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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왕국 공주들이 말레이시아에 13년간 억류상태? 본문
순다왕국 공주들이 말레이시아에 13년간 억류상태?
2020년 6월 25일 자카르타포스트 기사
말레이시아 이민국은 스스로 순다왕국 왕족이라고 주장하는 두 여인을 13년째 억류하고 있다. 이들은 2007년 제대로 된 여권을 갖추지 못한 채 말레이시아 입국을 시도했고 스스로 인도네시아인임을 결코 인정하지 않았다.
이들을 변호하는 에르윈이란 이름의 변호사는 그 두 명이 파티아 레자와 라미라 로로이며 자칭 순대왕국 최고재상 나스리 뱅크스와 자칭 라덴 레트나 닝룸 여왕의 딸들이라 밝혔다. 에르윈 변호사는 일간 꼼빠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두 사람이 말레이시아에서 억류된 이유는 현지 당국이 그들을 무국적자로 간주했기 때문이며 인도네시아인이냐는 질문에 그들은 순다왕국 시민이라고 강변했다고 한다.
그들은 2007년 억류되었고 에르윈 변호사는 쿠알라룸푸르의 인도네시아 대사관로부터 그들의 체포와 당시 상황에 대한 정보를 받았다. 하지만 서부자바 경찰청장 삿토포 에를랑가는 이 사건에 대한 어떤 정보도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쿠알라룸푸르의 인도네시아 대사관 대변인 아궁 짜하야 수미랏은 그 두 여인이 아직도 억류상태라고 확인해 주었다. 아궁 대변인은 쿠칭의 총영사가 그 두 사람을 찾아가 면담하였지만 그들은 극구 인도네시아 시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우린 그동안 최소 세 번의 면담을 진했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인도네시아인 신분을 인정하지 않았어요. 아궁은 6월 19일 트리뷴뉴스에 이렇게 말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 영토 안에서 자칭 왕국이라고 주장하는 단체와 무리들에 대해 인도네시아인들도 알게 되었다. 그들의 활동과 행사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가 서부 자바 반둥에 소재한 순다왕국인데 세계은행에 인도네시가 지고 있는 빚을 2020년까지 해소할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주장한다.
인터넷 유저들은 순다왕국 말고도 중부자바 뿌르워레조 군에 위치해 고대 마자빠힛 왕국의 후예라고 주장하는 ‘세계왕국’ 또는 “아궁스자갓 끄라톤 등의 출현에 대해서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들 자칭 왕국건설에 연루된 이들 상당수가 사기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학자들과 역사가들은 이들 비공인 왕국들의 출현이 결과적으로 고대 왕국들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사익을 위한 사기 수단으로 전락시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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