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매일의 삶

자취 요리 전집

beautician 2023. 6. 28. 11:26

 

아내가 한국에 간 동안 살을 빼기로 했다.

그래서 무식하게 굶기 작전으로 5킬로 정도를 뺐더니 틈만 나면 머리 속이 온통 먹을 것으로 가득 차서 결국 감량을 하더라도 좀 먹어가면서 하기로 했다.

그래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다 보니 꽤 요리실력도 붙기 시작했다.

처음엔 모든 음식에 라면스프를 넣어 먹어야 먹을 만한 맛이 나더니 나중엔 소금과 간장으로 대충 간을 맞추게 되었고 피자, 햄버거 사면 딸려와 산더미처럼 쌓이고 만 칠리소스를 스튜 양념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한 요리들 중 생선스튜와 닭고기 스튜는 꽤 먹을 만 했다.

 

소고기 런당 베이스의 볶음밥
모든 것을 때려넣은 볶음밥
처음으로 제대로 맛을 낸 Ikan Bandeng 생선 스튜
치즈 볶음밥, 베이스는 생선볶음밥
6월 23일 만든 닭고기 스튜

 

이러니 살이 빠질 리 없지ㅠㅠ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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