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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뻴렛주술] 뻴렛주술 관찰 사례 본문
4. 뻴렛주술 관찰 사례
(1) 머르데카 닷컴 2014년 3월 13일 기사 - 뻴렛주술을 이용해 여고생들의 순결을 짓밟은 아리아 퍼비안(Aria Febian)
남부 수마트라 오간 일리르(Ogan Ilir)에 사는 22살 청년 아리아 페비안은 뻴렛주술을 이용해 한 여고생의 순결을 빼앗고 그 후 8차례 더 관계를 갖은 후 여고생 측 가족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사건. 이 청년은 자기 눈썹과 콧수염에 뻴렛주술이 걸린 기름을 발라 넘기는 방식으로 여고생을 유혹했고 피해자 역시 이 남자에게 미쳐 그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해주며 남자의 욕망을 충족시켰다. 남자는 자신이 뻴렛주술을 사용했다고 인정했고 경찰은 뻴렛 또는 최면술을 썼을 것이라고 추정함.
(2) 머르데카 닷컴 2013년 4월 7일 기사 - 인터넷에 넘쳐나는 뼬렛주술 시전방식에 대한 정보
뻴렛주술 또는 사랑의 주술은 인도네시아 전역, 특히 자바섬에서 오래 전부터 보편화되어 잡지나 신문에서 관련 광고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두꾼에게서 이 주술을 구매하는 가격은 수십만 루피아에서 수백만 루피아를 호가한다. 관련 웹사이트들이 성업중이며 다양한 인터넷 모임에 이 주술을 배우려는 희망자들이 넘쳐난다. 어떤 이는 호기심으로, 어떤 이는 자신을 차버린 상대방에 대한 복수심 등 이 주술을 배우려는 동기도 다양하다. 예전엔 산속 두꾼을 찾아가야 했지만 이젠 인터넷에서 이를 시전해 본 사람들의 경험담등을 통해 쉽게 그 방법과 주문들을 배울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회사의 상사에게 총애 받거나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으려 하는 일반적 용도의 뻴렛 주술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남자 또는 여자를 유혹하려는 용도인데 상대방을 시전자의 욕망에 따라 학대하고 소진시키는 부정적 결과가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주술성격상의 차이는 시전방식에 있어서도 현격한 차이점이 있어 금식, 추모 등 이슬람 종교관에 기초한 행위와 주문, 코란의 구절을 암송하는 건전한 방식이 있는가 하면 자바의 고대 다신교시대 주술을 기반으로 한 보다 음습한 뻴렛 주문들도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고대 마타람왕국 시절로부터 내려오는 건담 아스마라다나 주술(ilmu Gendam Asmaradhana)으로 그림자 인형극으로도 유명한 끼둥 아스마라다나(Kidung Asmaradhana)라는 고대 서사 속의 많은 주문들과 숭고한 격언들로부터 유래한다.
웹사이트에서 흔히 배우는 뻴렛주술로는 조미료가 사용되지 않은 흰색 음식만을 먹는 무띠금식, 즉 소금이나 다른 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흰밥과 맨물만을 먹는 금식을 행하면서 주문을 외워 자란고양주술 같은 것을 발현시키는 것이다. 금식 없이 주문만 외워 당상 주술을 발현시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전자가 발현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스스로를 공격해 시전자가 정신적 부담을 받아 미쳐버리기도 하므로 어떤 위험한 주술들은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이슬람에서는 이런 뻴렛주술을 기본적으로 알꾸란의 가르침을 거스르는 이교도적 마법이자 배교행위라고 간주하고 있다.
(3) 2014년 4월 인도웹 회원(ID 미림)이 겪은 뻴렛주술 사건 :
2년 전 부인과 사별한 한국인 사위의 깔리만탄 화교계 장인이 수라바야 큰 딸 집에 간길에 옛날 부인지 죽기 전까지 살았던 좀방 옛집을 방문했다가 악명 높은 흑마술사 여인을 만나 그와 재혼하겠다며 집안을 뒤집어 놓은 사건. 흑마술사의 남편은 두 명씩이나 비명횡사했고 이 한국인의 장인은 눈이 어둡고 혼자 다니기 어려울 정도의 노인이었음.
좀방을 다녀온 장인은 횡설수설하며 흑마술사 여인과 재혼하겠다고 고집하면서 막내딸에게 물려주기로 했던 좀방 옛집을 새 처에게 주겠다고 하고 그간 받던 용돈과 별도로 새 계좌를 만들어 딸들이 매달 상당한 돈을 이체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흑마술사 여인과 담판을 지으러 간 딸들은 좀방 옛집 가격이 10억 루피아 이상이니 자기를 쫒아 내려면 5억 루피아를 달라는 요구를 받음. 가족들이 해결책을 찾는 동안 장인은 흑마술사 여인에게 몰래 집을 한 채 사주어 흑마술사 아들이 이미 거기서 살기 시작함.
