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집단빙의 6

[한인뉴스 연재] 집단빙의-2

집 단 빙 의 I I(끄 수 루 빤 마 쌀 /Kesurupan Massal)지난호에 이어 물론 의학적으로는 빙의현상을 귀신이 개입된 현상이 아니라 해리성 다중인격장애로 규정합니다.기억, 인지력, 정체성, 감수성등이 붕괴 또는 손상되어 마치 다른 사람이 된 듯 행동하는 상태라는 거죠. 뭔가 감당하기 어려운 경험을 하게 되면 사람들은 그것을 무의식의 세계로 밀어내려 하는데 그것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내재된 다른 인격을 깨워 발동시키는 방아쇠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빙의현상은 항상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현됩니다. 예를 들면 국가승급시험에 떨어진 고등학생이나 가장슬픈 기억을 끄집어내 막 토로한 여중생에게서 발현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 슬픈 기억이 촉매가 되어무의식 속의 다른 인격을 깨우게 되고 급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