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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재건을 위해 화답한 조코위 대통령

beautician 2021. 4. 1. 11:39

영화산업 재건을 위해 조코위 대통령에게 편지를 쓴 영화인들

 

조코 위도도 대통령

 

인도네시아 영화인들은 코로나 19 팬데믹 와중에 스크린 산업 재건을 위해 다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도움과 지원을 요청하는 20213 5일자 서한을 보냈고 많은 영화인들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이버공간에 급속히 퍼져 나갔다.

 

이 서한에는 미라 레스마나, 하눙 브라만티요, 조코 안와르, 어네스트 쁘라카사, 마와르 에파 드용(Mawar Eva De Jong), 샤키르 다울라이(Syakir Daulay), 자스키아 아댜 메카(Zaskia Adya Mecca), 디안 사스트로와르도요(Dian Sastrowardoyo), 아디파티 돌켄(Adipati Dolken) 등 내로라 하는 영화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팔콘 픽쳐스, MD 픽쳐스 등도 영화제작사 차원에서 같은 내용의 서한을 업로드했다.

 

영화인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타격을 입은 국내 영화산업의 상황을 설명하고 수만 명의 영화산업 종사자들이 영화제작 과정이 지연되면서 생계에 곤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상영관 사업은 비록 수용능력의 50%까지 입장이 허용되었지만 여전히 미약한 상태여서 종업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팬데믹 기간 중 영화불법복제 해적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영화인 마르셀라 자리안티(Marcella Zalianty), 마노지 펀자비(Manoj Punjabi), 레자 라하디안(Reza Rahadian)이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위원회(BPI)와 인도네시아 영화제작사 협회(APROFI) 및 인도네시아 영화배우협회(PARFI)를 대표해 39() 대통령궁을 방문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접견하여 재차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대통령은 이에 화답했다.

 

 

영화인 마르셀라 자리안티(Marcella Zalianty), 마노지 펀자비(Manoj Punjabi), 레자 라하디안(Reza Rahadian)이 3월 9일(화) 대통령궁 인근에서 공개서한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화제작자, 영화감독, 배우, 상영관 사업자, 영화관련 협회간부들,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위원회(BPI)까지를 망라하는 인도네시아 영화산업 종사자 일동이 대통령을 수신인으로 한 공개서한은 다음과 같이 다섯가지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1) 투명한 운영 메커니즘을 갖춘 국가경제회복기금(PEN)을 통해 영화배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부양책,

2) 펜데믹 상황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행위에 낙인 찍힌 부정적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보건부 및 코로나19 대응팀과 합동으로 극장으로 돌아갑시다캠페인 활동을 벌이는 것,

3) 인도네시아 영화사업자들에게 부가되는 연예세의 조속하고도 실효적인 경감,

4) 영화불법복제 박멸,

5) 영화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신속한 백신접종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들 요구사항을 흔쾌히 수락했다. 접견 후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이 영화산업을 위한 부양책 팩키지를 준비하기로 한 것과 코로나 19 확산억제와 국가 경제회복을 위한 백신접종 프로그램준비를 약속했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영화인들을 만난 조코 위도도 대통령 / Foto: (dok.ist)  

 

대통령은 부양책 마련과 관련된 각 부처들과 즉시 의견을 모을 뿐 아니라 상영관 코로나-19 통제방안, 영화인들의 백신접종, 국가 경제회복을 경화계의 기여방안 등에 대해 영화계 종사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갖겠다고 답했다.

 

중앙정부 역시 보건상황 황색지역에 소재해 아직 영업재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영관들이 다시 개관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와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불법복제 문제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은 경찰청과 정보통신부, 관광창조경제부 합동으로 대응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위원회(BPI) 찬드 빠르웨즈(Chand Parwez) 위원장은 모든 영화계 종사자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좌초해버린 인도네시아의 영화산업을 부활시키기 위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관광창조경제부 그리고 인도네시아 진보내각 모든 구성원들이 빠른 반응을 보여준 것에 감사한다고 지난 310() 서면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는 아무쪼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영화산업 종사자들이 구체적으로 조율해 가는 모든 단계를 통해 인도네시아 영화가 상영관 스크린은 물론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 마음 속에 다시 자리잡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광창조경제부 산디아가 우노 장관은 자신의 부처가 현재 다른 관광분야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영화관에 청결 보건, 안전,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을 뜻하는 CHSE 증서(Cleanliness, Health, Safety,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certificate)를 발급해 관객들에게 안전에 대한 확신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14일까지 BPI와 협조와 조율을 통해 백신접종을 위한 자료를 구축하고 있으며 4월 초부터는 영화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영화는 우리가 국가에 만들어 줄 수 있는 최선의 선물이며 우린 구체적인 실행단계와 이를 위해 구현가능한 전략을 정부와 함께 협의하여 만들어 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찬드 빠르웨즈의 말이다.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 5억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열 번째로 큰 영화시장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2020년 팬데믹으로 97% 매출감소를 겪었다.

