘을 보태고 대북 압박을 위한 국제 공조의 기반을 넓히는 플랫폼으로 삼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조코위 대통령이 언급한 전쟁의 북소리를 울리는 동아시아 국가로 한국을 염두에 두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출처: 꼼빠스닷컴
https://nasional.kompas.com/read/2022/11/13/15443361/jokowi-minta-negara-asia-timur-tak-tabuh-genderang-pe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