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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국립도서관 ISBN 부정발급 또는 오류 정황

beautician 2022. 6. 3. 11:23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 ISBN 업무취급방식 개편

 Rabu, 18 Mei 2022 19:40 WIB

 

 

국립도서관 서지학 및 자료관리센터장 수하르얀토(Suharyanto) (ANTARA/HO- Humas Perpusnas)

 

국립도서관(Perpusnas)이 과학기술발전에 맞춰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발급업무를 개편했다.

국립도서관 서지 및 자료관리센터장 수하르얀토(Suharyanto)는 과학기술발전이 이미 확립된 질서를 발전시키고 심지어 혁명이라 불릴 만한 상황을 불러올 수도 있음을 부인할 수 없으며 그러한 변화가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하는 매개체가 된다면 더더욱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국립도서관의 제42회 창립기념일을 맞아 이전 36년간 제공되던 서비스에 대한 해당 개편이 진행되었다.

 

ISBN 발급서비스는 2018년 4월 이래 온라인으로 전격 전환되면서 중대한 발전을 이뤘다. 이후 국립도서관은 ISBN 국제기구가 할당해 준 총 1백만 건의 ISBN 중 지금까지 약 70만 건의 ISBN을 발급했다.

 

그런데 문제는 인도네시아에서 발급되어 소진된 ISBN의 숫자가 발행 유통된 도서의 숫자와 맞아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ISBN 국제기구 측으로서는 인도네시아에서 ISBN 사용에 모종의 부정이 발생했다는 심증을 갖기에 충분했다.

 

ISBN 발급서비스에 있어 국립도서관이 이미 사용한 ISBN(번호)을 ISBN 국제기구에 보고해 검증을 받으면 이후 새 번호를 할당받는 방식이었는데 그렇게 이루어진 검증 결과 ISBN 발급을 받을 필요 없는 출판물에도 ISBN 번호가 발급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따라서 국립도서관 ISBN 담당부처는 보다 선택적으로 ISBN을 발급하라는 권고를 받은 바 있다. 즉, 좀 제대로 확인하고 ISBN을 발급해 주라는 경고였다.

국립도서관은 출판사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에 대한 개선과 조정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으나 사실은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해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를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후 국립도서관 측에서 발표한 내용은 뭔가 매우 대단한 것 같지만 다음과 같이 사실 웬만한 독해력으로는 좀처럼 알아들을 수 없다.

 

서지감독원, 국립서지학회(BIN), 국립도서관 기본도서목록(KIN)을 조율하는 라트나 구나르티 조정관이 ISBN 서비스가 후속조치를 취하야 하는 세 가지 항목이 있는데 그것은 출판사, 세어드 프레픽스(Shared prefix – 공유 접두사?) 출판 종목구분 등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도서관이 진행하는 새 정책은 이미 동기화된 ‘출판 카탈로그(KDT)’라는 이름의 단일계정과 새로운 양식을 실행하는 것이다. (원문: Adapun kebijakan baru yang dimiliki oleh Perpusnas adalah pemberlakuan single account dan format baru Katalog Dalam Terbitan (KDT) yang telah disinkronisasi – 이게 무슨 얘기인지 매우 모호)

국립도서관의 ISBN과 ISMN 서비스 실물 하위조정관인 이르함 아니프 나바위는 ISBN 국제기구 역시 출판사들의 매우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도서관 ISBN 서비스는 ISBN 사용을 감독하고 통제할 목적으로 출판물에 대한 액세스 포인트를 설치해 실행한다. (원문: Untuk itu, layanan ISBN Perpusnas akan mengimplementasikan titik akses terbitan sebagai alat kontrol pemanfaatan ISBN – 이 역시 모호)

국립도서관이 이러한 조건들에 답하는 이유는 인도네시아에서 ISBN이 어떤 식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ISBN 국제기구에 알려야 할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국가의 부(富)가 국립도서관에 수집된 소장품들 속에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위의 세 단락을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바꾸자면……

 

1. ISBN 온라인 발급에 있어 ‘액세스 포인트(titik akses terbitan)’라고 이름 붙인 검증관문을 설치하고 모든 출판물들은 이를 통과하도록 해 과연 해당 출판물이 ISBN 번호를 발급받아 마땅한 대상인지를 일단 한 차례 거른다.

 

2. 세부적으로는 출판 카탈로그(Katalog Dalam Terbitan - KDT)라는 분류표를 만들고 새로운 양식의 신청서를 사용해 해당 출판물이 위의 KDT 카탈로그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여 ISBN 발급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

 

3. 그런데 이게 전부 다 ISBN 국제기구에 지적당한 부분의 개선내용을 보고하기 위한 거라고 말하긴 좀 모양이 빠지니 “인도네시아 국가의 부(富)가 국립도서관 소장품들 속에서 구현” 같은 멋진 말을 함께 써보기로 하자

 

이렇게 이해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ISBN 시스템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를 위해 이 문제에 정통한 고수/전문가들의 고견과 내용수정이 필요한 대목이다.

  

 

참조: 안타라뉴스

https://www.antaranews.com/berita/2887589/perpusnas-tata-kembali-layanan-is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