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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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엔 근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만두를 빚어 보았다.
50개.
원가는 약 10만 루피아 약간 넘으니 개당 2천 루피아정도 되겠다.
간 소고기 400 그람 약 4만 루피아
두부 2모 13000 루피아
숙주나물 한 통 14000 루피아
만두피 50개 들이 14000 루피아
여기에 있던 재료 - 양파, 마늘, 소금, 간장, 올리브유 등등 넣어서 만들었다.
빠뜨린 재료는 부추ㅠㅠ
간고기는 미리 볶고 숙주도 미리 데친 후 만들었다 그래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단다 (물론 이틀만에 다 먹어버렸지만)
굳이 소고기를 쓴 것은 이슬람 교도인 차차와 마르셀때문이지.
아무리 아이들이라도 남의 종교를 훼방해서는 안된다.
맛은 10점 만점에 3점.
10년 만이니 그 정도면 선방한 거다.
노력하면 5~7점 사이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려면 소금을 좀 더 넣어야 하는데 소금을 털어넣으려면 상당한 배짱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요리사들은 배짱 좋은 사람들이다.
속이 이만큼 남아 동그랑땡을 하기로 했다.
그렇게 마음 먹으면서 이게 왜 동그랑떙이라고 하는지 알 것만 같았다.
하던 일을 땡 치고 싶은데 가능하면 원만한 동그라미로.....그래서 동그랑땡인 거다.
그런데 결과물은 동그랑땡이 아니고 그냥 땡.....
차차네 집에 20개 가져다 주고 내가 30개 먹었다.
반응이 괜찮아서 주말에 150개 만들기로 했다^^
별점이 10점 만점에 7점 이상 되면 밴드에 내다 팔 수도 있을까?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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