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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한국과 인도네시아 선전 본문
인도네시아 여배우 라우라 바수키 , 2022년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
CNN Indonesia
Kamis, 17 Feb 2022 09:45 WIB
인도네시아 여배우 라우라 바수키(Laura Basuki)가 2022년 제7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Berlinale)에서 최우수 조연 은곰상을 수상했다.
라우라는 2월 17일(목)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너무 기쁘고 @berlinale에게도 감사합니다”라면서 자신이 이노(Ino)라는 등장인물로 출연한 <그 때, 지금>(Before Now and Then (Nana)) 영화로 해당 수상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게시물에는 많은 네티즌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고 미라 레스마나(Mira Lesmana) 감독, 해당 영화의 주연 나나 역을 맡았던 해피 살마(Happy Salma)도 댓글을 남겼다.
“라우라, 너무 멋져, 정말 축하해” (미라 레스마나)
“너무나 사랑하는 최고의 이노(Ino)! 자랑스럽고 당신으로 인해 행복합니다. 수상 소식이 우리들 마음에 아름다운 울림을 줬어요. 자랑스럽습니다.” (해피 살마)
까밀리아 안디니(Kamila Andini) 감독의 <그때, 지금)>이 2022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되자 일단의 제작진과 출연진도 영화제에 참석했다.
2월 13일(일) 베를리날레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서도 “레드카펫에 선 <비포 나우 앤 덴(나나)>팀: 주연 해피 살마, 기타 파라(Gita Fara) 제작자, 까밀리아 안디니 감독, 여배우 라우라 바수키와 입누 자밀(Ibnu Jamil)”이라는 게시물을 올려 그들의 참석소식을 알렸다.
영화 <비포 나우 앤 덴(나나)>는 전쟁과 반란, 학살로 얼룩진 인도네시아의 1960년대를 배경으로 여주인공 나나(해피 살마)의 남편이 납치당해 정글로 끌려가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나나는 그 과정에서 자신을 겁탈하려는 반군지도자를 피해 달아날 수 있었지만 그 결과 아버지와 아들을 잃게 되고 가난의 늪에 빠지고 만다. 이제 나나는 라덴 다르가의 곁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그 시절 그들을 잊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나는 예사로운 여자가 아니란 평가를 받는 이노(라우라 바수키 분)를 만난다. 나나는 이노를 만난 후 큰 해방감을 느낀다.
이 영화에는 해피 살마, 라우라 바수키 외에도 입누 자밀과 아라윈다 끼라나(Arawinda Kirana)도 출연했다. 1988년생 라우라 바수키는 자바, 중국, 베트남 혼혈로 2008년 스크린에 데뷔하여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그중 2010년 <세 마음, 두 세계, 한 사랑(3 Hati, Dua Dunia, Satu Cinta)>과 2020년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영웅의 서사를 그린 <수시 수산티: 모두를 사랑하다(Susi Susanti: Love All)>로 인도네시아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편 <그 때, 지금>은 앞서 202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받았고 APM 2021 CJ ENM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2월 10일 개막한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2월 20일까지 열린다.
이 영화제에서 한국 홍상수 감독도 2020년 <도망친 여자>(감독상), 2021년 <인트로덕션>(각본상)에 이어 올해 <소설가의 영화(The Novelist’s Film)>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Silver Bear Grand Jury Prize)을 수상해 3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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