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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네이버웹툰 '송곳' 본문
네이버웹툰 '송곳',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다음웹툰 윤태호 작가의 '미생'이 조직사회의 밝은 면과 희망을 중심으로 조명했다면 최규석 작가의 '송곳'은 조직에 몸담은 모든 사람들의 죄의식을 자극합니다. 두 작품 모두 천재들의 걸작임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둘 모두 제목부터 조직 속의 개인의 특징을 함의합니다.
미생. 바둑판 위에서 아직 살았다 말할 수 없는 바둑알들.
송곳. 그 분명하고도 요긴한 용도가 있지만 주머니에 늘 넣어다닐 수는 없는 뾰족하고 날카로운, 그래서 위험하게 여겨지는 도구.
그게 조직생활을 하는 대부분 사람들의 정체이자 위상인 것이죠.
'송곳'에 더욱 마음이 가는 것은 미생보다 더욱 최근에 접한 웹툰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 묘사와 상황과 등장인물들의 감정이 무서울 정도로 너무나 현실적이기 때문입니다.
201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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