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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개방, 하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은 당국과 여행자들 본문
발리와 라아우 제도 10월 14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개방
Kamis, 14 Oktober 2021 | 06:54 WIB
루훗 빈사르 빤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은 14일(목) 해양투자조정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곧바로 발리와 리아주 군도(케프리)의 국제선을 통해 입국할 수 있는 외국인들이 19개 국가 여행자들로 제한되지만 자카르타와 마나도 국제선을 통해서는 그 외 모든 외국인들도 입국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반드시 격리와 코로나 검사 규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기존 8일에서 5일로 줄어든 격리기간도 발리, 케프리 뿐 아니라 공항이나 항만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해 인도네시아 전국에서 적용된다. 새 규정에 적용을 받는 이들은 적십자사 직원(PMI), 외국인 근로자(TKA), 공무원(ASN) 및 일반 내외국인들이다.
발리와 리아우 제도(케프리) 국제선으로 곧장 입국 가능한 19개국은 한국,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EA), 뉴질랜드,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중국, 인도, 일본, 리히텐슈타인, 이태리,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폴란드, 헝가리, 노르웨이 등이다. 이들 19개국에서 오는 여행자들은 발리와 케프리에 가기 위해 굳이 자카르타나 마나도를 거칠 필요가 없다.
루훗 장관은 이들 19개국은 코로나 신규확진자 발생상황이 방역 1, 2단계에 해당하고 양성율이 낮아야 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19개국으로부터 여행자들은 인도네시아 입국 시 최소 여행출발 14일 전에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는 영문 증명서와 출발 3x24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RT-PCR 검사 음성결과지를 당국에 제시해야 하다. 또한 내외국인 공히 발리와 케프리 도착 후 격리기간이 끝날 때까지 객실이나 개인빌라 또는 선박(선상생활을 하는 경우)을 떠나서는 안되며 격리 4일차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루훗 장관은 국제선 입국자들의 격리비용을 여행자 개인이 각자 부담해야 하며 정부의 비용지원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자들은 발리와 케프리에 도착하기 전 일인당 최소 10억 루피아(약 8,300만 원)의 실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루훗 장관은 국가방재청(BNPB)이 국제선 입국관련 세부규정에 대한 회람공문을 낼 것이며 이를 조율, 확정하기 위해 외무부, 교통부, 관광창조경제부, 국가방재청, 발리 주지사, 지역군사령관, 경찰서장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뿌투 아스타와(I Putu Astawa) 발리 관광청 책임자는 개방 당일인 14일(목) 발리에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 정보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객 입장에서도 비자와 항공권을 준비하기 전, 관련 규정을 파악하고 준비할 시간이 너무 적었기 때문이라고 추론했다.
2019년 발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627만명이었으나 2020년엔 팬데믹 발생 전까지 105만 명으로 줄었고 이후 국제선 항로가 줄곧 닫혀 있어 2021년 1월~8월 사이 발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고작 43명뿐이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고사해 가던 발리 관광업계로서는 이번 외국인 관광허용조치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발리는 현재 외국인 관광객들 임시 격리장소로 호텔 35개를 지정해 둔 상태다.
출처: 꼼빠스닷컴, CNN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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