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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상영관 산업 현황 (2011-2021)-1 본문
인도네시아 상영관 산업현황 (2016~2019)
2020년 11월 이후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이 기사의 제목은 'Hempas Layar Tersebab Pandemi' , 대략 '팬데믹에 의한 영화산업 붕괴' 내지는 '스크린 산업에 미친 팬데믹 타격'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I. 상영관 일반 현황
1. 일반 수치자료
2016년 이후 인도네시아 영화 스크린은 매년 수백 개씩 증가하던 중이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증가세가 멈추었고 오히려 위축될 위기에 처했다.
그간 스크린 숫자는 다음과 같다.
- 2016년 1,243개,
- 2017년 1,518개,
- 20018년 1,681개,
- 2019년 2,110개
한편 꿈빠란닷컴의 2019년 5월 30일자 기사
에서는 필름인도네시아의 카탈로그(KFI)에 따라 조금 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다.
- 2012년 145개 상영관 609개 스크린,
- 2017년 279개 상영관 1,518개 스크린
- 2018년 312개 상영관 1,681개 스크린.
사실 이 수치는 매체나 조사 주체에 따라 조금씩 수치가 다르고 조사한 시기에 따라서도 다르다. 꼭 연말에 조사한 수치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대략적인 증가 수세를 볼 수 있다.
2019년 5월 30일 현재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한 스크린 비율은
- 인도네시아 0.4개
- 미국 14개,
- 중국 1.8개
- 말레이시아 2.4개
로 외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며 2021년 현재도 이와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3월 3일자 lokadata.id에서는 2013년-2015년 상영관 관련 자료를 게재했다.
- 2013년 202개 상영관 848개 스크린 (이중 로컬 독립영화관은 18개 상영관 54개 스크린)
- 2014년 235개 상영관 995개 스크린 (이중 로컬 독립영화관은 18개 상영관 54개 스크린)
- 2015년 274개 상영관 1159개 스크린 (이중 로컬 독립영화관은 19개 상영관 58개 스크린)
브랜드별 스크린 숫자
2016년 인도네시아 영화계가 해외자본에 개방된 이후 큰 성장을 보이고 있었는데 매년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1) 2013년
- 인도네시아 영화 유료관객: 9,091,328명
- 연간 제작 영화편수: 109편
2) 2014년
- 인도네시아 영화 유료관객: 12,297,995명
- 연간 제작 영화편수: 113편
3) 2015년
- 인도네시아 영화 유료관객: 10,044,983명
- 연간 제작 영화편수: 145편
(이상 위의 lokadata.id 자료 기준)
4) 2016년
- 인도네시아 영화 유료관객:
- 연간 제작 영화편수: 126편
- 백만 명 이상 관객 영화:
- 10만-100명 사이 관객영화:
5) 2017년
- 인도네시아 영화 유료관객: 42,248,908명
- 연간 제작 영화편수: 112편
- 백만 명 이상 관객 영화: 11편
- 10만-100명 사이 관객영화: 44편
6) 2018년
- 인도네시아 영화 유료관객: 51,192,832명
- 연간 제작 영화편수: 128편
- 백만 명 이상 관객 영화: 14편
- 10만-100명 사이 관객영화: 62편
7) 2019년
- 인도네시아 영화 유료관객: 51,901,745명
- 연간 제작 영화편수: 129편
- 백만 명 이상 관객 영화: 19편
- 10만-100명 사이 관객영화: 59편
하지만 꿈빠란닷컴 자료에 따르면 연간 영화제작편수는
- 2016년 126편
- 2017년 116편
- 2018년 138편
으로 위의 자료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2019년 코트라자료는 Cinema XXI만을 기준한 것이지만 로컬영화에 대한 것이어서 신빙성 높음
ㅇ 스크린 쿼터제
- 2009년에 발효된 스크린 쿼터제는 이전까지 수입 영화에 비해 경쟁력이 없던 자국 영화 시장의 성장을 위해 도입함. 수입 영화(특히 블록버스터)의 상영 비율을 40%까지 제한해 자국 영화를 보호
연도별 현지 영화 개봉 현황
(단위: 편, %)
구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개봉 영화 | 81 | 92 | 75 | 80 | 87 | 105 | 115 | 116 | 118 |
자국영화상영비율 /수입영화 대비 |
56 | 44 | 27 | 32 | 26 | 26 | 22 | 20 | 32 |
자료: Cinema 21 --> 하지만 이 수치 역시 다른 자료들과 상당한 차이를 보임.
- 실제로 현지 영화 제작 편수는 ‘07년에 비해 ‘18년 2배 이상 늘어남.
- 하지만 CINEMA 21의 상영 통계를 보면 실제 비율은 60%에 미치지 못하며, 쿼터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을 확인
2015년의 Saiful Mujani Research & Consulting의 연구자료는 또 상당히 다른 수치를 보여준다.
