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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독서대사가 하는 일

beautician 2023. 3. 17. 11:18

국립도서관, 인도네시아 독서대사 MOU 체결,  독서율 제고 목표

 

국립중앙도서관장 무하마드 샤리프 반도가 2023년 1월 25일(수) 자카르타에서 열린 ‘독서는 건전하고 글쓰기는 위대한 일(Membaca Itu Sehat Menulis Itu Hebat)’이란 주제의 토크쇼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국립도서관(Perpusnas)은 인도네시아 사회의 아직도 매우 낮은 독서문화를 부양할 목적으로 인도네시아 독서대사(DBI) 골아공(Gol A Gong)과 다시 한번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립도서관장 무하마드 샤리프 반도(Muhammad Syarif Bando)는 2023년 1월 25일(수) 자카르타에서 열린 ‘독서는 건전하고 글쓰기는 위대한 일(Membaca Itu Sehat Menulis Itu Hebat)’이란 주제의 토크쇼에서 현대는 정보폭발의 시대라도 강조하며 그러한 시대 속에서 독서대사라는 존재는 여론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터넷 인플루언서와도 같다고 묘사했다.

그는 독서대사의 요건으로서 세계적으로도 통하는 대중적 인물이어야 한다며 ‘골아공’이란 필명으로 불리는 작가 헤리 헨드라야나 하리스(Heri Hendrayana Harris)를 빌라 빈 라바(Bilal bin Rabah), 말랄라 유자프자이(Malala Youzafzai),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같은 세계적 인물에 비견했다.


샤리프 관장은 독서대사가 제안한, 매일 30분 운동하는 것처럼 매일 6분간 책을 읽는 문예여행을 언급했다. 독서대사는 이를 safari literasi 즉 ‘문예 사파리’라 명명했는데 사파리란 동물원 사파리가 아니라 순회하며 사람들을 만나는 행위를 말한다. 여기선 ‘문예여행’이란 번역으로 가름한다.

골아공은 정부예산 지원을 받아 453개 지역을 방문하여 독서대사 문예여행을 통해 54권의 선집을 만드는 실적을 냈다.

 

골아공 독서대사는 여러 조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독서문화가 아직도 2류라는 것이 반복적을 드러났음을 인정했다. 그가 하는 일은 그렇게 낮은 인도네시아 독서문화를 함양해 독서율을 높이는 것이다.

그는 3개월간 40개 지역에 문해여행을 다닌 결과, 지방의 독서문화운동이 더딘 원인도 발견했다. 지방정부의 수장 또는 이장이 도서관 서비스가 낭비라고 여기는 지역에서는 도서관 사서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의견을 개진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동인도네시아 지역에서는 아직도 새 책을 구하기 어렵고 책을 출판하려면 자바섬까지 나와야 하는 경우가 많다.

골아공은 자신이 지방과 시골을 다닐 때마다 지방관청 수장에게 2017년 도서관련 기본법 3호에 따라 각 지역에 문해력 증진 또는 도서산업에 대한 현지 조례를 제정할 것을 종용한다고 밝혔다.아딘 본다르(Adin Bondar) 국립도서관 도서자원개발 부관장은 독서율 함향이 다중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서대사는 이렇게 수백 곳의 지역을 돌며 독서문화를 주도하고 함양하는 데에 관심을 가진 여러 당사자들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일을 한다. 골아공 독서대사의 임기는 2026년까지다.

 

출처: 안타라뉴스

https://www.antaranews.com/berita/3364953/mou-perpusnas-dengan-dbi-dobrak-budaya-rendah-memba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