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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현대사

스마랑 소재 라왕세우 철도박물관

beautician 2022. 7. 6. 11:19

 

 

라왕세우 (Lawang Sewu) 방문

 

고풍스러운 식민지 시대의 건물 라왕세우

 

앞쪽 뜰. 뜰 바깥은 스마랑의 최고 중심지인 심빵리마(Simpang Lima) 오거리다.
이 오거리 건너편에 보이는 빨간 기와 건물은 뮤지엄 만달라 박티  군사박물관이다.
고풍 스러운 라왕세우 건물 안쪽 뜰
내가 방문한 6월 22일은 수요일 평일이었음에도 오후 3시 경 많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안뜰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아름드리 나무
라왕세우에서 찍은 유일한 내 사진

 

오래된 건물이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건물 일부를 CFC로 개조한 건 좀 아쉽다. CFC는 KFC의 현지 짝퉁 캘리포이나 프라이드 치킨
ㅋㅋ

 

 

 

천 개의 문

라왕세우는 현재 철도 박물관으로 되어 있어 당연히 입구엔 매표소가 마련되어 있다. 성인 입장료 2만 루피아
라왕세우 건물에 만들어진 문. 라왕세우란 '천 개의 문'이란 뜻인데 이런 문과 창문이  건물 전체에 천 개까지는 아니고 600여개가 설치되어 있다.

 

문이 이렇게나 많다.
엄청
문 속의 문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귀신이 많이 나오는 곳

한 세기 전에 무도회가 열렸을 법한 탁 트인 공간

 

어딘가 으스스한 계단과 비석

어두운 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저 어두운 문 안쪽에 미팅용 테이블이 놓인 방이 있다.
다락으로 이어지는 계단
비가 줄줄 샐 것만 같은 지붕
어두운 복도가  으스스해 보이기도 한다.

 

철도 박물관으로서의 라왕세우

얜 뭘까?

 

6월 22일(수) 방문한 라왕세우는 오후 3시경, 너무 낮이어서 여기 출몰한다는 귀신들을 만나볼 수 없었습니다.

 

 

2022.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