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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라메디아 소설원작 영화 세 편

beautician 2023. 4. 28. 11:42

그라메디아 출판사, 영화제작사와 제휴해 소설 원작 세 편 영화화 준비

Kompas.com - 10/04/2023, 19:00 WIB

 

2023년 3월 29일 그라메디아 사옥 로비 서점에서 열린 ‘책에서 화면으로(From Book to Screen)’ 행사 장면

 

그라메디아 출판사의 사내 출판그룹 그라메디아 뿌스타카 우타마(Gramedia Pustaka Utama - 이하 GPU)는 제레미 토마스(Jeremy Thomas)의 크리에이티프 파워 매니지먼트(Creative Power Management – 이하 CPM)와 함께 4월 5일(수) 자카르타의 서부 빨메라 소재 그라메디아 사옥에서 ‘책에서 화면으로(From Book to Screen)’이란 행사를 통해 세 편의 소설 원작을 영화화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영화로 각색될 소설들은 아라타 킴(Arata Kim)의 ‘아스마라로카(Asmaraloka)’, 나라 라무시(Nara Lahmusi)의 ‘별 가득한 하늘(A Sky Full of Stars)’, 사사 아디아(Sasa Ahadiah)의 ‘다시 자유(Kembali Bebas), 이렇게 세 권이다.

 

이들 소설가들은 그라메디아의 글쓰기 프로젝트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다. 아스마라로카는 2020년 그라메이다 글쓰기 프로젝트 ‘라이터스쇼 2020(The Writer’s Show 2020) 우승작, ‘다시 자유’는 같은 대회 최종심까지 오른 작품이고 나라 라무시는 2017년 제3회 그레메디아 글쓰기 프로젝트에서 결선에 오른 75명 중 한 명이다.

 

아스마라로카는 학창시절 첫사랑을 나눈 후 8년 만에 복잡한 문제들이 산적한 한 IT 자문회사에서 상사와 부하로 다시 만난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별 가득한 하늘’은 각자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십대 세 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올해 1월에 막 출간된 ‘다시 자유’는 50대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한쪽이 그간 감옥에 갇혀 살았다는 느낌으로 인해 이혼을 요구하면서 벌어지는 정체성의 문제를 들여다보았다.

 

해당 소설들은 GPU가 보낸 여러 편의 시놉시스 중 영화화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세 편을 CPM이 선정한 것이다. CPM 측은 이들 소설들을 영화화하는 데 최소 6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전망했고 각색 과정에서 원작에 비해 내용과 전개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므로 이를 작가가 어디까지 수용할 것인지도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대개 독자들의 각광을 받아 이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소설들을 영화화하는 종래의 관행과 달리 이번 GPU-CPM의 프로젝트는 해당 소설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길 기다리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력한 작품들을 출판사와 영화제작사가 함께 발굴해 영화화한다는 점에서 출판산업과 영화산업의 접점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꼼빠스닷컴

https://edukasi.kompas.com/read/2023/04/10/190000371/gramedia-pustaka-utama-cpm-siap-angkat-3-novel-ke-layar-sinema?page=all#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