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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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의 도보 관광명소

‘아무도 걷기 원치 않는 도시’ 자카르타에서 찾아낸 도보 관광 명소Wed, April 24, 2024   몇 년 전 뉴욕타임즈에서 ‘아무도 걸어 다니기 원치 않는 도시’라고 묘사했던 자카르타를 도보로 여행하는 것은 그동안 그리 추천할 만한 주말 여가활동이 아니었다. 특히 우범지대를 혼자, 특히 여성 혼자 다니는 것은 오히려 말려야 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라메라메 자카르타(Rame Rame Jakarta), 잘란 금비라(Jalan Gembira), 강강안(Gang.Gang.An) 같은 단체들이 도시의 이면들을 잘 소개해 주면서 자카르타 도보여행이 서서히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들은 도심 도보여행팀을 구성해 단체로 도시 빌딩숲 뒤편에 숨겨진 놀라운 목적지를 안내해 주곤 한다.  한편 보행자 연대(Koal..

지난 해 대비 세 배의 사망자를 낸 뎅기열병

지난 해 대비 세 배의 사망자를 낸 뎅기열병Tue, April 23, 2024    엘니뇨 현상으로 예년에 비해 인도네시아의 기온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뎅기열 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세 배로 늘었다. 보건부는 올해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약 6만2,000건의 뎅기열 환자 발병과 47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500건의 발병과 170명의 사망자에 비해 거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올해 1월의 뎅기열 발병사례는 25,218건이 보고되었는데 이는 지난 5년 간 가장 높은 월간 발병률이었고 2월에 보고된 뎅기열 사망자 191명 역시 지난 2022년 1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 환경부는 최근 엘니뇨 기후 현상으로 인한 따..

인도네시아에서 창궐하는 아동포르노 문제

정부, 쏟아져 나오는 아동 포르노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Tue, April 23, 2024   정부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4년 간 550만 개의 아동포르노가 제작되었으며 그 중엔 장애인, 초등학생, 이슬람 기숙학교 학생, 심지어 유치원생까지 포함되어 있어 이 문제에 대응할 새로운 특무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디 짜햔토 정치사법치안조정장관은 4월 19일(금)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 및 피착취아동을 위한 국가센터(NCMEC)에서 확보한 상기 수치 자료를 인용하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4년 간 550만 개의 아동포르노물 제작이란 전세계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며 아세안에서는 두 손가락 안에 드는 불명예스러운 수치다. 하디 장관은 아동 포르노가 국가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헌재, 대선불복 청원 모두 기각

헌재, 대선불복 청원 모두 기각Mon, April 22, 2024     헌법재판소는 4월 22일(월) 2024 대선 결과를 무효화해 달라는 아니스 바스웨단 후보 측의 요구를 기각하면서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후계자에게 치우치지 않고 중립을 지켰어야 했다는 단서를 달았다. 리드완 마슈르 재판관이 자기 분량의 판결문을 읽으며 차기 정부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서 대통령의 생각이 모자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이날 헌재는 대선에서 패배한 아니스 바스웨단과 간자르 쁘라노워, 두 후보들의 불복 청원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원고측의 청원 내용은 쁘라보워 수비안토 당선자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것이 권력남용과 국가적 자원 및 조직의 불법적 동원 때문이므로 선거결과를 무효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 인플루언서의 모스크 건립 모금사기 의혹

한국인 인플루언서 다웃 킴의 모스크 건립 모금사기 의혹 Fitriyani Puspa Samodra, 21 Apr 2024, 16:40 WIB 다웃 킴(Daud Kim)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유튜버가 논란의 중심의 섰다. 그는 음악가로 알려진 콘텐츠 크리에이터인데 현재 한국 모스크 건립 기금 모금과 관련해 구설수에 올라 있다. 다웃 킴은 1992년생으로 본명은 김재한이다. 그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인물로 원래 BTS의 ‘페이크러브’나 루이스 폰시의 ‘데스퍼시토(Despacito)’같은 유명한 노래들을 자주 커버하면서 구독자를 늘려 당당히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인도네시아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리즈키 페비안의 인도네시아 노래 ‘쭈꿉 따우(cukup Tahu)’에 한국어 가사를 달아 부른 영상을 업로드..

