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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Beauty Salons at Pacific Place, Jakarta

beautician 2009. 2. 8. 03:19

 

자카르타의 중앙통인 수디르만 거리와 코리아타운을 방불하는 스노파티(Senopati) 거리를 잇는 까와산 니아가 (Kawasan Niaga)의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는 90년대 후반 IMF 경제위기 당시 중단되어 오랫동안 버려져 있다시피 하던 흉측한 건축물들 위해 쌓아 올린 새 몰로 이제 개장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건물의 일부는 최고급 아파트로, 또 일부는 리츠 칼튼 호텔(Ritz Carlton Hotel)이 들어서 있는 이 몰에는 전세계 고급 브랜드들이 매장을 열었고 지하층에는 서양인들이 즐겨 찾던 끄망(Kemang) 지역에 있던 켐칙(KemChic) 수퍼마켓이 이전해 와 호화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5층 식당가에는 몽인시디 거리(Jl. Wolter Monginsidi)에 본점을 가진 한국식당 한강이 여러 현지 식당들 사이에서 성업 중이고 그 거대한 규모와 웅장한 구조가 압도적이지요.

 

이곳엔 Telants, Kleo, Pravda 등 다소 한국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미용실들이 문을 열고 있지만 이들은 현지에서 나름대로 스타 미용사로 명성을 얻고 있는 헤르만 초아씨(Mr. Herman Coa), 제리씨(Mr. Jerry) 등이 운영하는 곳들입니다. 아직 새로 생긴 몰이어서 대개는 한산한 편이고 비싼 임대료를 내고 입점한 이들 미용실들도 별로 붐비지 않습니다.  따라서 좀 비싼 가격을 낼 용의가 있다면 이곳에서 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있는 증권거래소 건물에서 바라본 퍼시픽 플레이스의 서문쪽 외관. 뒷쪽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 타워는 이 컴플렉스에 부속된 아파트 입니다.

 

증권거래소쪽 입구에서 들어와 비행기 탈 때 지나는 엑스레이 검사기를 지나면 나타나는 복도에서 올려다 본 모습

 

2층 복도의 일부

 

중앙 로비의 엘레베이터 타워

 

그 바로 옆 공간

 

엘리베이터 타워의 밑에는 작은 연못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프라우다 살롱 (Pravda Salon)

 

프라우다는 러시아어로 불꽃인가 하는 의미로 예전에 소련 노동당 기관지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같은 의미인지는 몰라도 꽤 독특한 살롱 이름이지요. 본점은 플라자 스나얀 옆에 있는 STC(Senayan Trade Centre)의 1층 입구에 있고 제리(Mr. Jerry)라는 화교 미용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탤런츠 살롱(Talents Salon)

 

 

저명한 헤르만 초아(Mr. Herman Coa)씨의 미용실로 본점은 끄망(Kemang)에 있습니다. 맥도날드 사거리를 지나 직진하면 우측으로 물좋은 누차이나 (Nu China) 클럽이 있고 그 바로 다음에 있지요. 이제 지점을 하나 달랑 한 개 더 낸 셈이지만 끄망의 본점은 연조가 깊어 서양인들도 많이 찿고 가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클레오 살롱(Kleo Salon)

 

 

이 미용실을 보고 깜짝 놀랬지요. 다른 곳에 두 군데의 점포가 더 있다는 얘기를 듣긴 했지만 이름없는 미용실이 갑자기 최고급 새 몰에 상당한 규모로 미용실을 열었다는 사실에 말이죠. 게다가 Kerastase는 상당히 비싼 브랜드의 제품이어서 이 디스플레이가 되어 있는 미용실들은 예전에는 최고급 미용실에 속했습니다. 요즘은 최고급 미용실이 되기 전에 미리 미리 Kerastase와 계약하여 이 브랜드에 익숙한 손님들의 눈길을 끄는 곳도 적지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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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접어들면서 Pacific Place는 학생들과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신세대 몰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식당가와 맨 윗층 Blitz Megaflex 영화관은 붐비는 한편 중간층들은 아직도 많이 한산하지요. 입점한 미용실들도 손님이 적어 애를 먹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