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막스 하벨라르] 안드레아스 빅토르 미키엘스 대령 본문
Andreas Victor Michiels 대령은 물타뚤리가 명백히 환 담머 장군의 모델로 삼은 사람이라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의 약력은 소설 속 환 담머 장군의 이력과 거의 일치합니다.
워털루 전쟁에 처음 참전한 후 동인도로 넘어와 1830년 디포네고로 왕자 기습작전에 참가했고 1837년에는 이맘 본졸의 반란을 진압해 대령으로 진급했다고 합니다. 그는 1837년 서부 수마트라 주지사(Governor of West Coast of Sumatera)로 임명되었는데 1843년 현금회계 부족액이 발생한 문제로 당시 controller였던 물타뚤리와 크게 충돌했고, 그래서 물타뚤리는 막스 하벨라르를 쓰면서 그를 환 담머 장군의 모델로 차용했다는 이야기가 위키백과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이분 자료는 꽤 많이 있습니다.
그는 잠시 동인도 네덜란드군 임시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고도 하며 1849년 발리의 왕국들을 공격해 병합하는 과정에서 야간기습을 받아 전사했고 그의 유해는 현재 자카르타의 Taman Prasasti 네덜란드 공원묘지에 안장되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뒤져본 자료 상에서 1937년 대령 진급 이후 그가 훗날 장군으로 진급했다는 기록을 찾지 못했지만 1849년 그가 네덜란드 동인도군 임시 총사령관이었다는 점과 1937년으로부터 12년이 경과한 시점이었으므로 당연히 장군이 되었지 않았겠는가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 근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뚜먼궁 수라빠티와 바리토 전투 (0) | 2018.03.29 |
---|---|
안타사리 왕자와 반자르 전쟁 (0) | 2018.03.28 |
암본의 전사, 까삐딴 빠띠무라(Kapitan Pattimura) (0) | 2018.03.14 |
미낭까바우의 자존심, 뚜안꾸 이맘본졸 (0) | 2018.03.04 |
술탄가의 영웅 디포네고로 왕자 (0) | 2018.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