2016년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이 외국인 투자금지 목록에서 해제된 후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기 시작했고 관객 수도 최근 4년간 팬데믹 직전까지 매년 20% 전후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화산업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바 역시 적지 않은데 2019년 영화 하위부문, 애니메이션, 비디오 등에서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와 2,500개 이상의 관련 기업들을 포괄하고 있다. 2019년 영화산업이 인도네시아 GDP에 기여한 금액은 15조 루피아(12,000억원)에 달한다.

 

팬데믹이 영화산업 종사자, 영화제작사 및 국가에 미친 영향도 지대하다.

 

2019129편의 국산영화가 상영관에서 개봉되어 전국적으로 5,200만 명의 관객들을 모았다. 이는 영화 한 편에 평균 40만 명의 관객이 들었다고 간주할 수 있다. 하지만 20212월 말 현재 상영관에서 개봉된 국산영화는 아홉 편에 불과하고 관객들은 전부 통틀어 약 40만 명 정도가 들었다.

 

상영관 관객들로부터의 세수도 15000억 루피아(1,200억 원)가 줄었고 상영관으로부터 간접세 수입도 12,000억 루피아(900억 원)가 감소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있지만 기존 영화산업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는 가운데 그들이 신작 영화를 매입하는 가격은 나름 큰 스케일로 만든 영화들의 제작비를 커버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영화는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소비되는 상품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에 드러나는 인도네시아의 얼굴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문화와 많은 인구를 기반한 거대한 시장을 가진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은 엄청난 잠재력를 가지고 있어 반드시 구제되어야 합니다.” 영화제작자 샨티 하르마인(Shanty Harmayn)의 말이다.

 

수입은 예전같지 않은데 운영비가 줄지 않는다면 많은 상영관 체인들이 손해를 보는 것을 넘어 문을 닫아야 하는 곳이 적지 않게 나올 수도 있다. 인도네시아 전국상영관사업자연맹 죠니 샤프루딘 회장은 얼마 전 더틱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 간 상영관들이 이 모든 손해를 스스로 감당해 왔다고 말한다. “상영관 종업원들도 3분의 1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 문을 다시 열지 않은 상영관들이 많은 것은 문을 열면 손해가 더 커질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국영전력회사 PLN도 요율조정 요청에 대해 나몰라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형 체인은 상영관 한 곳에서 한달에 15000만 루피아(1,200만원)의 손해가 발생하고 독립 상영관도 5~6천만 루피아(390~470만 원)의 손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죠니 샤프루딘은 이렇게 덧붙였다.

 

 

출처:

https://www.antaranews.com/berita/2036918/pekerja-film-apresiasi-respon-cepat-presiden-selamatkan-industri-film

 

Pekerja film apresiasi respon cepat Presiden selamatkan industri film

Segenap pekerja film mengapresiasi respon cepat Presiden Joko Widodo untuk menyelamatkan industri perfilman Tanah air yang terpuruk akibat pandemi ...

www.antaranews.com

https://hot.detik.com/movie/d-5488422/jokowi-siap-beri-stimulus-hingga-program-vaksin-untuk-pemulihan-industri-film?_ga=2.139399667.119677193.1616346553-1456540384.1578928316

 

Jokowi Siap Beri Stimulus hingga Program Vaksin untuk Pemulihan Industri Film

Lima permintaan itu diterima oleh Presiden Joko Widodo usai pertemuan dengan sejumlah pelaku industri.

hot.detik.com

https://www.antaranews.com/berita/2028909/ingin-bangkitkan-industri-layar-lebar-insan-film-surati-jokowi

 

Ingin bangkitkan industri layar lebar, Insan Film surati Jokowi

Insan Film Indonesia menyurati Presiden Joko Widodo (Jokowi) untuk meminta dukungan dan bantuan agar mereka bisa kembali berkarya untuk membangkitkan ...

www.antar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