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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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는 이미 인도네시아 수도가 아니다?

신수도 이전 후 자카르타의 지위 논란 Fri, March 8, 2024 국회는 자카르타의 특별지위를 지정하는 법안 심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법안은 일부 조문들이 오는 10월 퇴임하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정치적 이해에 복무한다고 보여 비난을 받고 있다. 이 법안은 정부가 올해 8월 공식적으로 수도를 동칼리만탄의 누산타라로 옮긴 후 자카르타의 지위를 광역 자치도시로 재정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5일(화) 국회 본회의에서 그린드라당의 수프미 다스코 아흐맛 국회 부의장은 의회가 이번 회기 중에 해당 법안심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Baleg)에 계류된 상태에서 우선 정부와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 국내문제를 관할하는 국회 제2위원회 의원들이 초안을 작..

인도네시아 주간 이슈(2024년 3월 첫째 주)

2024. 3. 2(토)~2024. 3. 8(금) 1. 2024 대선/총선 관련 - 2024년 유권자 명단의 명백한 데이터 오류와 새로운 집계 플랫폼 Sirekap의 부정확성이 도마에 오르며 선관위의 무결성과 2024년 선거결과를 담보할 능력에 대한 의심이 더욱 커지는 상황 (3월 2일, 자카르타포스트) https://www.thejakartapost.com/indonesia/2024/03/02/kpu-accused-of-negligence-amid-tech-failures.html - 자격을 갖추지 못한(전국득표 4%에 이르지 못한) 모든 정당을 하나의 파벌로 묶어 4% 이상으로 간주하고 의석을 나눠줘야 한다는 PSI의 주장에 대해 나스뎀당 샤로니 의원이 장난치지 말라고 호통. 하지만 민의를 섬세하게 ..

기록 2024.03.10

주술사와 디펜더 소총

주술사 집에서 발견된 저주의 증거와 실탄 총기 Rabu, 06 Mar 2024 07:16 WIB 두꾼이라 부르는 주술사들은 인도네시아 사회 저변 어디에나 있고 대개는 자신의 영능력(?)을 과시하며 돈벌이를 하지만 또 어떤 이들은 아무에게도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수면 밑에서 은밀히 활동하기도 한다. 남부 땅그랑 찌뿌땃에 사는 H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그의 집에서 발견된 험하게 훼손된 사진들이 그가 산뗏 저주술 두꾼이란 사실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전혀 다른 이유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사건은 지난 3월 3일(일) H가 이웃에 사는 압둘라(63)에게 자기 집 청소를 도와달라 부탁하면서 시작되었다. 아내와 이혼한 H는 가끔 이웃에게 집청소를 부탁했다. 압둘라는 H의 집을 청소해 주다가 서랍..

대학교육의 질 떨어뜨리는 너무 낮은 강사 봉급

인도네시아 교육의 질 제고 위해 대학강사 표준임금제 도입 시급 Kompas.com - 06/03/2024, 17:00 WIB 아이를랑가대학교(Unair) 공공정책 전문가 기타니 뜨가스 수쁘라무디요 교수는 정부가 대학 강사들의 급여를 현실화하기 위해 정책적 표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변했다. 대학 강사들, 초임 교수들의 급여가 생계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적다는 것은 인도네시아 고등교육계의 고질적인 숙제다. 그녀는 3월 6일(수) 대학교 홈페이지에 그러한 의견을 적으며 최근 들어 흔들리는 인도네시아 교육대계를 다잡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사들의 급여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은 국가 재정과 교육정책이 아직 최적화되지 않아 파생된 문제라는 것이 그녀의 분석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외국에서 사형 앞둔 166명의 인도네시아인

외국에서 사형 선고받은 인도네시아인 현재 166명 Selasa, 5 Maret 2024 17:33 WIB 외교부는 해외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인도네시아인들이 현재 166명이라고 밝혔다. 외무부 인도네시아 시민 및 법인 보호국장 유다 누그하라는 말레이시아에서 마약밀매와 연루되어 사형선고를 받은 경우가 가장 많고 그 외에는 중동 등 여러 국가에서 살인사건에 연루된 케이스들이라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성 133명, 여성 33명이며 범죄유형으로는 살인 58명, 마약밀매 108명이다. 유다 국장은 이들 사건들은 주요 사건으로 분류하여 국가가 사건 초기부터 관심을 갖고 현지에서 인도네시아를 대변할 수 있는 이들을 통해 자국민들에게 변호사나 통역사를 제공하는 등 법적인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주..