이 사건이 벌어지면서 장인은 그 전엔 없던 이상한, 알이 빨간 반지를 끼고 다녔다.
그러다가 막내 딸과 얘기하던 장인이 '가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무엇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울기도 했지만 금방 이전의 무신경한 상태로 돌아가 버려 막내딸과 흑마술사가 머리채를 잡고 싸웠을 때에도 오직 흑마술사 여인의 편만 들었음.
그러다가 백마술에 조예가 깊은 남동생 부부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아 마침내 흑마술 여인을 쫒아냈다고 함. 그렇게 문제는 일단락 되었는데 문제의 빨간 반지는 행방이 묘현. 장인은 좀방에서 돌아온 후 그 반지를 줄곧 차고 있었는데 이 아내에게 '무얼하는지 모르겠다' 말할 때는 착용하지 않았고 그 이후 쭉 차고 있었는데 동생 부부와 통화 후 다시는 그 반지를 낀 모습을 본 적도 없고 그 반지의 행방도 알 수 없게 됨.
(4) 니켈광산 사장 릴리가 찌레본 출신 경호원에게 겪은 뻴렛 주술 – 가정의 파탄은 물론 개인의 정신적 파탄과 사업적 파국을 초래.
(5) 보다 온건한 사용사례
- 일반인들을 뼬렛주술을 건 화장품이나 액세서리를 사용해 미모를 돋보이게 하고 직장상사나 동료들의 총애와 사랑을 받으려고 노력한다. 카라오케 등 유흥업소의 여종업원들은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이 경우 주술은 주술의식이 집전된 화장분, 로션, 오일, 머리핀, 목걸이, 스카프 등의 형태를 띈다.
- 보다 영구적 효과를 담보하기 위해 수숙(Susuk)을 심기도 함.
5. 뻴렛주술의 위험성
(1) 수숙(Susuk)
뻴렛이라 하면 뭐니뭐니 해도 수숙을 생각하기 쉽다. 주로 젊은 여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두꾼에게 몇백만 루피아 정도 주고 몸 어딘가(입 언저리, 이마 등)에 수숙을 심는 간단한 방법도 있다. 돈을 꽤 들지만 일단 심어 놓으면 하나도 아프지 않고 표시도 안난다고 한다. (전혀 표시가 안나므로 오히려 사기일 거라는 심증이 높음) 수숙은 금붙이에서 보석까지 각양각색이다. 예전엔 수숙을 심는게 성형수술 대용으로 쓰인 셈인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어떤 사람은 뻴렛주술을 사용한 결과 90살이 되었는데도 제때 죽을 수가 없어 결국 그에게 수숙을 심었던 두꾼을 불러 수숙을 제거하자 다음날 마침내 죽을 수 있었다고도 한다.
수숙에 사용되어 인체에 찔러 넣는 금침
(2) 피해야 할 뻴렛주술의 종류
모르는 사람에게는 뻴렛주술을 걸
수 없다는 것을 우선 전제로 삼는다.
1. 뻴렛주술을 담은 재료를 섞여서 상대방에게 먹이는 것은 가장 위험한 뼬렛주술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선 자신이 마음을 상하게 한 상대방, 또는 자신을 잡으려 드는 상대방을 우선 피해야 하며 이해관계가 얽힌 지역이나 사업에서 다른 사람들이 주는 음식이나 음료를 함부로 받아서는 안된다. 한편 친구 여러 명들이 그 주술이 담긴 음식을 함께 먹으면 주술의 효력은 극히 약해진다.
2. 피해자의 입속 침을 통한 뻴렛주술은 그 효과가 파괴적이다. 이를 피하려면 싸울 때 싸우더라도 상대방 얼굴에 침을 뱉어가며 싸워서는 안 된다.
3. 몸에서 나온 것들, 즉 머리칼, 손톱, 팬티, 분비물(똥 오줌 침 땀) 등을 시전자가
태우거나 주술적 힘이 있는 특별한 함에 넣어 보관하는 방식의 뻴렛주술 역시 대단히 위험하며 가장 강력하다. 이를
피하려면 이런 것들을 함부로 버려서는 안된다. 미용실에서 자른 머리칼은 뼬렛에 사용되지 못하는데 이는
시전자가 직접 뽑은 머리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 한다
수숙에 대한 인도네시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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