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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삶

신규 사업계획^^

beautician 2021. 1. 16. 12:26

 

금주엔 근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만두를 빚어 보았다.

50개.

원가는 약 10만 루피아 약간 넘으니 개당 2천 루피아정도 되겠다.

 

간 소고기 400 그람  약 4만 루피아

두부 2모 13000 루피아

숙주나물 한 통 14000 루피아

만두피 50개 들이 14000 루피아

 

여기에 있던 재료 - 양파, 마늘, 소금, 간장, 올리브유 등등 넣어서 만들었다.

빠뜨린 재료는 부추ㅠㅠ

 

간고기는 미리 볶고 숙주도 미리 데친 후 만들었다  그래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단다 (물론 이틀만에 다 먹어버렸지만)

 

굳이 소고기를 쓴 것은 이슬람 교도인 차차와 마르셀때문이지.

아무리 아이들이라도 남의 종교를 훼방해서는 안된다.

 

맛은 10점 만점에 3점. 

10년 만이니 그 정도면 선방한 거다.

 

노력하면 5~7점 사이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려면 소금을 좀 더 넣어야 하는데 소금을 털어넣으려면 상당한 배짱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

요리사들은 배짱 좋은 사람들이다.

 

 

속이 이만큼 남아 동그랑땡을 하기로 했다.

그렇게 마음 먹으면서 이게 왜 동그랑떙이라고 하는지 알 것만 같았다.

하던 일을 땡 치고 싶은데 가능하면 원만한 동그라미로.....그래서 동그랑땡인 거다.

 

 

그런데 결과물은 동그랑땡이 아니고 그냥 땡.....

 

 

차차네 집에 20개 가져다 주고 내가 30개 먹었다.

반응이 괜찮아서 주말에 150개 만들기로 했다^^

 

별점이 10점 만점에 7점 이상 되면 밴드에 내다 팔 수도 있을까?

 

 

 

2021.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