교원단체들, 학교운영지원기금의 무상급식 재원 전용 강력 반대

교원단체들, 학교운영지원기금의 무상급식 재원 전용 강력 반대 Mon, March 4, 2024 여러 교원단체들이 학교운영지원기금을 무상급식 재원으로 전용한다는 아이디어에 거세게 반대했다. 학교운영지원기금은 학교 살림을 꾸리는 실질적인 운영비로 교사들의 복지개선을 위해서도 사용되는 비용 항목인데 교사들은 원래의 용처에 사용하기에도 빠듯하기 그지없다며 이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겠다는 정부 발언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학교운영지원기금의 무상급식 재원 전용 아이디어는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에게서 나왔다. 그는 지난 주 땅그랑 군청의 지원으로 점심 무상급식 프로그램을 시범 시행하게 된 반뜬 주 땅그랑 지역의 한 중학교를 시찰하면서 해당 발언을 꺼냈다. 땅그랑에서의 무상급식 시범시행은 대선 당선이 유력한..

아티스트 공연비자 - 음악 공연자 비자

음악 아티스트 인니 공연 위해 출시된 ‘음악 공연자 비자’ Sabtu, 2 Maret 2024 21:37 WIB 실미 카림(Silmy Karim) 이민국장은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이 지난 주말 자카르타 콘서트를 위해 새로운 유형의 비자, 즉 ‘음악 공연자 비자’(Music Perfomer Visa)를 받아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 공연자 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음악 공연을 하려는 가수나 음악가 및 그 크루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것이란 설명이다. 이 비자를 사용할 경우 인도네시아 공연을 원하는 외국 음악가들은 노동부 허가, 경찰기록 증명서(SKCK), 최소 지난 5년간의 경력증명서 등 이전에 요구되던 소정의 구비서류들을 더 이상 제출할 필요가 ..

갈취혐의 직원들에게 기어이 솜방망이 처벌한 KPK

수감자 갈취혐의 KPK 직원들 공개사과에 쏟아지는 솜방망이 처벌 비난 Thu, February 29, 2024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부패척결위원회(KPK) 유치장 수감자들에게 특혜를 주는 대가로 수감자 본인 또는 그 가족들에게 불법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감독위원회로부터 윤리강력 위반 유죄판결을 받은 KPK 직원 수십 명이 지난 2월 26일(월) 알렉산더 마르와타 KPK 부위원장, 짜햐 하레파 사무총장 그리고 다른 감독위원회 위원들 앞에 도열해 단체 사과하는 행사를 가졌다. 하지만 KPK가 공개한 해당 영상을 본 활동가들은 자기 직원들의 엄중한 범죄행위를 ‘단체 사과’라는 솜방망이 처벌로 무마하려는 KPK의 행태를 비난하며 지나치게 관대한 처벌을 거두고 그 대신 윤리강령 위반자들을 해임하고 형..

국회진입 문턱 전국득표율 1~2%로 낮추자는 담론

전국득표 4%, 신당에겐 너무 높은 국회 문턱 Kompas.com - 02/03/2024, 13:50 WIB 복스폴 리서치 컨설팅 센터 창립자 겸 CEO인 빵이 새르위 차니아고도 현재 전국 득표 4%로 되어 있는 의회 입성 최소 요건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하고 있다. 해당 요건은 이미 의석을 가지고 있는 기존정당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것이기 때문이다. 빵이는 3월 1일(금) 꼼빠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소규모 정당들을 전국 득표 4%라는 해당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래 선거의 취지대로라면 어느 정당이든 최소 30만 표를 득표하면 국회 의석 한 개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특정 지역구에서 자신이 낸 후보들이 다수 득표를 하더라도 해당 정당의 전국 득표가 4%..

쁘산트렌 여학생 선배들 폭행으로 사망

끄디리의 무허가 쁘산트렌에서 여학생이 선배들 폭행으로 사망 Selasa, 27 Feb 2024 17:27 WIB 끄리디군 모조(Mojo)의 한 이슬람 기숙학교 쁘산트렌에서 14세 여학생 빈땅 발키스 마울라나가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사건이 벌어진 PPTQ 알 하니피야 쁘산트렌은 공식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쁘산트렌으로 확인되었다. 종교부 동부자바 지역청 쁘산트렌-현대교육국장 모하마드 아스아둘 아남은 해당 쁘산트렌이 2014부터 이미 10년간 학생들을 받아 교육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공식 운영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빈땅은 선배학생 네 명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 알 하니피야 쁘산트렌은 알 이샬라히야 쁘산트렌 콤플렉스 안에 위치하지만 운영주체가 전혀 다른 별도의 시설로 여학생 7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