이 수치를 따르면 제작편수나 관객수가 2016년 이후에 보도된 자료들과 큰 차이가 나므로 이 자료는 취급하지 않기로 한다.
인도네시아 상영관들 중 시네마 21(Cinema XXI), CGV 시네마스(CGV Cinemas), 시네폴리스(Cinepolis, 전 시네막스 Cinemaxx) 세 개의 주요 사업자들이 독과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II 주요 상영관 브랜드별 현황
1. CGV 시네마스
1) 개요
- PT. Graha Layar Prima tbk 소유 (상장회사)'
- 블리츠메가플렉스(Blitzmegaplex) 브랜드로 시작해 CJ가 인수하면서 2015년 CGV 블리츠(CGV Blits)로 개명하였다가 CGV 시네마스로 다시 개명함.
- 2006년 당시 주요 주주는 전 무역부 장관 아리핀 시레가르(Arifin Siregar)의 아들인 아난다 시레가르(Ananda Siregar, 1975년생, 당시 31세로 시카고 노스웨스턴 대학교 심리학과 경제학을 공부) 그리고 아궁스다유 리테일 인도네시아(Agung Sedayu Retail Indonesia)의 COO 다빗 힐만(David Hilman) 등.
- 2019년 말 기준 30개 도시에 68개 상영관 397개 스크린 보유 보유
2) 주요 이정표
- 2014년 BLTZ로 상장
- 2016년 CJ CGV가 합류하여 브랜드를 CGV Blitz로 변경하고 이후 CGV로 다시 변경
- 2017년 8,490억 루피아, 2018년엔 1조 1800억 루피아, 2019년엔 1조 4100억 루피아의 매출 기록함.
2. 시네마 21 (Cinema XXI)
1) 개요
- 시네플렉스 21 그룹은 1987년 8월 21일 창립
- 주요 주주: 따이판 수드위캇모노(Taipan Sudwikatmono), 베니 수헤르만(Benny Suherman), 하리스 레스마나(Haris Lesmana) 그러나 1999년 따이판 수드위캇모노가 다른 두 명에게 21개 영화관을 양도하고 정산함 (수드위캇모노가 수하르토 전대통령의 사촌 친척이었으므로 그간 승승장구했지만 1998년 자카르타 폭동 와중에 수하르토가 하야하자 그로 인한 타격의 결과라고 보임)
- 모회사: PT. Nusantara Sejahtera Raya
- 2019년 현재 52개 도시에서 218개 상영관, 1,182개 스크린 보유
- 2021년 현재 52개 도시 221개 상영관, 1,195개 스크린 보유
- 향후 5년 동안(즉 2026년까지) 2,000개 스크린 목표
- Jalan MH Thamrin Kav 21에 첫 번째 스튜디오가 세워졌는데 Cineplex 21 Groupdml 21은 거리번호에서 따온 것이라고 함.
2) 주요 사항
- 2006년에 온라인 티케팅 어플리케이션인 M-Tix를 내놓음 (이건 좀 의심스러움. 스마트폰 나오기 전에?)
- 이후 2012년 IMAX 극장, Cinema 21, The Premiere 등으로 자사 상영관 종류를 다양화함.
- 2017년, 2018년, 2019년 Cinema XXI는 3년 연속 런던 켄싱턴에서 "World Branding Award"를 엔터테인먼트 시네마 부문(Nation Tier) 최고의 브랜드 수상
- 2019년 초 Cinema XXI가 인도네시아의 젊은 세대가 선택한 미디어 중 하나가 인도네시아 최고의 영화 네트워크 카테고리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첫 번째 선택인 " Millennials Top Brand Awards'으로 선정;
- Cinema XXI는 2020년 ACES(Asia Corporate Excellence and Sustainability) 어워드에서 "올해의 업계 챔피언"(Industry Champion of the Year)으로 선정.
3. 시네폴리스 (Cinepolis)
1) 개요
- 1971년 멕시코에서 창립
- 2013년 현지 재벌 목타르 리야디(Mochtar Riady)의 손자인 브라인언 리야디가 인도네시아에 도입.
Brian Riady는 미국 텍사스 대학교에서 정치 커뮤니케이션 연구 및 경제학을 전공했고 Cinemaxx를 설립하기 전 뉴욕 Credit Suisse에서 투자 은행 분석가로 근무 경력.
- 2018년 말 리포그룹의 시네막스(Cinemaxx) 상영관 체인을 인시네폴리스로 브랜드 변경
- 현재 리포그룹 몰을 중심으로 상당수 몰에 상영관 설치함.
