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와 소설 사이, 그 어디쯤

애당초 내 인생에 뭔가 쉽고 만만한 게 있을 리 없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인도네시아 박물관

자카르타의 기념비 - 동상과 사원들(1)

beautician 2017. 5. 20. 10:00

 

 

자카르타를 돌아다니다 보면 멋진 조형물이나 근사한 사원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밤거리를 밝히는 야간전용 조형물들이나 설비들도 있구요.

 

한국관 식당 앞에서 불붙은 쟁반을 떠받치고서 화난 표정으로 입을 크게 벌리고 서 있는 통칭 '앗-뜨거' 동상을 비롯해서 호텔인도네시아 로터리 분수대 한 가운데에 두 손이 놀랍도록 커 보이는 두 남녀 청소년의 동상, 아리아쥬타 호텔 앞의 Tunu Petani (민병대에 나가는 농민병사에게 부인이 도시락을 전해 주는 모습이지만 얼핏 보면 부녀자에게 음식물을 빼앗아가는 거만한 군인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등은 자카르타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잘 아시겠지요.

 

시내를 다니다가 찍은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

 

 

 

Imam Bonjoj 거리의 Taman Suropati에 서 있는 말타는 인물상입니다.

 

 

 

 

자카르타의 중앙통인 Sudirman 거리에 있는 수디르만 장군 동상. 젊은 장군이었던 이 분은 폐렴에 걸려 늘 두꺼운 외투를 입고 다녀야 했다고 압니다.

 

 

 

수디르만 거리의 조형물들. 밤이면 전구에 불이 들어와 밤거리를 아기자기하게 장식합니다.

 

 

 

 

새로 지은 시내 중심가의 백화점 Pacific Place에서 건너다 본 사원 전경. 이 이슬람 사원은 우리은행 자카르타 지점이 있는 자카르타 증권거래소 건물 등이 있는Kawasan Niaga에 있고 아르타그라하 건물 바로 옆에 있습니다. 

 

 

 

 

가톳 수브로토(Gatot Subroto)거리의 한국 대사관 건너편에 짓고 있는 건물 꼭대기의 돔입니다. 처음엔 엉성해 보이더니 이젠 돔 외곽을 거의 다 막아 그 모양이 완성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듬성듬성 구멍이 나 있는 상태지만요.

 

 

 

 2009.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