차기 내각 장관직 다투는 쁘라보워 지지 정당들

차기 내각 장관직 다투는 쁘라보워 지지 정당들 Sat, April 20, 2024 쁘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자를 지지하는 정당들 사이에서 대선 승리에 대한 논공행상이 벌어지면서 차기 정부 장관직을 어떻게 나누어 갖는가에 대한 이견이 부딪혀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대선불복 청원이 현재 헌법재판소에 계류되어 있지만 어떤 판결이 나오든 이미 나온 대선결과를 뒤집지 못할 것이란 확신이 지배적인 가운데 대통령 당선자 측과 지지정당 대표들 사이에서는 벌써 차기 정부 조각에 대한 물밑 협의가 진행 중이다. 쁘라보워 당선자가 총재로 있는 그린드라당의 사무총장 아흐맛 무자니는 차기 정부의 장관들이 대통령의 보좌관들이므로 장관들 스스로의 정책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선거기간 중 내세운 정책과 공약들을 토대로 ..

인도네시아 주간 이슈 (2024년 4월 셋째 주)

2024. 4. 13(토)~2024. 4. 18(목) 1. 2024 대선/총선/지방선거 관련 - 투쟁민주당이 지방선거 후보등록에서 대통령 사위 보비 나수티온을 제외한다고 발표하자 골카르 측에서 이미 그를 북수마트라 주지사 공천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 조코위 가문을 끌어들이려는 골카르당의 작업이 이미 시작? (4월 13일, 더틱닷컴) https://news.detik.com/pemilu/d-7290499/elite-golkar-balas-hasto-bobby-sudah-dapat-surat-tugas-maju-gubsu - 북수마트라 주지사 선거 나가려는 대통령 사위 보비 나수티온의 첫 시련. 그의 발판이 되어줄 골카르당의 풀뿌리 당원들이 다른 주지사 후보를 지지하며 지방선거를 앞둔 혼란 시작 (4월 16..

기록 2024.04.21

인니, 반입 수하물 제한규정 폐기

인니 당국, 공항 반입 수하물 제한규정 연기-개정키로 Wed, April 17, 2024 인도네시아 정부는 여행객들이 개인 용도로 해외에서 구매한 물품의 반입 수량과 금액을 제한한 2023년 무역부장관령 36호를 훨씬 유연하게 개정하기로 했다.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가지고 들어오는 외국 물품들에 대한 제한을 대폭 강화해 지난 달 시행에 들어간 해당 규정은 각계의 치열한 비판을 몰고 왔다. 이에 4월 16일(화) 오전 관계부처 회의를 연 경제조정장관실은 당일 성명을 통해 광범위한 내용이 포함된 해당 장관령 중 개인물품 반입규제 부분의 조항을 폐기하기로 결정했음을 밝혔다. 따라서 반입 수하물 제한규정은 2023년 무역부장관령 36조에서 삭제되고 그 대신 이전 법령인 2022년 무역부장관령 26호와 2023년 ..

파푸아 반군과 쁘라보워 차기 정부

파푸아 긴장 고조와 새 대통령의 정책 전망 Tue, April 16, 2024 최근 파푸아에서 일련의 치명적 충돌이 발생하면서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군이 좀 더 자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천연자원이 풍부한 파푸아는 1969년 인도네시아에 공식 합병된 후 1970년대부터 이미 분리주의 반군들과 정부군 사이의 충돌이 계속되어 왔지만 2018년 이후 무장반군들의 거센 공격이 점점 더 빈번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작년 2월에는 자칭 서파푸아국가독립군(TPNPB)라는 자유파푸아운동(OPM) 소속 무장단체가 뉴질랜드인 조종사를 납치해 인질로 잡고 파푸아 독립을 위한 협상카드로 사용하는 중이다. 정부군이 조종사 구출을 위해 ‘유화적인 접근법’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반군 사이과의..

계약결혼 빙자해 아랍인에게 여성 제공한 사건

찌안주르 여성 두 명, 계약결혼 빙자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Kompas.com - 15/04/2024, 17:38 WIB 서부자바 찌안주르 경찰서는 계약결혼 방식으로 인신매매를 해온 혐의로 RN(21), LR(51)이란 이니셜의 두 여성을 체포했다. 그들은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 루피아를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찌안주르 경찰서 범죄수사부장 또노 리스티안토 경위장은 이들 두 명에게 피해를 입은 여섯 명 중 한 명이 사건을 신고하여 수사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4월 15일(월) 밝혔다. 해당 피해자는 1억 루피아(약 857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중동 출신 남자를 섬기라고 강요받았다며 4월 14일(일)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해 왔다. 범인들은 이미 2019년부터 계약결혼을 주선해 왔는데 피해자들은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