- 모회사: PT. Cinemaxx Global Pasifik
- 2019년 말 39개 도시에 308개 스크린 보유
2) 보유 상영관 종류
- Cinepolis VIP
- Cinepolis MacroXE
- Cinepolis Junior
- Cinepolis JOMO
- Cinepolis LUXE
3) 2016년 당시 모회사 리포그룹의 PT. First Media Tbk 이르완 자야(Irwan Djaja) 부사장은 2025년까지 85개 도시에 총 2000개 스크린, 300개 상영관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면 스크린 한 개 당 10-20억 루피아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감안하면 총 1,850억-3700억 루피아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Cinemaxx는 11개 도시 16개 영화관과 65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었던 반면 전국 리포몰은 2018년말까지 62개에 달했다. 하지만 2018년 말 Cinemaxx는 Cinepolis에게 운영권을 넘겼다.
4. 영화시장 개방과 독립영화관의 운명
1) 스크린들의 70%가 자바서에 집중되어 있고 상영관이 들어가지 않은 지역들도 많이 있음.
2) 2016년 영화산업 전반이 외국인 투자금지 부문에서 제외된 후 2019년까지 스크린 수는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각 지방의 군소 독립영화관들 보호를 도외시한 상태에서 XXI나 CGV 같은 체인영화관에 속하지 않는 시군 단위의 로컬 독립영화관들은 외국자본을 업은 체인영화관이 들어오자 경쟁력에서 밀려 불과 1년을 버티지 못하고 대부분 문을 닫았다. 인도네시아 전국상영관사업자협회(GPBSI)의 죠니 샤푸루딘(Djonny Sjafruddin) 회장이 운영하던 중부자바 뜨갈(Tegal) 지역이 영화관도 뿌르워커르토(Purwokerto)나 뻐깐바루(Pekanbaru) 등 다른 지역 독립영화관들과 마찬가지로 경쟁을 버티지 못했다.
3) 죠니 회장에 따르면 로컬 상영관들을 지키고 성장시키려면 하나의 스크린에 25억 루피아 투자가 필요하다는 걸 감안해 중소기업 소프트론 대출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개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II. 팬데믹 상황 속 상영관산업 현황
1) 2020년 3월 코로나가 인도네시아에 상륙한 후 자카르타 영화관은 공식적으로 3월부터 9월까지 8개월간 임시 폐관했다.
2) 2021년 6월 델타변이 감염폭발로 강력한 사회활동제한조치가 시행되면서 7월 3일부터 전국 몰들이 문을 닫으며 상영관들도 다시 폐관. 8월 초부터 몰과 상점들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있지만 8월 말 현재 상영관들은 아직 영업재개 일정이 잡히지 않음.
3) 넷플릭스 등 OTT 온라인 영화서비스와의 관계
- 2020년 11월 3일 (금) 안타라 통신 보도에 따르면 상기 세 개 상영관 브랜드들이 코로나 방역조치로 문을 닫았을 닫았을 때 Viu, Netflix, iflix, Amazon Prime Video, KlikFilm, DrakorID, Vidio 등 7개의 프리미엄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데이터 트래픽이 193% 증가함.
- 온라인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가 상영관 산업에 위협이 될 것이냐는 질문에 CGV PR 담당 하리만 찰리드(Hariman Chalid)는 와이드 스크린,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시청각, 영화관 분위기, 음식과 음료, 3Dm 4DX, ScreenX 등 다양한 특별 상영관 옵션이 제공하는 상영관 관람경험은 대체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Cinepolis의 Indriana는 기본적으로 영화와 스트리밍 서비스는 상호 보완적이라고 전망.
4) 2019년은 상영관수 증가, 영화제작편수, 인도네시아 영화 관람객수 등에 있어 최고 전성기로 평가.
5) 인도네시아 영화산업위원회(BPI) 찬드 빠르웨즈(Chand Parwez) 워원장은 상영관이 영화제작자들이 제작비를 회수하고 이익을 내는 가장 중요한 장소이지만 팬데믹 방역으로 인해 관객입장을 50% 선을 제작비 회수의 마지노선으로 판단. 따라서 2020년 10월 상영관 영업재개 조건으로 25%만 인원수용하는 정책은 14일간만 지속되었고 11월 3일부터는 50% 입장 가능하도록 조정됨
6) 하지만 2021년 7월 전국 상영관들의 영업이 중지되면서 영화산업 회복조짐에 찬물을 끼얹은 상태.
2021. 8. 28.
참고/출처:
1) https://www.validnews.id/kultura/Hempas-Layar-Tersebab-Pandemi-VHo
3) https://indonesiabaik.id/infografis/layar-bioskop-ideal-film-indonesia-maju
5) https://lokadata.id/artikel/hanya-10-persen-kota-yang-berbioskop
6) https://cinemapoetica.com/persepsi-monoton-tentang-penonton/
7) https://21cineplex.com/21profile
8) https://www.merdeka.com/uang/3-konglomerat-pemilik-jaringan-bioskop-di-indonesia.html?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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