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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칼럼

[영화리뷰]루시

beautician 2014. 8. 28. 12:33

영화 루시는 좋은 배역들과 세련된 영상, 강력한 스토리를 가졌음에도 자칫 인간이 기준치의 수천배 넘어서는 치명적인 마약과용을 통해 뇌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신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사뭇 위험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헐리웃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 또는 그 영화들의 원작만화를 그린 작가들은 초능력이 발현되는 계기로써 좀 더 자극적인 원인을 생각해내려 그동안 끊임없이 애써 온 것이 사실이죠. 예를 들면 출생의 비밀이 외계인이라던가, 특수기관에서 각종 비인간적 실험과 훈련을 받으며 유년기를 보냈다거나, 방사능에 고도피폭되거나 독거미에 물리거나 벼락을 맞거나 흡혈귀나 늑대인간에게 물리거나 등등...

하지만 뤽베송감독은 초인이 되어버린 루시를 그 후로도 오래도록 살아남아 저스티스리그에 합류하여 세상을 구하도록 놔둘 수는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영화 초반에 스칼렛요한슨 스스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얘기한 거처럼 그녀의 최후가 급기야 다가오고야 맙니다. 최민식의 총알은 그녀를 비껴났지만 그녀는 더 이상 우리 일반상식이 허용하는 방식으로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요한슨이 즐겨 등장하는전작 어벤저스나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같은 마블코믹스의 엄청난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매우 stylish하고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201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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