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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몰 오브 인도네시아 Mall of Indonesia)의 미용실들

beautician 2009. 1. 28. 03:16

 

 

MOI 앞길. J-co도 보이고 까르푸도 보이고 센트로도 보이고...

 

브래드톡도 보이고. MOI의 정문은 J-co와 브래드톡 사이로 올라가면 중앙 광장이 나옵니다.

  

 

MOI 라는 이니셜을 내 건 몰 오브 인도네시아(Mall of Indonesia)는 이름에서 약간 건방짐이 풍깁니다. 인도네시아에 그렇게도 많은 몰들이 있는데 마치 그 모든 몰들을 자신이 대표하는 것 같은 이름이지요.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기공한지 4년만에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MOI는 걸어서 지하 1,2층 지상 1~3층을 모두 보려면 다리가 아플 정도로 큰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가딩 스퀘어(Gading Square)라고 통칭되는 이 컴플렉스에는 40층 짜리 4개 동으로 이루어진 프렌치워크(French Walk) 아파트, 소형 유닛으로 엄청난 세대수를 자랑하는 시티 홈(City Home) 아파트, 그리고 이 단지에서 가장 먼저 완공되었던 가딩 리조트(Gading Resort) 아파트 등 아파트 3개 단지와 전장 400미터에 달하는 루꼬를 앞 뒤 옆에 거느리고 있습니다.

 

끌라빠 가딩에는 이미 많은 몰들이 들어서 있지만 아직 입점이 다 끝나지 않은 이 MOI가 모두 입점되어 풀가동하게 되면 지금까지 대세였던 끌라빠가딩몰 (Mall Kelapa Gading - MKG)이 손님을 많이 빼앗길 듯 합니다.

 

3층에는 Blitz Megaplex 영화관이 6개의 스크린을 갖추어 이미 반년 전부터 개점했고 지하의 까르푸는 거의 2년전, 그러니까 MOI의 지상 부분이 아직 모양도 갖추지 않았던 때부터 개장한 상태입니다. 더욱이 1층에는 MOI랜드하고 하여 아기자기하면서도 나름대로 규모를 갖춘 놀이시설을 세웠는데 한국의 롯데월드에는 비할 바 못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리포 카라와치(Lippo Karawaci)의 수퍼몰 (Supermall) 정도가 가지고 있는 시설이 MOI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갖추어 벌써 주말이면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여러개의 미용실과 피부관리실, 네일바 들이 들어서 있고 앞으로도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살롱들은 모두 2층에 있었습니다.

 

 Meji Mejiku : 네일바 - 네일샵

 

요피 살롱

 

요피 살롱이 고급몰에 들어와 있는 것을 보는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Ricky Salon, Trenz Salon 등이 나타나지 전까지만 해도 Christopher Salon과 함께 요피살롱은 자카르타의 최저가 미용실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최근에는 끌라빠가딩 몰, 뿌리인다 몰(Mall Puri Indah), 아르타가딩 몰 등 내로라하는 고급 미용실에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서비스 가격이나 품질, 설비, 시설들은 아직 몰의 등급을 따라 가려면 멀고도 멀었지요.

 

가격표 : 머리자르는데 Rp18,000 즉 약 2천원. 물론 머리 감는 것까지 자동적으로 같이 계산하지만 그래도 Rp36,000 즉 약 4천원. 인근 다른 미용실의 5분의 1 가격입니다. 그래서 손님들이 많이 몰리긴 하지만 서비스의 품질은 다른 미용실의 10분의 1 정도지요.

 

요피 살롱 내부

 

 

고급 몰에 요피살롱이 진출하는 것은 친인척이 하고 있는 조니 안드레안 살롱(Johnny Andrean Salon) 체인의 약진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대표적인 빵집 체인 브래드톡(Breadtalk)와 제이코(J-Co)는 죠니안드레안 미용실에서 들여온 브랜드로 지금은 그들의 캐시카우가 되었습니다. 들리는 바로는 160여개의 미용실 체인에서 벌어들이는 것의 20배 이상을 이들 빵집으로부터 벌어 들인다고 하네요. 그래서 죠니안드레안이 빵집을 하기 시작한 후 그의 미용실들도 고급화되어 유수 호화 몰에 입점하기 시작했는데 요피 살롱도 친인척 관계인 탓에 후광을 덧입고 있는 듯 합니다.

 

Krazy Salon

 

새로 생긴 프랜차이즈 점 중 하나입니다. 아직까지는 자카르타 전역에 약 4개 정도 밖에 없지만 고급 시장을 목표로 꽤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려 나가고 있는 미용실입니다.

 

PAXI는 이발소 체인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발소로 대부분 프랜차이즈로 운영됩니다.

 

 

네일샵

네일샵들이 요즘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미용 시장의 수요나 트랜드를 미루어 아직 대세를 타려면 몇 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피터 새랑 미용실

 

피터 F 새랑은 스스로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에 미스 인도네시아 선발대회에 다년간 스폰서를 하다가 어느 날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줄리아 로버츠, 영국의 마가렛 대처 수상의 머리를 손질해 주면서 스타 미용사가 되었습니다. 현재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약 45개 정도의 프랜차이즈점을 가지고 있고 머리 자르는 데만 약 25만 루피아 하는 매우 비싼 미용실이지요. 피터 새랑 아젘씨에게 머리를 하려면 2개월 예약하고 200만 루피아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줄을 서서 이 분에게 머리를 합니다.

 

 

 체리 살롱

이제 문연 지 2달 되었어요.

 

라 비스타 살롱

체리 살롱과 함께 씨티홈 쪽의 루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연지는 약 반년...

 

헤어 & 비욘드 살롱

 

화교 스폰서와 손잡은 한국인 미용사 박진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입니다. 아파트 쪽 입구로 들어오다 보면 왼쪽에 보입니다. 유리문 위에 '미용실', '컷', '펌' 이라고 오려붙여 놓은 것 보이시죠? KEUNE 이라는 글자가 보이는 데 이것은 로레알이나 웰라같은 미용재료 브랜드입니다. 독일산으로 알고 있는데 자카르타 법인은 워낙 약하고 프로페셔널하지도 못해 이 브랜드와 계약한 미용실들은 간혹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건 MOI 안에 있는 모이랜드 탈 것 중 하나. 낙하하는 둥근 소파...?

 

재미있어 보이지만..., 안전하겠죠?

 

 MOI의 기본 고객 대상인 MOI 뒷편의 프렌치워크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