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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으로 살아 가기
자카르타에는 서구식 카페들이 많아 나는 서울에서 오는 손님들의 하드코어 가라오케 취향에도 불구하고 이들 카페들을 많이 모시고 다녔다. 예전에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총독부로 쓰였다는 건물의 바타비아(Batavia) 카페는 고풍스러운 건물에 높은 품격과 식민지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
매일의 삶
2016. 9. 4. 02:45
김목사가 이민국 유치장에 갇혀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은 한국에서 걸려온 송전도사라는 여자분의 전화를 통해서였다. 송전도사의 말에 따르면 선교사업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김목사가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종교적 박해를 받아 경찰에 잡혀 갔다고 하며 유치장에서 빼주는 조..
매일의 삶
2016. 9. 3. 02:37
아직도 코린도 건물 5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은행을 나서면서도 찜찜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어요. 핸드폰 단추를 계속 누르고 있는 파트너 릴리 역시 짜증스러운 표정이 역력했고요. 이 모두가 그날 아침 사무실에서 일어난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릴리가 술라웨시 출..
매일의 삶
2016. 9. 2. 10:30
어느 12.12 용사의 최후 90년의 일이다. 당시 한국봉제업계는 88년 서울올림픽이 끝난 후부터 마치 파국의 길을 걷는 듯 와해되기 시작했고 수 많은 회사와 공장들이 무너지는 가운데 그 와중에서도 남의 등을 쳐 단물을 빼먹으려는 사기꾼들이 횡행하고 있었다. 나도 생산공장을 많이 옮겨..
매일의 삶
2016. 8. 29.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